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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을 시작으로 남매등심 동그랑땡으로 마무리
[종로5가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을 시작으로 남매등심 동그랑땡으로 마무리
2014.04.01종로5가에 위치한 광장시장, 아마도 우리나라 재래시장 중 가장 큰 규모가 아닐까 합니다. 진짜 없는게 없는 곳이죠. 그러나 저에게 있어 광장시장은 맛난 먹거리 천국으로만 기억되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러 가기 보다는, 맛난 무언가를 먹기 위해 가는 곳, 바로 종로5가에 있는 광장시장입니다. 광장시장에 왔으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빈대떡으로 유명한 순희네 빈대떡입니다. 우선적으로, 가장 먼저 가는 곳이 되어 버린 순희네 빈대떡, 몇 년을 갔지만 여전히 4,000원인 착한 가격이 맘에 드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을 빼고는 불편한 자리와 예약을 받지 않아 항상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여기는 꼭 가게 되더라고요. 다른 빈대떡 집들도 많은데, 무조건 갑니다. 왜 가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망원동] 제인버거 - 마음씨 고운 언니들
[망원동] 제인버거 - 마음씨 고운 언니들
2014.03.29망원동 시장 근처 착한가게인 제인버거. 망원동 시장 나들이 후 목 마른 사슴(?)이 잠시 들른 곳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양손 가득 들고 있는 검은 비닐 봉다리를 한 곳에 넣을 장바구니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집에서 나올 때, 장바구니나 쇼핑백 하나를 챙길까 하다가, 뭐 그리 많이 살까 싶어 그냥 나온게 화근이었습니다. 통닭과 닭똥집 튀김까지는 그냥 들고 갈 수 있었는데, 막판에 산 두부와 도토리묵으로 인해 장바구니가 절실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나와 망원역까지 휴대폰 매장, 화장품 매장 앞을 서성거렸습니다. 쇼핑백 하나 구할 수 있을가 싶어서 말입니다. "저 쇼핑백 하나만 줄 수 있으세요?" 이말이 뭐가 그리 어려운지, 말도 못하고 터벅터벅 걷던 중 눈에 들어온..
[서울 촌년의 나홀로 서울 나들이... ep2] 기대만큼 아쉬움이 컸던 망원시장
[서울 촌년의 나홀로 서울 나들이... ep2] 기대만큼 아쉬움이 컸던 망원시장
2014.03.28최근 방송에서 망원시장, 망원시장 하길래, 동대문 광장시장과 비슷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광장시장만큼 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규모는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더도 덜도 말고 딱 동네에 있는 재래시장이네요. 그래도 대형마트에 비해 사람 내음 물씬 나는, 동네 주민이라면 좋을련만 굳이 한시간을 투자해서 갈만한 곳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망원동에 사는 분들을 부러워 하면서 망원시장 나들이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가는 방법 - 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마포구청역 / 버스 271, 7011, 7013A, 7013B / 마을버스 마포09번 (저는 망원역에서 갔습니다. 집에서 망원시장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망원역 2번 출구로 나오자..
[종로] 꽃피는 산골 - 세대를 초월하는 전통 주점
[종로] 꽃피는 산골 - 세대를 초월하는 전통 주점
2014.03.17종로 피맛골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검게 그을린 낮은 천장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먹었던 고갈비, 참새구이인지 메추리 구이인지 구별이 안됐지만, 막걸리와 함께 맛나게 먹었던 그 곳, 그리고 조미료 잔뜩 들어간 김치찌개, 닭볶음탕 등등 피맛골 골목에는 맛집이라기 보다는 추억을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그곳이 사라진 지금 종로에서 약속을 하게 되면 광장시장이나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뭐 피맛골이 그리 멋스럽고 맛난 곳은 아니었지만, 20대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기에, 그때의 추억의 장소가 사라진 지금의 모습이 참 낯설게 느껴진다. 명동에서 종로까지 걷다가 서점에서 잠시 책을 본 후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여긴 먹을데 없으니 광장시장으로 가자는..
[연남동]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는 만두 - 육즙이 주르륵 주르륵!!
[연남동]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는 만두 - 육즙이 주르륵 주르륵!!
2014.03.07방송에 나오는 맛집을 잘 안 간다. 이유는 방송으로는 너무 맛있게 보이는데, 막상 가보면 전혀 아니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방송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두의 달인으로 선정된 SBS 생활의 달인과 암행 취재로 맛있는 만두집으로 선정된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 나왔던 연남동 만두집은 좀 다를거 같았다. 정말 다른지 직접 가봐야 알기에, 큰 맘 먹고 연남동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방송에서 봤던 간판이 보였다.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는 만두 효도만두" 드디어 찾았다. 홍대입구역에서 여기까지 지도만 믿고 걸어와서 혹 못찾으면 어쩌나 했는지, 먹고 싶다는 그 집념만으로 꽃샘추위도 무릅쓰고 찾았다. 그런데 셔터가 내려가 있는 것이었다. 사진은 ..
도시락 얼마만큼 먹어봤니!!
도시락 얼마만큼 먹어봤니!!
2014.02.27급식세대가 아닌 나는 국민학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도시락을 들고 다녔다. 대학 때는 도시락이 필요치 않아 엄마가 편해졌지만, 회사 생활을 하면서 다시 도시락을 갖고 다녔다. 급식을 먹는 아이들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도시락은 뭐랄까? 참 따뜻하고 포근했던 추억을 갖고 있는, 엄마는 많이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도시락은 나에게 있어 추억의 음식이다. 국민학교 시절의 도시락국민학교(졸업 후 한참이 지난 후에 초등학교로 변경됐지만, 왠지 초등학교는 입에 잘 붙지 않아서 말이다) 저학년 때는 도시락이 필요하지 않았다. 오전 수업만 했기에, 수업 끝나고 집에 와서 밥을 먹으면 되니깐 말이다. 아마도 4학년때부터 도시락을 갖고 등교했던거 같다.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여기에 도시락까지 어린 나이에 어깨에 매고..
[목동] 금정 - 동네에서 중국요리를 맛보다!!
[목동] 금정 - 동네에서 중국요리를 맛보다!!
2014.02.21동네에서 중국음식을 먹으면, 짜장, 짬뽕, 탕수육 정도일까? 동네라는 특성상 왠지 요리는 안 먹게 되고, 요리가 먹고 싶다면, 시내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선입견을 왜 그동안 갖고 있었을까? 동네에서도 충분히 제대로된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말이다. 이 선입견을 고쳐준 곳, 바로 목동에 위치한 중국음식점 금정이다. 작년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중국음식점 금정. 만나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직원들끼리 자주 온다는 말에 따라 갔다가, 왠지 아는 곳에 가는거 같아. 혹시 현경 가나요? 라고 했더니, 아니란다. 근데 가는 방향은 현경이 맞는데 말이다. 그러다 현경이 보였고, 그 현경을 지나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목동 대학학원 부근 큰 사거리에 현경이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바로 그 중국집 건물 ..
[분당 야탑] 마레치킨 - 치킨보다는 소시지가 맛난 곳!!
[분당 야탑] 마레치킨 - 치킨보다는 소시지가 맛난 곳!!
2014.02.18야탑역 먹자골목에 있는 마레치킨, 술보다는 안주가 맛난 곳이다. 여기서 생맥주를 마시면 이상하게 맛이 없다. 쓴 맛이 넘 강하다. 그대신 안주는 괜찮은 편. 술보다 맛난 안주가 먹고 싶다면, 술을 잘 못 먹는 친구들과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그곳. 바로 야탑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마레치킨이다. 오픈하고 3번 정도 갔었나? 야탑역에서 매화마을 단지 방면으로 먹자골목이 시작하는 바로 그 골목 초입에 있다.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보다는 2층이 수다 삼매경과 함께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대표 메뉴인 갈릭치킨. 모르는 곳에 가면 종업원에게 물어본다. "여기 메뉴들 중 뭐가 젤 맛나요?" 그럼 알아서 몇가지 추천을 해준다. 그 중 하나였던 갈릭치킨. 오븐에 구운 스타일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논현동] 홍차전문점 베질루르 -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논현동] 홍차전문점 베질루르 -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2014.02.04학동역에서 압구정동으로 넘어오는 길에 스타벅스, 탐앤탐스, 주커피, 커피빈 등등 커피전문점이 많이 있다. 주로 탐앤탐스를 자주 애용했었는데, 어느날 눈에 들어오는 한 곳. 베질루르!! 우선 커피전문점은 아닌거 같고, 어떤 곳일까 검색을 해보니 홍차전문점이란다. 음... 홍차를 잘 못마시는데, 특유의 쌉쌀한 맛이 싫어해서 매번 이곳만을 피했다. 그런데 학동역을 가기위해 걷다보면 지나쳐 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사람도 별로 없는게 조용한 곳인거 같아 한번 가봐야지 했다가, 이제는 압구정에 가게 되면 많이 걷더라도 무조건 찾아가는 곳으로 변해버린 베질루르. 조용하니 혼자 작업하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더불어 홍차가 이렇게 향이 좋은지 여기와서 알게 되었다. 2층으로 되어 있다. 주로 혼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충무로] 영덕회식당 - 겨울엔 역시 과메기!!
[충무로] 영덕회식당 - 겨울엔 역시 과메기!!
2014.01.28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과메기와 도루묵. 누군가에는 비린내만 나는 맛없는 음식이겠지만, 나에게 과메기는 겨울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번 겨울 못 먹고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먹었다. 나에게 쫀득한 맛과 독특한 향과 함께, 새롭게 알게된 충무로 영덕회집에서 먹은 과메기!! 과메기는 꽁치를 여러 차례 얼리고 말린 것이라고 한다. 겨울철에 냉동상태의 꽁치를 내다 걸어 3~10일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말린 것으로, 주로 경상북도 지방에서 먹던 음식이다. 과메기는 청어의 눈이 나란하도록 놓은 후 꿰어 말린다는 의미의 관목(貫目)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청어를 많이 사용했으나 근래에는 많이 잡히지 않고 비싼 데다, 건조기간이 오래 걸려 지금은 꽁치로 만든다..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10층 이탈리안 레스토랑 폴주니어 - 고르곤졸라 피자가 넘 먹고 싶었는데...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10층 이탈리안 레스토랑 폴주니어 - 고르곤졸라 피자가 넘 먹고 싶었는데...
2014.01.23먹고 싶은건 꼭 먹어야 하는 1인인데도 불구하고, 몇개월 전부터 고르곤졸라 피자 먹고 파~ 고르곤졸라 피자~~라고 노래를 불렀지만, 먹지 못했다. 딱히 같이 갈만한 사람도 없었고(친구가 읎네ㅡㅡ;), 혼자서 밥을 사먹지 못하는 바부 같은 성격인지라 노래만 부르고 먹지 못했던 고르곤졸라 피자를 드디어 먹었다. 그런데... 그런데... 역시 알던 곳에 가서 먹어야지, 사전 정보 없이 간 곳은 늘 실망만 가득하구나. 사진은 애디인 소니 미러리스 NEX-3N이 없어 아이폰5로 촬영했고, 포토샵에서 리사이즈와 선명도만 살짝 줬다. 우연히 가게 된곳,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연결된 신세계 백화점 10층에 위치한 폴주니어.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던 중 친구가 이 근처에 온다는 문자에 만나서 밥이나 먹자고 하고, 타임스퀘어..
[경기 안양] 롯데백화점 평촌점 라멘전문점 멘무샤
[경기 안양] 롯데백화점 평촌점 라멘전문점 멘무샤
2014.01.09친구가 매니저로 있는 라멘전문점 멘무샤, 롯데백화점 평촌점 지하1층에 있다. 한번 가야지 가야지 맘은 먹었지만, 멀어서 안 갔었다. 롯데백화점 평촌점까지 가려면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 내려야 하는데, 넘 멀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리 멀지 않았다는... 괜히 경기도라는 이미지 땜에 멀게 느껴진거 같다. 솔직히 이 이유보다는 라멘을 갠적으로 안 좋아한다. 지난 일본 여행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었던 라멘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기에, 굳이 평촌까지 가서 라멘을 먹어야 하나 싶었지만, 친구를 보러... 정말 친구를 보러 갔다.(공짜여서는 절대.... 절대.... 아니라는...... 아니긴 이게 가장 큰 이유면서....^^)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백화점이 넘 조용하다. 주말이 아니어서 그런가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