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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조훈모과자점 팔마점

여행을 떠날때 잊지 않고 찾는 곳이 있다. 하나는 그 지역의 멋과 맛을 알 수 있는 전통시장이고, 다른 한곳은 빵집이다. 부산은 동네마다 유명 빵집이 많아서 걱정인데, 순천은 갈만한 빵집이 딱히 없다?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다. 순천에서 꽤 괜찮은 빵집을 찾았다. 조훈모과자점 팔마점이다.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 있는 조훈모과자점 팔마점

조훈모과자점은 작년에 처음 갔다. 그때는 기차 시간이 넉넉하지 못해, 후다닥 들어가서 사진은 찍지 못하고 빵만 사서 나왔다. 순천역에서 가까운 빵집이라서 갔을뿐, 그닥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순천을 대표할 빵집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기준에서는 순천에 왔을때 꼭 들리고 싶은 빵집이 됐다.

그래서 다시 찾았다. 순천역에서 걸어서 가기에는 좀 멀고, 차로 가면 5분 정도 걸린다. 여기가 본점인 줄 알았는데, 검색을 하니 순천에만 매장이 3곳이나 있다. 팔마점이라고 나와 있으니 여기는 본점이 아닐거다. 빵집과 카페를 함께 하고 있어 매장은 꽤나 넓다.

 

최우수제과기능장이니 빵맛에 대한 신뢰가 팍팍~

밖에서 봤을때도 느꼈지만, 동네빵집치고는 규모가 크다. 당연히 빵 종류도 겁나 많다. 그런데 해질녘에 오는 바람에 인기있는 빵은 다 빠졌거나 1~2개 정도 남았다. 아쉽지만 늦게 온 잘못이니, 있는 빵 중에서 골랐다.

 

하얀눈 아니고 포도당가루 팡도르 / 어느 빵집에 가나 꼭 있는 몽블랑

왼쪽은 베이컨과 두가지 치즈 그리고 갈릭소스를 입힌 베이컨 갈릭이다. 비주얼만 봐도 끈적해서 도구를 사용해서 먹어야 할 듯 싶다. 오른쪽도 어느 빵집에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마늘빵인데, 조훈모과자점에서는 스위트 마농 브레드라고 불린다.

 

쌀 앙버터와 어니언 베이글 / 무화과 킬러인데 호밀빵은 싫어
종이파이와 피칸파이
초코 레몬진저 앙버터 스콘 / 에그타르트
크런치호두케이크와 브라우니
야끼모찌와 크로아상 / 갈릭치즈식빵
냉장보관 중인 쿠키와 파운드 / 실온보관 중인 동물쿠키

어느 빵집이나 비주얼 담당은 단연코 케이크가 아닐까 싶다. 딸기에 초코 그리고 치즈까지 스테디셀러 케익은 다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복분자, 샤인 요거트, 블루베리 쉬폰케이크도 있다. 

 

조훈모과자점 갈릭치즈식빵, 피칸파이, 바질크로칸트 등장이요~
바질크로칸트!

크로칸트란, 아몬드를 얇게 슬라이스하거나 일정하게 자르고 고온에서 끓인 설탕시럽을 혼합해 만드는 거라고 한다. 불어로는 크로캉, 영어는 크로칸트다. 디저트로 크로칸트만을 먹기도 하지만, 빵의 데코용으로 많이 쓰인다.

바질 크로칸트(5,300원) 겉면은 크로칸드 데코로 바삭하게, 속은 바질과 크림치즈를 넣어 부드럽게 만들었다. 바질페스토와 크림치즈 그리고 양파가 조금 들어있는데, 신기하게도 샌드위치를 먹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바질의 향과 풍부한 크림치즈가 빵과 잘 어울리는데, 크로칸트는 포장을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먹어서 그런지 바삭함은 덜했다.

 

피칸파이!

피칸파이(2,500원)를 왜 하나만 샀을까? 두고두고 후회했다. 과히 바삭함에 있어 끝판왕이다. 기분 좋은 버터향은 후각을 자극하고, 엄청나게 박힌 피칸은 고소함을 담당하는데 알갱이가 균일하지 않아서 식감을 더 살렸다. 심심풀이 땅콩이라고 하던데, 이제부터는 심심풀이 피칸파이다. 순천에 다시 간다면, 그때는 싹쓸이를 해오고 싶다.

 

갈릭치즈식빵 (에어프라이어에 들어가기 전)
에어프라이어에서 나온 후

알싸한 마늘도 좋아하지만, 달큰한 마늘도 좋아한다. 갈릭치즈식빵(4,800)은 식빵에 마늘소스는 듬뿍, 빵 사이사이마다 치즈가 쏙쏙 박혀있다. 요건 집에 와서 2~3일 냉동실에서 있었기에,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에 7분을 돌렸다. 겉은 더 바삭해지고, 안을 더 촉촉해졌다. 예전에는 냉동 후 자연해동을 해서 먹었는데, 요즈음 무조건 에프를 돌린다. 그럼 갓나온 빵을 먹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순천에 오면 아랫장에 이어 조훈모과자점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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