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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평택항 홍보관

차를 타고 서해대교는 많이 지나갔지만, 아래에 뭐가 있는지 그리 궁금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려갈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곳에 뭐가 있는지 안다. 경기도 유일의 무역항인 평택항이 있지만,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평택항 홍보관은 내맘대로 맘껏 다닐 수 있다.


평택직할세관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평택직할세관은 일반 수출입업무외 평택 당진항 항만감시, 밀수단속, 평택항 국제화객선 및 오산 미공군비행장의 휴대품 통관업무 등을 담당한다. 공·항만세관과 내륙지 세관으로서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관세청 블로그 기자단으로 왔기에, 평택세관이 어떤 곳인지 잠시 뜻깊은(?)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는데, 중국보따리상이 자주 찾는 곳이다. 중국에서 고추, 마늘, 서리태, 녹두, 팥 등 농산물을 가져오는데 1인당 40kg를 넘으면 안된다. 그러기에 인해전술로 사람 수가 많으면 그만큼 많은 물량을 가져 올 수 있다. 대체로 직업적으로 하는 분들이 많아서, 입국을 하고 다시 중국으로 떠날때까지 터미널 주변에서 시간을 보낸다. 출국을 할때, 빈손으로도 가지만 우리나라 화장품과 같은 공산품을 갖고 나가기도 한다. 터미널은 작년에 갔다 왔으니, 올해는 평택항 홍보관으로 향했다.


평택직할세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평택항 홍보관이 있다. 지대가 높은 신당근린공원에 위치해 있어, 3층 전망대에 가면 평택항 전경을 볼 수 있다. 울산항에 갔을때 울산항 홍보관이 있고, 평택항에 오니 평택항 홍보관이 있으니, 아마도 항구가 있는 지역에는 홍보관이 있나보다. (아니면 말구.)


평택항 캐릭터인 아라리(순우리말)다. 흰줄 돌고래를 모티브로 해 만들었다고 한다. 


1986년에 개항한 평택항은 국내 항만 중 자동차 처리량으로는 독보적인 1위를 보유하고 있다. 평택항 주변을 지나가다보면, 국내차는 물론 수입차까지 바둑알처럼 쫙~ 주차되어 있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 수가 너무 많다보니, 실제 차가 아니라 장난감차처럼 느껴진다. 자동차는 1위이지만,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4위로, 총화물 처리량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1, 2위는 아마도 인천과 부산이지 않을까 싶다. 평택항 홍보관은 3층으로 1층은 역사, 2층은 트릭아트 및 체험, 3층은 전망대로 되어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관람소요시간은 약 40분이다. 단체 방문객이라면, 사전 예약을 하는게 좋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항은 아산만 깊숙이 위치해 있으며, 수심 14m로 초대형 선박 접안과 안전 운항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으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련에서 537km, 청도에서 630km 등 항해거리가 24시간 이내로, 중국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 


1986년 LNG선 최초 입항

평택항 등대 축소모형

등대 안에는 평택항 현황도가 나와 있다. 경기도는 아니지만, 지리적인 위치상 충남 당진시 당진항도 평택항 관할구역이다. 사진에서 위쪽이 평택시, 아래쪽이 당진시다.


평택항 물동량 현황

컨테이너부두 축소모형

등대나 컨테이너 모형은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자동차 모형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우와~ 이렇게나 많이." 전시되어 있는 모형 아래에는 브랜드가 나와 있는데, 차알못이라서 동영상으로 담았다.


웬만한 수입차 브랜드는 다 있는 거 같다. 1위의 근엄함(?)이 느껴진 순간이다. 


맞은편에는 자동차부두 홀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저게 뭐지 했다. 선박에 자동차를 싣을때 간격이 없는듯 있는듯 저렇게 한다고 한다. 다 사람이 한다고 하던데, 주차의 초초초달인이 아닐 수 없다. 


얼마큼 축소를 한 것일까? 모형인데도 엄청 큰데, 실제로 보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거 같다.


평택항과 아이들(주변 어항들)

2층에 올라오니, 1층이 한 눈에 쏘옥~

자동차부두와 현대제철 부두, 돌핀부두, 고대부두, 동부두 등 평택항 부두 사진모음이다.


2전시실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피노키오는 고래 뱃속으로 들어갔지만, 우리는 컨테이너 속으로 들어간다. 이외에도 인형뽑기처럼 컨테이너 모형뽑기를 할 수 있는 게임존도 있다. 1층이 지루하다고 중간에 관람을 끝내면 손해다. 진짜 볼거리는 이제부터이니깐. 


인형뽑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으므로 게임존은 그닥 관심이 없다. 하지만 트릭아트는 나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부끄러움에 다른이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지 못했다. 트릭아트인데, 느낌은 그냥 그림이다. 


3층 전망대

평택의 하늘은 미세먼지가 잔뜩. 저멀리 컨테이너부두가 보이고, 그 앞에 보이는 원통형은 석유가스를 보관하는 드럼통(?)이 아닐까 싶다.


시선을 돌리니, 서해대교가 뙇. 그나저나 이눔의 미세먼지는 평택항이 중국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이기 때문, 아니면 화력발전소가 있는 당진시가 가깝기 때문, 둘 다일 거 같다. 저기 보이는 공장의 지붕색이 하늘로 올라가고, 회색빛 하늘이 공장 지붕색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전망대 옆에는 평택항 시네마홀이 있다. 2D는 물론 3D영화를 볼 수 있다는데, 최소 10명이상 사전 예약은 필수라고 한다. www.gppc.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 평택항 홍보관이라고 해서 따분하거나 지루할 줄 알았는데, 단순 전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다. 자동차부두 홀로그램은 신기했고, 컨테이너 뱃속 탐험에 게임존 및 전망대까지 심심할틈이 없다. 가장 아쉬운 건, 하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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