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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중국음식을 먹으면, 짜장, 짬뽕, 탕수육 정도일까? 동네라는 특성상 왠지 요리는 안 먹게 되고, 요리가 먹고 싶다면, 시내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선입견을 왜 그동안 갖고 있었을까? 동네에서도 충분히 제대로된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말이다. 이 선입견을 고쳐준 곳, 바로 목동에 위치한 중국음식점 금정이다.

 

 

 

 

작년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중국음식점 금정. 만나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원들끼리 자주 온다는 말에 따라 갔다가, 왠지 아는 곳에 가는거 같아. 혹시 현경 가나요? 라고 했더니, 아니란다. 근데 가는 방향은 현경이 맞는데 말이다. 그러다 현경이 보였고, 그 현경을 지나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목동 대학학원 부근 큰 사거리에 현경이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바로 그 중국집 건물 뒷편 골목에 있는 곳이다.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를 수 있는 곳 같다. 대로변에 있는것도 아니고, 작은 골목에 있으니 말이다. 왠지 포스가 맛난 보일거 같고, 소개해 준 지인도 거듭 칭찬을 하기에 용기내(?) 들어갔다. (동네 중국집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을 때라서...)

 

 

 

 

 

딱 들어가면 테이블이 3개정도 보인다. 무지 작은 곳이구나라고 생각하려는 찰나, 오른쪽으로 방으로 된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는 회전식 테이블로 된 공간도 있다. 문으로 열고 닫을 수가 있어, 모임장소로 좋겠구나 싶었다. 우리는 방으로 된 곳으로 가서, 앉았다. 뭐 먹고 싶으세요라고 물어보기에, 처음 왔으니 많이 온 분이 알아서 맛난걸로 주문해 주세요라고 했다. 양장피, 군만두, 탕수육, 짬뽕은 국물만 그리고 또 더 먹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3명이서 1~2가지 요리밖에 먹지 못하니깐, 조금씩 달라고 해서 다양하게 먹었던거 같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또 갔다. 지난번에 갔을때 사진도 못 찍고, 선입견을 고쳐준 곳에 대한 반가움으로 가게 됐다. 동네에 있으니, 가깝고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 

 

 

 

 

 

그때 먹었던 것중에서 베스트만 골라 주문을 했다. 바로 양장피!! 우선 비주얼이 참 곱다. 더불어 동네 중국집 스타일은 아니고, 시내 중심에 나가야만 먹었던 그런 스타일이다. 내용물도 충실하고, 양도 푸짐하다. 2명이서 이거 하나면 충분할 정도의 양이다. 크기나 굵기가 다 일정하니 보기도 좋고, 식감도 좋다. 겨자소스는 다 넣지 말고, 3/4정도만 넣으면 된다.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니, 다 넣으면 누군가는 계속 울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ㅎㅎㅎ

 

 

 

 

 

가까이에서 다시한번, 역시 군침 돌게 만드는 비주얼이다. 오징어, 새우, 오이, 당근, 버섯, 고기, 계란 등이 옆으로 먹기 좋게 가지런히 놓여 있고, 부추잡채라고 해야 하나? 암튼 채소볶음과 양장피가 가운데에 담겨져 나왔다. 여기에 겨자소스 넣어서 잘 섞어준 다음 마구마구 먹으면 된다.

 

 

 

 

양장피와 함께 주문한 볶음밥. 지난번에는 먹지 못해서, 주문해봤다. 예전에 잘하는 중국집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꼭 볶음밥을 먹어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주문을 했는데, 역시 맛나다. 밥알이 각각 기름에 코팅된 듯 살아 있으면서, 그릇에 기름도 별로 남지 않고, 여기에 살짝 불맛까지 나는 3박자를 고루 갖췄다. 그런데 짬뽕은 조금 아닌듯 싶다.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계란물을 풀고 많이 저었는지 깔끔해야할 국물이 계란으로 인해 탁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볶음밥은 기대이상이니깐 만족하고 먹어야쥐.

 

 

 

 

 

함께 나오는 짜장소스에 밥을 비벼서 먹어도 좋지만, 그냥 먹는게 더 좋다. 불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살아있는 밥알이 짜장소스때문에 다시 죽는게 싫어서 말이다.

 

 

 

 

 

 

 

맛난 곳이니 또 갔다. 이번에는 탕수육과 군만두를 먹었는데, 아쉽게 만두 사진은 없다. 군만두는 다음 기회에... 탕수육 나쁘지 않았다. 소스를 따로 줬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나오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먹다 보니 소스에 눅눅해진 탕수육을 맛봐야 했다. 이날은 탕수육보다 군만두가 훨씬 좋았다. 사진이 없어서 너무 아쉽지만... 저렴한 군만두는 다 먹고, 탕수육은 반이상이나 남기고 나와 버렸다. 개인적인 취향상 탕수육이 이렇게 나오면 아무리 맛있어도 잘 안 먹게 된다.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는게 더 좋은데 말이다.

 

 

아무래도 금정에 가면, 짬뽕과 탕수육은 피하고, 볶음밥과 군만두, 양장피는 먹어줘야겠다. 가까우니, 다음에 또 가야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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