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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화덕구운고등어 대표이미지 모음

가산동 화덕구운고등어 "반쪽이지만 겉바속촉에 짭조름이라 행복해"

생선구이 중에서 뭘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고등어라고 말하겠어요~ 왜냐하면, 냄새와 연기로 인해 집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고, 비릿한 고등어 특유의 풍미와 기름 좔좔 살까지 매력 덩어리이니깐. 적선동에 맘에 드는 고등어구이 식당이 있지만, 화덕은 놓칠 수 없기에 가산동에 있는 화덕구운고등어로 향했다.

 

외관과 달리 내부는 꽤나 넓어요~

화덕구운고등어 입구
화덕구운고등어는 서울기 금천구 시흥대로153길 95 1층에 있어요~
화덕구운고등어 식당 내부

혼밥이기도 하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해서, 3시 언저리에 도착을 하니 한산 그 자체다. 점심에는 사람이 몰릴 텐데, 느즈막이라 여유롭고 한산하니 아니 좋을 수 없다.

 

화덕구운고등어 셀프바

기본적으로 반찬이 나오지만, 추가는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근데, 너무 늦게 와서 운영 시간이 끝났단다. 대신, 반찬을 달라고 하면 더 주겠다고 주인장이 슬쩍 알려주고 갔다.

 

1인 식사 메뉴가 있는 화덕구운고등어

키오스크 메뉴판
1인 식사 메뉴가 따로 있다!

구이와 달리 조림은 2인부터 시작하는 곳이 많은데, 화덕구운고등어는 1인분이 가능하다. 갈치조림이 살짝 끌렸지만, 처음이라 대표 메뉴를 먹어야 하기에, 고등어구이(13,000원)를 주문했다. 참, 여기 키오스크는 주문에 결제까지 다 된다.

 

겉바속촉 고등어구이 등장

고등어구이 한상
화덕구운고등어 고등어구이 등장이요~
버섯볶음가지볶음
마라 느낌일 듯해 먹지 않은 버섯볶음 / 파프리카만 골라 먹은 가지볶음
콩자반깍두기
콩자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 아삭한 깍두기
분홍소시지와 달걀말이열무김치
리필하고 싶은데 안 해 줄듯한 분홍소시지와 달걀말이 / 제대로 잘 익은 열무김치
샐러드

샐러드만 유일하게 리필을 했다. 고소한 소스에 양상추의 아삭함과 청량감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속마음은 계란옷 입은 분홍소시지였다는 거, 안 비밀이다.

 

흰쌀밥과 콩나물국
생선구이에 흰쌀밥은 무조건 / 콩나물국 인심 푸짐해~
자반고등어구이 반마리
아~
고등어구이 근접샷화덕에 구운 고등어구이

온전한 한 마리를 예상했는데, 반마리가 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반찬이 많았던 것일까? 화덕 때문에 그런 것일까? 혼자서 별별 생각을 다했지만, 결제가 다 끝나서 물릴 수도 없기에 그냥 먹어야 한다. 나머지 반은 조림용이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칼질이 참 섬세하고, 화덕 특유의 탄 듯한 모양새가 입맛을 돋운다. 

 

고등어구이 속살흰쌀밥에 고등어구이 한점

생선구이의 시작은 뜨끈한 흰쌀밥에 생선구이 한 점이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자반고등어는 그만의 짭조름함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맨입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저염이 많다. 근데, 화덕구운고등어는 그만의 짭조름함이 있다. 어릴 때 먹었던 자반고등어보다는 덜 짜지만, 요즘에 사 먹는 자반고등어보다는 확실히 짠맛이 있다. 이 한 입으로 반마리라서 서운했던 감정이 싹 사라졌다.

 

바삭한 고등어구이 껍질

고등어 껍질이 치킨의 튀김옷처럼 겁나 바삭하다. 아무래도 화덕 때문인 듯싶은데, 피자에 이어 생선도 화덕으로 구워야 하나보다. 살은 수분 촉촉에 껍질은 바삭하니 겉바속촉이 따로 없다. 

 

잠시 쉬어가는 중~
맛깔난 자반고등어구이

저염 자반고등어구이는 밥 없이 먹어도 되지만, 지금은 밥이 있어야 한다. 적당히 짭조름해서, 밥없이 먹으면 짜다. 바삭한 껍질에 촉촉한 살 여기에 흰쌀밥을 더하면 아니 좋아할 수 없는 조합이다. 

 

고등어 뼈에 붙은 살은 맛있다야무지게 잘 먹었어요

뼈에 붙은 고기는 육이나 물이나 동일하게 놓치면 절대 안 된다. 특히, 화덕 고등어구이는 더 바삭하고 고소하다. 화덕은 피자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화덕 = 고등어구이다. 그런데 다음에는 고등어조림을 먹고 싶다는 거, 안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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