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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여름 C군이 추천했던 명동 조가비!!

"여긴 원래, 가리비 구이를 먹어야 하는데..."

"없는데 어떡해, 그냥 조개찜이나 먹자" 

그리고 몇개월 후 다시 찾은 조가비!! 이번에는 꼭 가리비구이를 먹어야지... C군의 강추에 기대감이 너무 컸나부다... 그 이유는 이따 자세히 하기로 하고, 펑펑 눈이 내린 어느날!! 드디어 가리비구이를 먹었다.

 

 

두번째 방문이어서 그런가? 예전에 입구나 내부 등등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안했더군. 혹시 모라 다 먹고 나올때 메뉴판을 찍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가격은 전반적으로 그리 착한 편은 아닌거 같다. 지역적인 이유때문일 수도 있겠지.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다. 내가 앉은 자리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앞쪽 그리고 뒤쪽에 다 외국인이었다. 외국인들이 많다고, 분위기가 이국적이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길... 그냥 일반 조개구이집과 별반 차이가 없다.

 

 

기본 반찬 등장. 무난한 샐러드와 콩나물 무침. 뭐, 손이 그리 많이 가지는 않는다. 딱히 맛있지도 않고, 그냥 기본 반찬스럽다. 솔직히 기본찬을 잘하는 곳이 더 좋던데, 여긴 뭐... 메인을 기다리면서 그래도 입이 심심하니, 조금씩 먹기는 했다.

 

 

 

번개탄 2개로 가리비구이의 시작을 알렸다. 연탄이 더 좋은데... ㅎㅎㅎ

 

 

 

드디어 나왔다. 가리비 구이... 키조개와 함께 나온다. 가리비에 마늘, 고추, 피자치즈 등등 토핑이 되어 나온다.

 

 

 

종업원 분이 가리비를 담아온 접시를 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불판에 올려버린다. 가리비가 다 들어가지도 않는데도 꾸역꾸역 올리기에, 처음에는  접시를 달라고 하니깐 그럴 수 없단다. 그래서 우리가 알아서 구워 먹을테니깐 신경쓰지 말라고 한 뒤, 불판에 다 올리지 못한 녀석들은 테이블에서 잠시 웨이팅하는 걸로...

 

 

 

그런데 솔직히, 이게 다야 싶었다. C군이 한판 더 나온다고 해서, 그럼 그렇지 이게 다가 아니지했다가, 이게 다란다. 조가비 스페셜 구이가 두번 나오는거고, 가리비 구이는 여기서 끝이란다. 가리비 15개에 45,000원 정말 느무느무 안 착한 가격이다. 국내산이고 자연산이기에 그럴꺼야라고 생각을 해도 솔직히 가격대비 너무 적은 양인듯 싶다.

그런데 맛은 좋다. 그렇지만 양이 넘 적은 관계로 아껴서 먹어야 했다. 점심도 못 먹어서 푸짐하게 먹고 싶었는데...

 

 

 

키조개 관자는 어디에 있는지 잘 찾아봐야 한다. 그리고 관자 맛은 전혀 안나고 피자빵 맛만 난다. 저 많고 많은 치즈를 헤집어봐야 관자가 보인다. 뭔가 먹은거 같은데,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는 다시  밥 먹으러 갔다.

 

가리비 양이 조금만 많았으면...

키조개 관자가 조금만 많았으면...

내 돈 내고 또 가고 싶지는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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