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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동 몬스터 스시앤사시미 마포점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점심으로 초밥을 먹는다면 런치센트를 공략해야 한다. 왜냐하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깐. 주출몰지역인 마포에는 초밥집이 참 많다. 그중 용강동에 있는 몬스터 스시앤사시미로 향했다.

 

sonyrx100mk6 촬영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있었는데, 그 곳의 점심 할인시간은  13시 30분까지다. 근처에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보니, 2시까지 하는 몬스터로 발길을 돌렸다. 어디에도 없었던 런치세트란다. 좋은 의미여야 할텐데... 

 

바테이블이 있지만, 혼술이 아니라 혼밥이니 일반 테이블에 앉았다. 나의 혼밥은 언제나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사진 촬영은 당연히 양해를 구한 후 찍는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오르쪽 상단에 있는 런치초밥만 본다. 괜히 단품초밥을 봤다가, 추가 주문을 할 거 같아서다. 11시 30분부터 2시까지가 런치 시간으로 초밥 10개와 반우동 또는 반모밀이 만원이다. 그런데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메뉴는 같은데 가격은 8,000원이다. 아하~ 미리 알았더라면 런치세트 더하기 장어초밥까지 먹을 수 있었는데, 무지 아쉽다. 

 

직접 만든 간장일 듯

간장 뚜껑을 어떻게 여는지 몰라 한참을 낑낑댔다. 사진처럼 내리면 되는데, 그걸 모르고 반대로 올렸다. 직원이 와서 사진처럼 녹색을 내리자 딱하고 열렸다. 바보가 된 순간. 

 

몬스터 스시앤사시미 런치초밥세트 

반모밀은 디저트용인지 마지막에 나와서 전체컷에는 없다. 샐러드와 또 샐러드인가 했는데 연어초밥에 올려서 먹는 양파샐러드다. 그리고 초생강, 단무지, 락교, 미소된장국이 나왔다. 

 

초밥은 10개

왼쪽부터 참치, 광어, 점성어 인듯, 연어 초밥은 2개. 

생새우, 익은새우, 소라, 계란 그리고 데리야키 소스맛이 강한 롤까지 10피스가 나왔다. 런치세트로 참치뱃살에 고등어, 우니를 기대하는 건 너무 큰 욕심일 것이다. 그나마 부드럽고 기름진 연어가 2점이나 있다는 거에 만족하기로 했다. 

 

밥 양은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은데 다 먹고나면 든든하다.

서비스로 나온 연어타다끼 초밥이다. 기름진 뱃살 부위로 예상하는 바다. 왜냐하면 먹는 순간 입안 가득 오일감이 폭발을 했다. 가장 먼저 먹었더니, 주객전도가 된 듯 나머지 초밥은 오징어가 됐다. 이래서 가장 좋은 건 마지막에 먹어야 하나보다.

 

초밥을 먹을때 흰살 생선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지만, 절대적으로 순서를 지키지 않는다. 내멋대로, 먹고 싶은 것부터 먹는다. 가장 먼저 참치를 먹었도, 이제는 연어를 공략할 차례다. 하나는 따로 줬던 양파샐러드를 올려서, 하나는 그냥 먹었다. 왜냐하면 양파를 올리니 연어의 기름짐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어와 참치뱃살은 많이 먹으면 기름짐에 미춰(?)버릴 거 같지만, 2점 정도는 온전히 오일감을 즐겨도 될 거 같다.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이자, 배를 채우는 시간. 

흰살 생선을 가장 마지막에 먹는다. 먹기 전 준비 작업으로 가글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초밥의 맛을 없애야 하니 초생강과 물로 입안을 나름 깔끔하게 만든다. 와사비를 좀 더 추가해, 초생강으로 간장을 찍어 생선에 살짝 바른 후에 하나씩 입속으로 직행이다. 광어의 부드러움과 점성어의 쫄깃함과 생새우의 단맛으로 모든 초밥은 다 사라졌다.

 

반모밀답게 양은 조금

고기를 먹은 후 냉면으로 입가심을 하듯, 초밥을 먹은 후 냉모밀로 입가심을 하려고 했는데, 국물이 과하게 간간하다. 이럴때는 맹물이 정답. 가끔 초밥이 무지 먹고 싶을때면 시간 제한이 있지만 종종 런치세트를 애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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