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베이커리카페 에디션엠 "바나나 풍미 가득 우바딸바산도 & 공갈빵인듯 아닌듯 두바이소금빵"
맘에 드는 빵집은 자주자주 찾아가야 한다. 특히, 빵 종류도 많고, 공간도 넓다면 사양할 이유가 절대 없다. 우바는 살짝 실망이지만, 대신 바나나가 맘에 들었던 우바딸바산도에 커다란 버터동굴을 다 채우지 못해 공갈빵 느낌이 난 두바이소금빵을 먹었다. 어디서? 대학로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에디션엠에서...
공간이 재미있는 베이커리카페 에디션엠 외관 & 내부

약 2주 만에 다시 찾았다. 그때도 지금도 12시 전에 도착했다. 왜냐하면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면,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 평일인데도 1시가 지나니 북적북적하다. 그렇다면 주말은 어떨까? 음... 생각도 하기 싫다.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4분
월~일요일: 11:00~22:00



지난번에 1층에 있었으니, 이번에는 2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루프탑이라는데, 여기도 자리가 널널한데 굳이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 관뒀다. 태블릿을 들고 가서, 콘센트가 있는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에디션엠은 베이커리카페인데, 베이커리와 카페가 떨어져 있어 각각 따로 받으러 가야 한다. 그나저나 공간이 미로 같구나 했더니, 오른쪽 사진을 보니 더 복잡하다. 한옥에 식물원 그리고 플로우 등 개별 공간이지만 대형 베이커리카페라 해도 될 듯싶다.
에디션엠 주인공들~



















왼쪽은 냉장, 오른쪽은 일반 진열장이다. 닫힌 공간이라 문을 열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양해를 구했는데도 살짝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모든 빵을 담지 않았다. 사실 나오지 않은 빵도 있어, 지난번에 놓친 녀석(?)들 위주로 찍으려고 했는데, 냉장고에 있는 빵은 거의 겹친다.
에디션엠 음료 메뉴판

빵과 공간에 이어 에디션엠을 세 번째로 좋아하는 이유는 산미 원두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빵과 달리, 음료는 고민 따위 하지 않고 바로 "산미 원두로 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 주세요."
우베딸바산도와 두바이소금빵을 먹어요!



산미 하나는 제대로다. 그저 가볍게 스치고 지나가지 않고, 여운이 길게 남는다.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 묻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에서 내려서 마실 자신이 없다. 고로 그냥 자주 와야겠다. 참, 대체로 맹물을 추가하면 연해지는데, 산미는 더 깊어진다.




샌드베이글인 줄 알았는데, 우베딸바산도(6,800원)란다. 요즘 우베에 빠져 있어 골랐는데, 크림 함유가 더 많은지 우베 특유의 자색고구마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생크림인 듯싶은데 느끼하지 않아 과해도 먹는데 힘들지 않았다.
딸기는 슬라이스 조각이 딱 2개인데 반해, 바나나는 통으로 들어있다. 부드럽게 무너지는 크림 속에 찹쌀떡이 숨어있어 맛의 재미를 더해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랩을 한 번만 감싸서 먹을 때 겁나 불편했다.




두바이소금빵(7,800원)과 두바이크루아상이 크기도 비슷하고 가격도 동일하다. 직원에게 골라달라고 하니, 소금빵을 추천해 줬다. 카다이프가 더 들어있다고 했는데, 버터동굴이 워낙 커서 그런 것일까? 흡사 공갈빵 같다. 그런데 저 넓디넓은 버터동굴을 다 채웠다면, 이 가격으로는 도저히 불가능일 듯싶다. 속은 느낌인 줄 알았는데, 맛을 보니 아니다.
카다이프의 꽈삭한 식감에 진한 피스타치오 풍미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동굴이 보여주듯 소금빵은 버터즙이 가득하고, 초코 코팅으로 인해 식감에 달달함까지 완전 맘에 든다. 그리고 빵이 커서 카다이프가 부족한 줄 알았는데, 딱 조화롭다. 그동안 두바이초코는 샌드베이글로 즐겼는데, 여기에 소금빵도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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