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둣국
시원한 비빔막국수 따끈한 고기만두 대흥동 운주당
시원한 비빔막국수 따끈한 고기만두 대흥동 운주당
2022.02.18대흥동 운주당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대표 혹은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야 한다. 만둣집에서는 당연히 만두를 먹어야 하는데, 막국수가 매우 몹시 궁금했다. 겨울에는 평양냉면인데, 평냉이 아닌 비막을 먹는다. 물론 고기만두도 함께, 대흥동에 있는 운주당이다. 좁은문으로 들어와 통로를 지나면 번듯한 한옥집이 나온다. 숨은그림찾기는 아니지만, 밖에서 보면 한옥을 개조한 식당인지 아무도 모를 거다.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을 했다. 12시 무렵은 사람이 많아서 혼밥은 언제나 1시부터다. 만두 가격이 올랐다. 찐만두가 천원이 올라 7,000원이 됐다. 그래서 들기름막국수가 아닌 비빔막국수(8,000원)를 주문했다. 들기름막국수가 궁금했지만, 함흥냉면집에서 물냉면을 찾..
속이 꽉찬 만두 국으로 찐으로 대흥동 운주당
속이 꽉찬 만두 국으로 찐으로 대흥동 운주당
2021.11.24대흥동 운주당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뺨을 스치면, 호빵 생각과 함께 만두가 먹고 싶다. 작년 김장김치로 만든 엄마표 만두를 가장 좋아하지만, 엄마표가 임시 휴업 중일때는 밖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 뚝배기에는 따끈한 떡만둣국이 쟁반 위에는 고기, 김치 찐만두가 2개씩 먹기 전부터 행복감 만땅이다. 대흥동에 있는 운주당이다. 주출몰지역에서 만두는 능라도였는데, 멀지 않은 곳에 또다른 만두집이 있다. 한산도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개인집무실겸 독서공간이었다는 운주당이 그곳이다. 들어가는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반전이 있다. 운주당은 처음이면 옆집도 처음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다. 가까이 가서 보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곳이다. 성기훈의 친구가 하던 호프집이 바로 여기다. 여기 ..
속이 꽉~ 찬 만둣국 마포동 능라도
속이 꽉~ 찬 만둣국 마포동 능라도
2021.04.19마포동 능라도 능라도의 겨울은 평양냉면이라면, 봄은 만둣국이다. 쌀쌀한 봄바람이 부니 더더욱 생각이 난다. 아는 맛이기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속이 꽈악찬 만두로 끓인 만둣국을 먹으로 능라도 마포점으로 향했다. 언제나 입구컷부터 시작을 한다. 이번이 6번째인가? 올때마다 사진을 찍다보니 이번에는 넘어갈까 하다가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든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니깐. 지난번에 왔을때에는 없던 칸막이가 생겼다. 능라도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서, 혼밥을 할때는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그러기에 굳이 칸막이는 필요없지만, 그래도 있으니 안심이 된다. 사실 칸막이로 코로나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나아보인다. 그나저나 칸막이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센스라니, 메밀묵무침이 군침을 돌게 만..
아기 주먹만 한 만두가 다섯개 마포동 능라도 만둣국
아기 주먹만 한 만두가 다섯개 마포동 능라도 만둣국
2020.11.09마포동 능라도 평양냉면을 먹은 날, 만두를 빚고 있는 광경을 봤다. 만두소를 저렇게나 많이 넣다니, 다음에는 무조건 만둣국을 먹어야지 했다. 차가운 평냉 육수가 뜨거운 곰탕처럼 나온 만둣국이라니 이거 역시 찐이다. 마포동에 있는 능라도다. 출입문이 두개나 있으니 두번째 방문인데 마치 처음 온 듯 하다. 건물을 끼고 살짝 돌아가야 했지만,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이정도 고생은 충분히 참을만 하다. 뉴욕에 능라도 매장이 있다는데, 분당에 있는 본점도 아니 가는데 뉴욕은 진짜 가더라도 안 갈 거 같다. 뉴욕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하니깐. 공간이 넓다보니, 내부 사진도 지난번과 다르게 찍는다. 늦은 점심이라 내부는 한산하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맘 편히 먹을 수 있어 좋다. 낮술에 혼술도 좋을 거 같은데,..
내수동 평안도만두집 뜨끈뜨끈 만두전골 납시오
내수동 평안도만두집 뜨끈뜨끈 만두전골 납시오
2020.02.27내수동 평안도만두집 혼자 갈때는 어김없이 만둣국을 먹지만, 이번에는 둘이다. 고로 푸짐한 만두전골을 먹을거다. 혼밥을 즐겨하고 좋아하지만, 역시 누군가와 함께 먹는 밥이 가장 맛나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뜨끈뜨끈한 만두전골, 내수동에 있는 평안도만두집이다. 종로구 내수동보다는 광화문으로 더 많이 알려진 평안도만두집은 KB국민카드 본사 건물 지하1층에 있다. 이곳을 알게 된지 7~8년 된 거 같은데, 수요미식회가 잘나가던 시절 방송에 소개되고 난 후 잠시 발길을 멈췄다. 방송 여파는 벌써 사라진 듯 싶고, 대신 코로나19 여파가 찾아왔다. 평일은 물론 주말 저녁에도 줄서지 않고 들어가서 먹었던 적이 별로 없는데, 지금은 바로 입장이다. 외관이 달라졌네 했는데, 내부도 싹 달라졌다. 예전에는 휴대용 가스렌지..
부암동 천진포자교자관 육즙 가득 포자와 중국식 만둣국 훈툰탕
부암동 천진포자교자관 육즙 가득 포자와 중국식 만둣국 훈툰탕
2019.11.07부안동 천진포자 교자관 10년 전 정독도서관 근처에 천진포자라는 만둣집이 있었다. 엄마표 만두와는 다른 중국 전통 포자(만두)를 먹을 수 있기에, 삼청동에 가면 잊지 않고 찾았다. 두터운 만두피 속 육즙 가득 고기만두 맛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데, 너는 어디에 있니? 삼청동 천진포자를 부암동에서 찾았다. 석파정 가을 나들이를 마치고 나니 배가 고프다. 근처에 갈만한 곳으로 자하손만두와 치킨이 유명한 계열사가 나온다. 치킨보다는 만두가 나을 거 같아, 석파정에서 자하손만두 방향으로 걸어갔다. 복고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부암동 돈까스를 지나니 자하손만두와 계열사가 보인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만둣집으로 계속 차가 들어가고, 치킨집은 주변 공기까지 온통 닭튀김 냄새다. 사람이 많으면 가기 싫어하는 아웃사이더..
인천 송도동 강이수 추울때는 뜨끈한 만둣국
인천 송도동 강이수 추울때는 뜨끈한 만둣국
2018.11.26폭염이 끝나고 바로 가을이 시작되더니, 영하로 떨어짐과 동시에 겨울이 시작된 거 같다. 여름 폭염에 이어 겨울에는 한파가 자주 온다는데 발목까지 오는 롱패딩을 장만해야하나 고민이다. 겨울과 싸워 이길 체력이 아니니, 뜨끈한 만둣국으로 속부터 따땃하게 만들어야겠다. 인천 송도동에 있는 강이수다. 송도컨벤시아에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뭐 먹으면 좋을까 폭풍검색을 했지만, 딱히 나오는 곳이 없다. 맘에 들지 않은 곳에 가느니, 아는 동네로 나가 거기서 먹을까 하다가, 길 건너 보이는 커다란 간판에 눈길이 갔다. 뭔데 저렇게 으리으리할까? 길을 건너 가까이 가니, 만두집이다. 100% 자가제면에 메밀소바가 있지만, 날이 날인지라 눈에 보이는 건 만두뿐이다. 그래 이런 날에는 뜨끈한 만둣국이지 하면서 안으로 들어..
[광화문] 평안도 만두집 - 혼밥일때는 전골보다는 만둣국!!
[광화문] 평안도 만두집 - 혼밥일때는 전골보다는 만둣국!!
2016.11.23날씨가 선선함을 넘어 추워지기 시작하면, 찾게 되는 곳이 있다. 어느새 벌써 1년이 됐다. 작년 11월에 갔었고, 올해도 11월에 갔다. 여럿이 가면 언제나 만두전골을 먹지만, 이번에는 혼자다. 혼밥일때는 부담스런 전골보다는 한그릇 뚝딱할 수 있는 만둣국이 좋다. 광화문에 있는 평안도 만두집이다. 이 골목을 정말 자주 다니는데, 지금이 아닐때에는 그냥 스쳐지나갈 뿐이다. 허나 11월이 되면, 스치듯 지날 갈 수가 없다. 일년만이구나 반갑다. 방송에 여러번 나왔지만,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가면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역시 사람이 없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다는 건, 혼밥족에게 참 반가운 일이다. 신발을 벗기 귀찮으니, 양반다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테이블에 앉았다. 가격은 일년 전과 동..
[성북동] 하단 - 평양만두 참 좋은데, 양이 너무 적어~
[성북동] 하단 - 평양만두 참 좋은데, 양이 너무 적어~
2015.09.30성북동에 가면 늘 찾게 되는 곳이 하나 있다. 어림잡아 10년 전부터 다닌 곳이다. 슴슴한 평양만두가 좋고, 고소한 녹두전이 좋고, 푸짐한 만두전골이 좋은 곳이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가야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는데, 혼자 가니 어쩔 수 없이 만둣국만 먹었다. 성북동 뒷골목에 있는 곳, 하단이다. 꾸밈없이 소탈한 외관이다. 영업시간은 12시부터 8시까지,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그리고 연중무휴란다. 외관만큼 내부도 꾸밈없고 소탈하다. 예전에는 너무 소박해서 당황했었는데, 나이를 먹었다고 이제는 푸근하게 느껴진다. 만두전골, 녹두지짐, 족발, 이렇게 먹어야 하는데, 혼자 오니 참 서글퍼진다. 하단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모든 메뉴를 다 먹어야 좋은데, 아쉽고 또 아쉽다. "만둣국 하나 주세..
[종로5가 광장시장] 수정분식 - 아삭한 김치만두와 뜨끈한 의자가 좋구나!!
[종로5가 광장시장] 수정분식 - 아삭한 김치만두와 뜨끈한 의자가 좋구나!!
2015.02.06원래 계획은 비빔밥이었다. 혼자 가니, 빈대떡도 동그랑땡도 육회도 대구탕도 다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빔밥도 추위라는 녀석 앞에 무너지고 대신 뜨끈뜨끈한 만둣국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언 몸을 녹이는 데는 뭐니뭐니 해도 뜨끈한 국물이 최고이니깐(iphone5로 촬영). 시장이지만 매번 먹으러만 가는 그 곳, 광장시장이다. 저 간판만 봤을 뿐인데 벌써 침이 고인다. 주말도 아니고, 퇴근 시간도 아닌데 광장시장은 벌써 만원이다. 앉을 자리가 없다. 그래도 서울 나그네(?)를 위한 자리 하나는 있겠지. 비빔밥 집 옆에 만둣국 집이 있었다. 비빔밥 집은 외국인까지 사람이 많았지만, 만둣국 집은 다행히 빈 자리가 있었다. 비빔밥만을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지만, 계획은 늘 바뀌는 법이다. 절대 사람이 많아..
[신정동] 사계절 찐빵 만두 - 엄마가 해주는 손만두 그 맛!!
[신정동] 사계절 찐빵 만두 - 엄마가 해주는 손만두 그 맛!!
2012.11.11[만둣국용 만두를 가져다 직접 끓여보니, 기름도 안 뜨고 정말 엄마가 해주는 바로 그 맛이더군!] [목동] 사계절 찐빵 만두 엄마가 해주는 손만두 그 맛!! 만두를 정말 좋아하지만, 사 먹는 만두는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 언제나 만두소에 만두피까지 직접 다 만들고 이쁘게 모양까지 내면서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김장을 하기전, 남은 김치 또는 만두용 김치를 직접 만들어서 말이다. 그런데 그 만두 만드는게 참 쉬운 일이 아니다. 만두소에 들어갈 김치는 잘게 썰어서 짜야 하고, 두부 역시 짜야 하고, 채소들도 역시나 잘게 썰어야 한다. 칼질하고 또 칼질하고 칼질이 끝나면 국물 없이 잘 짜야 하고, 그 과정이 끝나면 모든 재료들을 잘 버무려야 한다. 만두소 만들기가 대충 끝난 듯 싶으면 이제는 만두피를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