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양파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 미친 액션 영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 미친 액션 영화!!
2015.05.30매드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는 진짜 미친 액션 영화다. 이것밖에 생각나는 말이 없다. 즐겨 듣는 영화 팟캐스트 씨네타운19에서 4명의 모든 PD들이 강추에 강추를 했다. 그들을 통해 스포일러까지 모든 줄거리를 다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봤다. 결론은 오랜만에 멋진 액션영화를 봤다. 딱 그 정도다. 자동차에도 관심이 없고, 액션에도 관심이 없는 1인이라서 말이다. 스토리는 아주 간단하다.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스타워즈의 다스베이터랑 비슷?)이 전쟁으로 살아 남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사령관이라고 불리우는 한 사람,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롬). 그녀가 배신을 한다. 독재자의 레이디들과 함께 녹색의 땅을 찾아 떠난다. 매드 맥스의 주인공..
[명동] 명동식당 - 고치면 틀리는 법!!
[명동] 명동식당 - 고치면 틀리는 법!!
2015.05.29시험을 볼때마다 마지막에 고치면 항상 그 문제는 틀렸다. '아니야, 이게 맞아. 확실해'라면서 답안지까지 바꿔서 고쳤지만, 늘 틀렸다. 아주 가끔 고쳐서 맞을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틀렸다. 그런데 이걸 아는 사람이 똑같은 실수를 하다니... 원래 가고자 했던 곳은 3층, 그런데 2층에서 변심했다. 그리고 나올때 후회했다. 역시 마지막에 고치면 틀린다(소니 nex-3n으로 촬영). 3층에 파스타를 주문하면 피자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원래 계획은 여기였으나, 자극적인 맛을 찾아 2층 명동식당으로 들어갔다. 완전 늦은 점심, 또는 이른 저녁이라고 할 수 있는 오후 4시, 한산하고 썰렁하다. 이런 시간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들어갔다. 메뉴가 참 다양했는데, 처음이라는 두려움땜에 가..
[배달음식] 동대문 엽기떡볶이 - 매운 맛에 중독된 나!!
[배달음식] 동대문 엽기떡볶이 - 매운 맛에 중독된 나!!
2015.05.20작년 5월 엽기떡볶이를 먹었는데, 정확히 일년 후 엽기떡볶이를 다시 먹었다.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텐데, 작년 5월 [배달음식] 동대문 엽기떡볶이 - 매운맛에 흠뻑 빠지고 싶은 날!!이란 제목으로 올렸다. 그때 14,000원이 너무 비싸고, 넘 맵고, 다시는 주문을 하지 않을거 같다고 했는데, 요즘 매운 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나도 모르새 매운맛에 중독이 됐나보다. 일년 전 결심을 잊고서, 다시 주문했으니 말이다. 대신 이번에는 맛 없는 떡보다는 어묵(오뎅이라고 해야 맛있는데...)이 더 많이 들어간 어묵떡볶이로 주문했다(iphone5로 촬영). 혼자 있는 따분한 주말, 시체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드라큘라 놀이가 하고 싶어졌다. 그럼 피가 있어야 하는데, 하다가 생각난 동대문 엽기떡볶이. 요건 뻥이고..
[신도림] 교동전선생 - 10가지 다양한 전에 막걸리!!
[신도림] 교동전선생 - 10가지 다양한 전에 막걸리!!
2015.05.19비 오는 소리와 전을 부치는 소리가 비슷해서, 비만 오면 전 집은 대박이 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런데 속설이 아니고 사실인거 같다. 비가 오면 항상 이 곳은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비 소리와 함께 전을 먹고, 막걸리를 마시고... 비만 오면 만원이 되는 곳, 신도림 교동전선생이다(iphone5로 촬영). 신도림 푸르지오2차 상가 1층에 있는 곳이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은 한, 두 테이블 정도 자리가 있는데, 비만 오면 언제나 자리가 없다. 비 오는날 얼마나 일찍 와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을까? 그래도 삼시세끼 아니 삼고초려 아니 삼세번이라고, 드디어 자리가 생겼다. 그것도 비오는 날 말이다. 이 곳을 후문이라고 해야 하나? 상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고, 밖에서 들어오는 입구는 따로 있..
[대학로] 18번 완당 - 맛이 재밌다!!
[대학로] 18번 완당 - 맛이 재밌다!!
2015.05.18부산에 가야 먹을 수 있다는 완당을 이제는 서울 대학로에서 먹을 수 있게 됐다. 작년 테이스티로드에서 보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갔다. 진짜 부산에 갔을때는 전혀 먹을 생각도 안했으면서, 이상하게 서울에 있다니 그 맛이 궁금해졌다. 물론 이거 하나 먹자고 대학로까지 간 건 아니고, 창경궁 야간관람 땜에 갔다가 먹게 되었다. 대학로 18번 완당이다(iphone5로 촬영). 1948년 역사가 대단하다. 방송을 통해 몇 번 봤는데, 드디어 그 맛을 보는 구나. 완당 + 모빌 + 김,유부초밥 세트 4번을 외우면서 들어갔다. 생각보다 매장 규모가 좀 된다. 이른 저녁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한적하니 참 좋다. 이렇게 먹으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단다. 아마도 나는 그냥 1번으로 할거 같지만. 제면실이..
Grease OST "Summer Nights" - John Travolta & Olivia Newton-John
Grease OST "Summer Nights" - John Travolta & Olivia Newton-John
2015.05.16개인적으로 여름이 싫다. 벌레가 많아서 싫고, 더워서 싫고, 짜증나서 싫고, 아토피 때문에 더더욱 싫다. 그런데 자꾸만 여름이 길어진다. 아직 5월인데, 봄보다는 여름 같다. 그런데 여름 밤은 좋다. 모기는 싫지만, 해가 사라진 밤은 좋다. 열대야가 오기까지라는 조건이 있지만, 그래도 여름밤은 좋다.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는 여름밤이 참 좋다. 본격적인 여름밤의 시작은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의 Summer Nights. 1978년 영화 그리스의 삽입곡으로 유명하지만, 2000년 정우성 고소영이 나왔던 지오다노 CF로 더 유명해졌다. 영화도 못 보고, 뮤지컬도 못 봤지만, 노래는 안다. 나에게 Summer Nights은 짜증나고 싫은 여름을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노래다. 세월은 참 야속하구나. J..
[신사동] 짚신매운갈비찜 - 훅 들어오는 매운 돼지갈비찜!!
[신사동] 짚신매운갈비찜 - 훅 들어오는 매운 돼지갈비찜!!
2015.05.14스트레스가 많은 후배를 만나면, 늘 매운 맛을 착게 된다. 이번에는 맵지 않은 점심을 먹고 싶었지만, "저 오늘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완전 짜증나요." '그래 그래, 내 위가 아파서 네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난 괜찮다. 매운거 먹어도.' 그런데 좀 많이 매웠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짚신매운갈비찜은(iphone5로 촬영). 아무리 혼자서 잘 먹는다고 하지만, 밖에서는 절대 못 먹는다. 우리가 먹고 있을때 들어온 외국인은 당당히 테라스에서 혼자 먹었다. 부럽다. 당신이 이겼다. 왜 짚신인지 모르지만, 암튼 "매운"이라는 단어때문에 간 곳이다. 식당 이름에 짚신이 들어간다고, 진짜 짚신을 간판에 사용하고 있다. 늦은 점심으로 인해 완전 한산했다. 우리가 들어오고 하나둘 손님들이 더 오긴 했지만, 암튼 우..
가위와 외계인, 꿈 이야기!!
가위와 외계인, 꿈 이야기!!
2015.05.13매일 꿈을 꾼다. 그러나 깨고 나면 기억이 없다. 돼지를 본거 같기도 하고, 로또 숫자를 본 거 같기도 하고, 가끔 강아지가 나오기도 하지만, 신기하게도 잠에서 깨면 꿈은 사라진다. 그런데 바로 어제 꾼 거처럼 정확하게 기억나는 꿈. 악몽(꿈)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으로 가위에 눌린 날. 중학교 3학년, 중요한 시험을 코 앞에 둔 어느 날 밤. 내 방으로 불 꺼진 방에서 TV를 보게 되면 나오는 불규칙한 빛이 들어왔다. 그 당시 불투명 유리도 된 방문이라 불이 꺼진 방에 있으면, 거실 형광등 불빛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 날은 거실 형광등 불빛이 아니라, TV에서 나오는 불빛이 춤을 추는 거처럼 이리저리 불규칙한 모습이 연출되었다. 그와 동시에 들려온 아빠 목소리, "내일이 시험이라면서, 공부 안하..
[신도림] 면채반 - 엄청난 양에 놀라워~ in 디큐브백화점
[신도림] 면채반 - 엄청난 양에 놀라워~ in 디큐브백화점
2015.05.11다이어트를 할때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한다. 안다. 빵, 국수, 수제비 등등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나도 안 먹고 싶다. 그런데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밀가루 음식을 피하기는 너무 어렵다. 다이어트에 좋은 점심, 있다면 정말 매일 먹을 수 있을텐데 없다는게 문제다. 대신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너무 잘 보인다. 그리고 너무 맛있다(iphone5로 촬영). 작년 겨울에 떡만두국 먹으러 갔던 그 곳(▶▶디큐브시티 5층 "면채반" - 가정식 냉면, 칼국수 전문점에서 떡만두국을 먹다!!), 신도림 디큐브백화점 5층 식당가에 있는 면채반이다. 늦은 점심에 가게 되면, 참 한산하다. 그래서 혼자 먹기 참 좋다. 면채반에 좋은 점. 삶은 계란을 공짜루 준다. 인당 2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참 고마운 사람 - 버스 안에서...
참 고마운 사람 - 버스 안에서...
2015.05.08퇴근 길, 만원버스. 000 정류장에 버스가 멈췄고, 뒷문이 열리자 하나 둘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리는 사람보다 타는 사람이 더 많았고, 탈 때는 앞문 내릴 때는 뒷문이라는 암묵적인 규칙이 깨지더니 뒷문으로도 사람들이 마구 타기 시작했다. 좀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콩나물 시루 버스가 되어 버렸다. 버스 기사는 내리고 타는 사람이 없자 뒷문이 닫았다. 그런데 그때 아주 작은 소리가 났다. "저기, 차 문 좀…" 버스 기사는 그녀의 목소리를 절대 들을 수 없었다. 숨 쉴 공간도 없이 꽉 막힌 만원버스 안에서, 작고 작은 목소리는 기사에게 가기도 전에 중간에서 산산이 흩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더 크게 말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버스 안 모든 사람들에게 다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말할..
[책] 에쿠니 가오리의 등 뒤의 기억 - 영 개운하지 않아~
[책] 에쿠니 가오리의 등 뒤의 기억 - 영 개운하지 않아~
2015.05.01지하철에서 읽기 딱 좋은 200페이지 분량이기에 몇 시간만 투자하면 다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작가 편식이 심한 편이지만, 냉정과 열정사이와 도쿄타워는 재미나게 있었으니, 등 뒤의 기억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책 표지에 나오는 '에쿠니 가오리가 그리는 감성 미스터리', 감성 미스터리가 뭘까? 감성 좋아한다. 미스터리 좋아한다. 둘을 합친 감성 미스터리, 당연히 좋아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데, 몇 시간만에 다 읽을거란 나의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고, 결국 이틀이나 걸렸다. 그리 어려운 글이 아닌데, 자꾸만 앞 페이지로 이동을 하는 바람에 200페이지 분량은 실제 500페이지 분량이 되어버렸다. 미스터리답게 계속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자꾸만 숨긴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달려왔는데, 종..
도를 믿으십니까? 그만 좀 보자!!
도를 믿으십니까? 그만 좀 보자!!
2015.04.30언제 당신을 처음 만났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문득 당신은 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저기요~"하면서 말을 뗐지요. 저는 당연히 길을 헤매고 있는 불쌍한 어린 양인 줄 알고 당신을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그만… 당신은 제가 생각했던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을 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000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해야 하는데, 당신은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막걸리는 잠시 헷갈려 할 때 당신은 그런 저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바로 들이댔습니다. "혹시 도를 믿으십니까?" 아~ 그렇습니다. 당신은 친절하게 다가와 저를 멘붕에 빠지게 했으면, 그걸 놓치지 않고 바로 훅을 날리셨지요. 그렇게 한번 두번 당한 저는 어느덧 딱딱한 딱지가 생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