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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은 족발인데 화덕족발이라 그런가? 족발의 매력인 야들야들이 사라진 자리에 푸석함과 누린내만이 남았다. 놀부의 또다른 체인점인 화덕족발, 앞으로는 일반 족발만 먹으련다.



부대찌개와 보쌈은 알고 있었는데, 족발까지 체인점이 있다니, 놀부가 진짜 놀부답게 체인점이 많구나. 놀부화덕족발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먹자골목에 있는 곳이다.



400도 화덕에서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단다. 정말 그런 줄 알았다.



커플세트도 있고, 다양한 메뉴들이 퇴근길 한잔을 재촉하는 거 같다.



족발집보다는 그냥 일반 호프집 인테리어다. 넓은 주방이 있고,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다.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화장실로 가는 곳에 특실(?)같은 공간이 있어 거기서 먹으면 된다.



마늘화덕족발이 대표인거 같은데, 우리의 선택은 통오징어 매운족발이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기본찬부터 세팅. 쌈장, 고추앤마늘, 새우젓 그리고 칠리소스 같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부추무침와 무생채. 여기에 참기름과 고추장 그리고 밥이 있었다면, 비볐을 것이다. 계란후라이까지 있었다면, 제대로 비빔에 들어갔을 것이다.



엄청 큰 대접에 나왔던 칼칼한 콩나물 국.



오늘의 메인음식인 통오징어 매운족발이다. 통오징어로 나왔는데, 사진을 찍기도 전에 직원분이 가위질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되어 버렸다.



비주얼은 딱 매운족발이다. 알싸한 매운맛이 코를 때릴 줄 알았고, 야들야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맛은 비주얼과는 너무 달랐다.



같은 양념으로 나온 가위질을 당한 통오징어. 그런데 생각보다 오징어 크기가 너무 작다. 족발에 비해 오징어가 너무 왜소해 보였다. 먹기 전에는 족발이 이렇게 많은데, 오징어를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 했다. 그러나 곧 차라리 오징어가 많았음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전체샷. 기다려 준 지인들을 위해 마지막 인증샷을 남기고 "드세요"라고 말했다.



족발 & 새우젓 & 무생채 & 부추 =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부드러운 맛은 없다. 대신 많이 씹어야 한다. 껍질이 없는 부위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퍽퍽하다. 그리고 매운족발임에도 전혀 맵지 않았다. 어느정도 다 씹고 이제는 위에게 남은 소화를 맡겨야 하는데, 순간 알 수 없는 냄새가 입 안에서 코끝까지 점차 퍼져나갔다. 이건 뭐지? 이런 냄새는 전혀 없었는데, 왜 갑자기 날까? 생각보다 심한 누린내가 모든 감각을 다 마비시켰다. 이제 한 점 먹었을 뿐인데, 도저히 또 먹을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서 오징어에 집중 공략을 했으나, 사람 입맛은 비슷한 법. 모두다 오징어를 공략하는 바람에 원래부터 얼마 없었던 오징어는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덕분에 기본찬으로 나온 무생채와 부추만 먹었다는 슬픈 전설이...



아니다. 한번 더 도전해 보자고, 이번에는 오징어에 청양고추까지 추가해서 쌈으로 먹었지만, 역시 강력한 누린내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건 도저히 참고 먹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요즘 족발을 좀 좋아한다 했는데, 역시 나에겐 어려운 음식인가 보다.



대신 만두로 빈 속을 채웠다. 



시중에서 파는 냉동만두 딱 그 맛이다. 그래도 이게 가장 맛있었다. 요즘은 냉동만두도 참 실하게 잘 나오는 거 같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는데, 내가 운이 없었나 보다. 원래 이 맛은 아니었길 바라지만, 두번 다시 갈 일은 없을 거 같다. 더불어 한동안 족발을 멀리할 거 같은 불길한 느낌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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