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빛 번짐을 원했지만, 결과는 어두움 (캐논 400D)
11월 1일 아침이다. 11월 1일 주말 아침, 11월의 시작은 당연히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중학교때 처음 들은 후, 매년 11월이 되면 찾아 듣게 되는 곡이다. 9분대의 런닝타임이고, 중간중간 반복되는 구절이 나와 살짝 지루할 수 있겠지만, 액슬로즈의 목소리와 슬래쉬의 기타 연주만으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끊지 말고 들어야 한다. 귀로 듣는 노래도 좋지만, 뮤직비디오와 함께 눈과 귀로 들어야 더 좋은 노래다.
출처 - 다음검색
뮤직비디오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중간에 나오는 슬래쉬 기타 연주와 아름다운 결혼식 그리고 피로연때 내리는 비, 그 비때문에 죽게 된 아름다운 신부의 장례식까지, 노래만 들어도 좋은데 영상까지 같이 보니 아니 좋을 수 없다. 더불어 액슬로즈의 실제 여자친구였던 탑 모델 스테파니 세이모어(Stephanie Seymour)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다. 웨딩드레스는 꼭 다리를 다 덮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해준 그녀의 웨딩드레스, 지금 봐도 참 파격적이다. 락이라는 장르가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다고 보면, 그녀의 웨딩드레스 역시 락이라고 할 수 있겠지.
11월에 내리는 비는 떠나는 가을과, 다가올 겨울의 알려주는 신호탄같다. 그러나 나에게 그 신호탄은 바로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이다. 이제는 가을과 이별을 해야 할때가 왔구나.
Guns N' Roses - November Rain 'Cause nothin' lasts forever We've been through this such a long long time But lovers always come and lovers always go If we could take the time Do you need some time...on your own I know it's hard to keep an open heart Sometimes I need some time...on my And when your fears subside Don't ya think that you need somebo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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