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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에서 압구정동으로 넘어오는 길에 스타벅스, 탐앤탐스, 주커피, 커피빈 등등 커피전문점이 많이 있다. 주로 탐앤탐스를 자주 애용했었는데, 어느날 눈에 들어오는 한 곳. 베질루르!! 우선 커피전문점은 아닌거 같고, 어떤 곳일까 검색을 해보니 홍차전문점이란다. 음... 홍차를 잘 못마시는데, 특유의 쌉쌀한 맛이 싫어해서 매번 이곳만을 피했다. 그런데 학동역을 가기위해 걷다보면 지나쳐 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사람도 별로 없는게 조용한 곳인거 같아 한번 가봐야지 했다가, 이제는 압구정에 가게 되면 많이 걷더라도 무조건 찾아가는 곳으로 변해버린 베질루르. 조용하니 혼자 작업하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더불어 홍차가 이렇게 향이 좋은지 여기와서 알게 되었다.

 

 

 

 

2층으로 되어 있다. 주로 혼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니 참 좋다. 간판을 보니 커피 & 티구나. 그런데 커피보다는 홍차를 마시는게 훨씬 좋다. 홍차전문점이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와 왼쪽으로 가면 주문하는 곳이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테이블과 안락해 보이는 소파와 의자들. 전기 콘센트가 여기저기 많이 있어, 노트북을 갖고 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도 완전 잘 터진다.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홍차들이다. 더구나 케이스가 너무나 예뻐서 나도 모르게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나마 홍차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지 만약 홍차를 즐겨 마셨더라면 갈때마다 구입했을 듯...

 

 

 

 

여기저기 다양한 베질루르티가 날 반긴다. 그런데 내 목적은 조용한 곳에서 작업을 해야 하니, 예쁜 홍차들은 그저 눈요기로 만족하자구.

 

 

 

 

1층의 또다른 모습. 베질루르 티에 대한 홍보 영상이 나오고, 역시나 다양한 베질루르 티가 보인다. 일반적인 커피전문점과 다르게 좀 고급스런 분위기다.

 

 

 

 

 

 

가격대별로 종류별로 다양한 홍차들이 진열되어 있다. 홍차는 싫어하지만, 저 케이스가 맘에 들어 하나쯤 구입하고 싶어진다. 다음번에 가면 살까?? 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은 1층보다 더 조용하니, 나홀로 편안하게 머물기에는 정말 좋다. 물론 여럿이 와도 되지만, 혼자와도 눈치 안보고 마음껏 인터넷도 하면서 보낼 수 있다. 그리고 2층에 화장실이 있는데, 남녀 구분되어 있고 넓고 깨끗해서 참 좋다. 어떤 곳은 건물내 화장실을 사용해야 되는데, 여기는 내부에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 그리고 2층에는 작지만 흡연실도 따로 분리되어 있다. 흡연하는 분들에는 정말 좋은 곳일듯... 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쪽으로 거울과 함께 베질루르 티에 대한 사진들이 미술관의 그림처럼 전시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올라 갈 수 있다. 나갈때 그 거울을 통해 옷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어서 또 좋다.

 

 

 

 

주로 테이크아웃 잔에다 밀크티만 먹다가, 이날은 얼그레이를 주문했다. 차를 우려야 해서 5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니, 이렇게 예쁜 포트에 담아서 나온다. 어 근데 컵이 없네 하다가...

 

 

 

 

위에 있는 포트를 들어보니, 밑에 컵이 있다. 아 이렇게 나오는 구나!! 홍차를 마셔봤어야 알지. ㅋㅋㅋ 무식이 탄로날까 싶었지만, 다행히 넓은 2층에 나 혼자만 있어 누가 보지 않았다는...(바부 cctv가 있었을텐데...^^) 홍차를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마시는데 그때마다 특유의 쌉쌀한 맛이 싫어 끝까지 마신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 맛의 없애기 위해 밀크티로 마셨는데, 괜히 이걸 주문했나 하고 후회하려는 찰나 참 좋은 향이 코끝을 자극시킨다. '어~ 왜이리 향이 좋지' 하면서 한 모금 마셨는데, '어라어라 내가 그동안 마셨던 얼그레이는 다 거짓이었나? 이렇게 향 좋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얼그레이는 처음이네'. 이번에는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셨다. 그리고 더 포트 참 맘에 들던데, 구입이 가능한지 물어봐야겠다. 집에서도 우아하게 홍차를 마셔야지.ㅎㅎ

 

 

조용하고 와이파이 잘 터지고, 혼자서 작업하기 좋은 곳. 더불어 맛난 홍차도 마실 수 있는 곳. 베질루르다. 홍차와 쿠키 등 다양한 메뉴들도 많았는데, 아직까지 먹어보지는 못했고, 5번 정도 간거 같은데, 주로 얼그레이 밀크티와 얼그레이만 마셨다. 솔직히 홍차는 다즐링과 얼그레이 밖에 모르는지라, 이 외에도 메뉴들이 참 다양하던데, 다음번에 갈때는 마시지 않았던 것들을 주문해봐야겠다. 그런데 왠지 또 얼그레이를 달라고 할거 같은 기분이 들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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