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따끈한 굴나베와 차가운 오늘의 모듬회 구로동 라꾸긴
따끈한 굴나베와 차가운 오늘의 모듬회 구로동 라꾸긴
2023.01.06구로동 라꾸긴 무지 애정하는 곳인데 그동안 너무 뜸했다. 그때는 단골, 지금은 처음 방문한 사람이 됐지만,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예약은 필수지만, 혼술이라면 예약없이 일찍 가도 괜찮다. 바테이블이 있으니깐. 강남급 퀄리티이지만 강남이 아닌 구로동에 있는 라꾸긴이다. 해가 지났으니 3년 만의 방문이다. 미용실에서 샐러드 매장으로 바뀐지도 모를 정도로 발길이 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장이 알아봐줄까 하는 기대감은 문을 열자마자 무참히 깨졌다. 마치 처음 온 손님인 듯 예약 여부를 물어본다. 하지 않았다고 하니, 자리가 없단다. 혼자 왔는데 자리가 없냐고 다시 물어보니, 그제서야 바테이블에 앉으라고 한다. 안쪽에 있는 테이블은 현재(5시 오픈인데 5시 10분에 도착했음) 비어있지만, 예약이 ..
닭목살 소금구이를 좋아한다면 구로동 강촌숯불닭갈비 본점
닭목살 소금구이를 좋아한다면 구로동 강촌숯불닭갈비 본점
2021.11.25구로동 강촌숯불닭갈비 본점 철판닭갈비보다는 숯불닭갈비를 좋아한다. 닭다리보다는 닭가슴살을, 닭가슴살보다는 닭목살을 더 좋아한다. 불판 가득 닭목살이 춤을 춘다. 구로동이라 쓰고 신도림이라 부르는 강촌숯불닭갈비다. 본관은 여기다. 별관은 사진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워낙 유명한 곳인데 방송(수요미식회 등)에 나오고 나서 더 유명해졌다.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주말은 기본 평일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이 싫다면, 오픈무렵에 도착하면 된다. 오후 3시 30분 오픈이라는데, 우리는 4시쯤에 도착을 했고 다행히 바로 들어갔다. 예상을 했지만,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은근 많다. 누가 더 들어올까봐, 가운데에 자리를 찜하고 아직 도착을 안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는 시간 제..
고등어초절임은 향기를 싣고 구로동 라꾸긴
고등어초절임은 향기를 싣고 구로동 라꾸긴
2020.10.28구로동 라꾸긴 한때는 정말 자주 갔던 곳인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혼술을 멀리하다 보니 너무 오랜만에 갔다. 역시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니, 멀리했던 혼술이 슬며시 기지개를 폈다. 해산물 킬러에게 라꾸긴은 뿌리칠 수 없는 엄청난 유혹이다. 1년 만에 다시 구로동에 있는 라꾸긴이다. 굳이 차 막히는 강남까지 가지 않아도, 그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일본식 주점이 구로동에 있다. 구로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구로구청 정류장에 내린다. 정류장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라꾸긴이라는 간판을 발견하게 된다. 도장깨기를 한다고, 일주일에 3번이나 갔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언 1년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혼술을 멀리하게 됐다. 식사와 달리 술은 말 없이 먹기가 힘들다. 혼밥이나 혼술은 상관이 없..
구로동 라꾸긴 사바산도와 우니소면
구로동 라꾸긴 사바산도와 우니소면
2019.06.27구로동 라꾸긴 한때 출근도장을 찍듯, 거의 매주마다 갔었다. 전메뉴 도장깨기에 도전하려 했지만, 갈때마다 신메뉴가 등장했다. 심야식당같은 분위기에 고독한 미식가가 된 듯, 혼자서 참 많이도 갔다. 혼술의 재미를 알게 해준 곳, 구로동에 있는 라꾸긴이다. 라꾸긴을 미친듯이 좋아했을때는 일주일에 3번이나 간 적이 있다. 착한 가격에 고퀄리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보니, 자주 많이 갔는데 요새 좀 뜸했다. 겨울에 왔고, 봄을 지나 여름에 다시 왔다. 안쪽으로 여럿이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지만,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바테이블에 항상 앉는다. 혼자서 갈때가 많기도 하지만, 둘이 가도 바테이블을 고집한다. 얼마전, 인별그램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라꾸긴으로 오게 만들었다. 프로그램 이름과 달리 화요일에 ..
구로동 라꾸긴 대구 곤이와 굴 겨울별미로구나
구로동 라꾸긴 대구 곤이와 굴 겨울별미로구나
2019.01.04전메뉴 도장깨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갈때마다 다른 메뉴가 등장을 하니 아무래도 불가능할 듯 싶다. 더구나 혼술을 주로 하는 곳이라, 더더욱 어렵다. 이번에는 지인과 방문을 했지만, 먹어본 메뉴 중에서 골랐기에 도장깨기는 실패다. 가격대비 퀄리티로 쌍엄지척을 날리고 싶은 곳, 구로동에 있는 라꾸긴이다. 간판과 내부 모습은 예전에 올렸으니, 이번에는 통과다. 설명을 하자면, 혼술하기 좋은 바테이블이 있고, 여럿이 먹을 수 있는 4인테이블이 5~7개 정도 있는 곳이다. 오피스텔같은 건물이라서 화장실은 라꾸긴 밖에 있지만, 큰틀에서 보면 건물 안에 있으며 남녀 따로에 무지 깨끗하다. 다른 것도 다 좋은데, 화장실까지 좋다. 대부분 혼자 가는데, 꼭 오고 싶다고 한 후배와 함께 갔다. 겨울이니깐, 굴튀김(카키..
구로디지털단지역 봉추찜닭 드뎌 먹었다네
구로디지털단지역 봉추찜닭 드뎌 먹었다네
2018.11.19막상 해보면 가능할 거 같은데, 찜닭 혼밥은 아직 무리다. 더불어 두끼 떡볶이에서 혼밥도 그러하다. 혼자 고깃집에서 직접 구워서 먹는 것보다는 쉬울 거 같은데, 이상하게 안된다. 혼자가 어려우니, 둘이서 갔다. 처음에 뭔말인 줄 몰랐던 구디 봉추찜닭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줄임말인 줄 모르고, 구디, 구디라고 해서 새로운 동네 이름인 줄 알았다. 지밸리몰이라는데, 처음 와봤다. 6시를 조금 넘겼으니, 초저녁이라 할 수 있는데 분위기는 한밤중이다. 어떤 곳인지 구경 좀 할까 하다가, 날도 어둡고 바로 찾았기에 걍 들어갔다. 내부는 사람이 없을때 찍어야 한다. 후다닥 찍고 난 후, 얼마 있지 않아 사진 찍기 애매하게 사람들이 듬성듬성 앉기 시작했다. 안쪽에 골방같은 공간이 따로 있는데, 우리는 가장 끝에 앉..
구로동 라꾸긴 카이센동 좋구나
구로동 라꾸긴 카이센동 좋구나
2018.10.03초밥이 사라져서 서운했는데, 더 센 녀석이 등장했다. 셀프초밥(?)이라 전문가스럽지 않지만, 이게 또 은근 매력적이다. 그리고 마무리로 뜨끈한 소바까지 혼술과 혼밥사이에서 행복을 외치다. 구로동에 있는 라꾸긴이다. 아쉽게 스시는 없어졌지만, 언제나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1인 사시미가 있으니 괜찮다. 메뉴판을 받긴 했지만, 유심히 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맨 윗줄에 있는 오늘의 1인 모듬회(15,000원)를 주문할 생각이니깐. 그런데 가이센동을 만나기 위해서였을까? 첫줄부터 끝줄까지 보고 싶어졌다. 끝까지 본다고 하지만, 늘 튀김 부근에서 멈추고 주문을 한다. 이날도 어김없이 그러는 건데, 눈이 자꾸만 아래로 아래로 향하더니, 결국 가장 마지막 줄에 멈췄다. 냉,온 우동과 소바를 지나 가.이.센.동...
구로동 라꾸긴 전메뉴 도장깨기 할래
구로동 라꾸긴 전메뉴 도장깨기 할래
2018.08.27잠시 티스토리를 떠나 딴데서 놀고 있을때, 찾아낸 곳이다. 정말 "이 가격, 실화냐?" 할만큼, 가격대비 퀄리티는 단연코 으뜸이다. 한때 출근도장을 찍듯, 띠다 많이 갔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주 가지 못한다. 시간대를 잘 맞추지 않으면 웨이팅은 기본, 재료가 없어서 못 먹을때도 있기 때문이다. 1인 사시미부터 모든 메뉴가 다 사랑스러운 곳, 구로동에 있는 대중갓포 라꾸긴이다. 구로구청에서 대각선으로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지나치기도 했는데 이제는 너무나 잘 찾아간다. 작은 공간이지만, 혼술러를 위한 바테이블이 따로 있다. 다찌를 지나면, 4인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다. 혼술하기 좋은 곳 중, 여기가 으뜸인 이유는 너무 높지 않은 바테이블, 여럿이 먹는 곳과의 거리감 ..
구로동 혼술집려 혼술러를 위한 전용공간
구로동 혼술집려 혼술러를 위한 전용공간
2018.08.24꼽사리가 아니라, 대놓고 혼자 가도 되는 곳이다. 2명까지는 가능하나, 그 이상은 들어갈 수 없다. 살짝 도서관 필이 나지만, 퇴근길 혼자서 조용하게 한잔하고 싶을때 가면 좋다. 구로동에 있는 혼술집려다. 두집이 같은 곳인데, 한 곳은 여럿이 갈때 가는 곳이고, 다른 한곳은 혼자일때 가는 곳이다. 들어가는 문은 다르지만, 안에 연결통로가 있다. 아마도 주방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인 듯 싶다. 바테이블 앞에 주방이 있는데, 가끔씩 안쪽에서 음식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도서관(?)답게 칸막이가 있고, 2인씩 나눠져 있다. 혼자 왔다고 해서 합석은 한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가방이나 개인 물건을 놓는 곳으로 활용하기에, 혼자 와도 2인석에 앉는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 충전을 하면서 영상을 볼 수 있어 좋..
구로동 입춘 버터명란밥에는 문어소시지
구로동 입춘 버터명란밥에는 문어소시지
2018.08.15벌써 1년이 지났다. 작년에 고독한 미식가 야키소바편을 보고, 무지하게 먹고싶어 폭풍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이다. 초창기에는 출근도장을 찍듯 진짜 자주 갔는데, 혼술하기 좋은 곳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기다보니 뜸했다. 어느덧 커플에서 부부가 된 주인장도 볼겸, 오랜만에 찾은 구로동에 있는 입춘이다. 입춘은 구로시장내 청년몰인 영프라쟈에 있다. 작년에 처음 갔을때는 안내도에 빈공간이 없었는데,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고,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고객입장으로서 다양성이 사라져서 아쉽다. 그래도 입춘이 있으니깐. 이걸로 만족해야겠다. ㄱ자 테이블이 일자형 테이블로 변했다. 이유는 작은 인덕션이던 주방에 커다란 철판 조리대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3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구석 공간..
구로동 동원참치 느끼함에 빠져빠져~
구로동 동원참치 느끼함에 빠져빠져~
2018.08.04다찌에 앉아 어느 부위인지 물어보면서 먹어야 하는데, 도착을 하고 보니 룸으로 가란다. 원하는 만큼 찍어야 만족을 하는데, 처음 만나는 이가 있으면 불편하고 어색하다. 특히 윗사람일 경우, 더더욱 움츠러든다. 그렇다고 안 찍을 인간이 아니다. 촬영보다는 먹고, 얘기하는데 집중했을 뿐이다. 예전에는 독도참치였는데, 오랜만에 가니 동원참치로 이름이 바꿨다.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인데, 이름도 사람도 다르다. 000 이름을 말하니, 룸으로 안내해준다. 텅텅 빈 다찌를 보면, '저기 앉아야 좋은데' 하면서 직원을 따라갔다. 총인원은 3명인데, 나와 그가 알고 있는 너는 아직이다. 즉, 너는 우리를 다 알고 있는데, 우리는 처음 본 사이다. 너가 오려먼, 15분 정도 걸린다. 그때까지 이 어색함을 어떡하지. 그나저..
[구로동] 구로시장 입춘 - 혼술엔 명란!!
[구로동] 구로시장 입춘 - 혼술엔 명란!!
2017.06.29밤이 찾아오고, 집으로 어슬렁 기어들어가야 하는데, 발길은 구로시장으로 향했다. 한번 갔을뿐인데, 어느새 단골이 된 듯, 주인장 커플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혼자라서 쭈뼛댈 필요없이, 그저 오랜된 단골인냥 편하게 들어가서 구석진 자리에 앉는다. 구로동 구로시장에 있는 입춘이다. 조명때문에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난다. 영플라자인줄 알았는데, 영프라쟈였구나. 그런데 프를 브로 바꿔서 읽으면 안되겠지. 영프라쟈답게 조명도 참 영스럽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고양이 밥그릇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냥이가 떡하니 식사중이다. 개인적으로 고양이, 강아지를 엄청 무서워한다. 주인이 있거나, 목줄을 하고 있다면 그나마 괜찮은데, 자유로운 영혼일때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 앞을 지나가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몸을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