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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두번째로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추운 날씨는 맘에 안 들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때문에 좋아하는 계절이다. 불 앞에서 고기를 구워도 덥지 않고, 음식이 상할 염려도 없고, 게다가 긴 밤은 언제나 배고픔을 유발하게 만드니깐 말이다. 행복한 먹블 이후에,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살이 항상 따라 온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맛있는 건 0칼로리이니깐. 김이 모락모락나는 조개찜을 먹기 위해 갔다. 영등포구청 근처에 있는 조개에 빠진 꼼장어다.



개인적으로 조개찜은 추워지기 시작하는 12월부터 1월 중순이 제철이고, 조개구이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라고 생각한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로 지금은 조개찜을 먹을 시기다. 조개에 빠진 꼼장어는 지도에는 당산동으로 나와있지만,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곳이다.



무한리필,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본전을 뽑을 수 없다면 그냥 단품으로 먹는데 훨씬 낫다.



매장 한쪽 벽면에 19금 이미지들이 가득가득, 그림의 의미는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다 먹어주리라." 무한리필이라면 이렇게 말했을텐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격적인 부분만 따진다면, 2인이라면 무한리필로, 4인이라면 단품으로 선택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늦게 도착을 했더니, 벌써 세팅이 완벽하게 끝나 있었다. 후다닥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반갑다는 인사보다는 카메라부터 들었다. 먹기 전에 촬영하기, 이제는 습관이 됐다.



기본찬1, 홍합 아니 지중해담치탕 그리고 오이김치라고 생각했는데, 오징어숙회무침이다. 요건 리필이 가능하다.



기본찬2, 계란찜과 콘옥수수치즈. 요건 리필이 안 되고, 돈을 내야 한다.



조개찜 확실히 대는 아닌데, 소인지 중인지 모르겠다. 주문도 안했고, 계산도 안했던지라 더 모르겠다. 소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이래서 지각을 하면 안되나 보다. 개인적인 느낌은 소(小).



모락모락 나는 김을 후후 불면, 맛난 조개들이 어서 빨리 먹어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비주얼만 보면 딱 아는, 가리비. 촉촉한 육수를 머금고 있어, 자칫하면 입천장을 데일 수 있다. 그러므로 꼭 호호 불어서 먹어야 한다. 



동죽, 아니면 백합. 딱 보면 어떤 조개인지 다 알아야 하는데, 먹으러 갈때마다 주인장에게 교육도 받지만 늘 그때 뿐이다. 이번에는 질문없이 그냥 먹다보니, '동죽같은데, 아니 백합인가?' 혼자 고민을 했지만, 배고픔이 급했기에 그냥 먹었다. 



요건 물어보지 않아도 아는 키조개. 이에 껴서 괴롭지만, 그래도 관자는 언제나 사랑이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좋고, 찜으로 먹어도 좋고, 국으로 먹어도 좋고, 전으로 먹어도 좋고, 튀김으로 먹어도 좋고 너는 완벽한 사랑이다. 석화야~



추운 겨울 구이보다는 찜을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요~~ 칼국수때문이다. 자작한 국물에는 볶음밥을, 풍성한 국물에는 역시 칼국수다.



골라 먹기 귀찮았던 지중해 담치와 자잘한 조개들을 더 넣고 팔팔 끓여준다.



아직은 기다리는 중. 더 맛나게 먹기위해 기다리는 중이다.



따로 배추김치가 나왔던 거 같은데, 팔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그런데 요거 은근 괜찮았다. 칼국수에는 역시 배추김치가 최고지만, 플랜B를 해야만 할때는 초장도 나쁘지 않다.


추워지기 시작하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나는 조개찜, 뜨거운 육수를 품고 있어 조심해야 하지만,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며 촉촉한 그 맛이 좋다. 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탁탁 소리를 내면서 방긋하는 조개구이, 장갑과 집게로 중무장을 해야 하지만, 쫄깃하고 탱글탱글하며 고소한 그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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