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Blink "Betty"
Blink "Betty"
2015.03.28서울에서 벚꽃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침 뉴스에 남쪽 지방은 벚꽃이 시작됐다고 하니, 곧 서울에도 화려한 봄 눈이 내릴 것이다. 벚꽃이 피면 항상 비가 내린다. 비와 함께 흩날리는 벚꽃도 좋지만, 하늘이 보이지 않게 하얀 눈꽃으로 수 놓은 벚꽃이 더 멋지다. 요즘 길을 가다 보게 되는 벚꽃 나무들은 한창 바빠 보인다. 곧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거처럼 말이다. 아직은 벚꽃의 "ㅂ"도 보이지 않지만 곧, 아마 곧 어머~, 어머나~ 이런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 준비를 남들 모르게 하고 있겠지. 좀 더 오랫동안 보여주면 참 좋을 거 같은 벚꽃은 언제나 아쉽게 사라진다. 그래서 더더욱 나에게 봄은 벚꽃이다. 매화를 자주 볼 수 있다면 벚꽃이 아닌 매화였을 테지만, 서울에서..
Universal Clip Lens(유니버셜 클립 렌즈) - 셀카봉은 가고, 셀카렌즈가 왔다!!
Universal Clip Lens(유니버셜 클립 렌즈) - 셀카봉은 가고, 셀카렌즈가 왔다!!
2015.03.25엄청난 인기 몰이를 했던 셀카봉,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닥 셀카를 자주 찍지도 않을 뿐더러, DSLR이 무거워서 미러리스로 바꾼 내가 셀카봉까지 들고 다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호기심 삼아 사용해 보고 싶은 맘은 있었다. 그런 나에게 셀카봉이 아닌 셀카렌즈가 생겼다. 프리메라에서 화장품을 구입했는데, 사은품이라면서 셀카렌즈을 줬다. 줬으니 받았지만, 사용방법을 몰라 폭풍 검색질에 돌입했다. 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 과정을 담아보기로 했다. 살짝쿵 자랑질과 함께~ 사은품으로 받은 셀카렌즈는 "Universal Clip Lens(유니버셜 클립 렌즈)"다. 온라인에서는 5,000~7,000원, 오프라인에서는 10,000원에 살 수 ..
City of Angels(시티 오브 엔젤) OST "Angel" - Sarah Mclachlan
City of Angels(시티 오브 엔젤) OST "Angel" - Sarah Mclachlan
2015.03.21혼잣말을 좋아했었다. 팅커벨이라도 옆에 있는냥, 오늘은 뭐하고 보냈고, 지금 어디 가고 있으며, 요즘 이런 고민이 있다, 외롭다 등등 주저리 주저리 대화를 하곤 했다. 혼잣말의 최고점은 시험공부를 할때였다. 학생은 없지만 내가 선생님인냥, 수업을 했다. "자~ 이건 아주 중요해, 꼭 임기하고. 이건 이렇게 풀면 되고, 그리고 요건 아주아주 중요하니깐 꼭 기억해야돼." 독서실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기에, 주로 집에서 모든 식구가 다 자는 밤에 나만의 교실을 만들고, 회초리까지 옆에 끼고 그렇게 무서운 샘이 되었다. 물론 도움은 됐다. 그냥 책만 보고 외우면서 연습장에 반복해서 쓰는 방법 보다는, 소리내서 읽고,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 그렇게 나만의 방법으로 시험공부를 했었다...
[아이폰겜] 캔디크러쉬소다(Candy Crush Soda) - 다시 게임중독에 걸린 나!!(아이폰에서 하트 무제한 받기)
[아이폰겜] 캔디크러쉬소다(Candy Crush Soda) - 다시 게임중독에 걸린 나!!(아이폰에서 하트 무제한 받기)
2015.03.17작년 2월 캔디크러쉬사가 417레벨에서 도저히 나아가지 못해, 게임을 중단했다. 다시는 게임중독에 걸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한동안 잘 버텨냈다. 물론 겨울왕국 게임인 FROZEN free fall은 그리 어렵지 않아, 업데이트가 될때마다 며칠동안 살짝 아주 살짝 겜중독에 빠졌다. 그래도 매일 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요건 겜중독이 아니야'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하곤했다. 그런데 지난주 우연히 본 광고하나로 인해, 또 다시 게임중독에 빠져버렸다. 캔디크러쉬사가에서 새롭게 만든 "캔디크러쉬소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캔디크러쉬소다(Candy Crush Soda)는 캔디크러쉬사가보다 쉽고, FROZEN free fall처럼 3개, 4개, 5개 같은 모양을 맞추면 되는 게임이다. 일주일 정도 했는데, 벌써 12..
Bee Gees "How Deep Is Your Love"
Bee Gees "How Deep Is Your Love"
2015.03.14꽃샘추위는 지나 갔지만, 봄꽃은 좀 더 기다려야 할거 같다. 서울에서 봄꽃 나들이는 대체적으로 4월에 피는 벚꽃이었는데, 올해는 먼저 인사하는 봄꽃을 찾아 떠날 예정이다. 매일 '봉은사 홍매화'로 검색을 하고 있는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찍 나온 녀석들도 있지만, 아직은 그 모습을 감추고 있는 녀석들이 많다고 한다. 아마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팝콘이 터지듯, 멋드러진 홍매화를 볼 수 있을거 같다. 기나긴 겨울도 지나고, 짧지만 강렬했던 꽃샘추위도 지나갔다. 이젠 떠나고 싶은 봄날이 찾아왔다.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그렇게 나홀로 나만의 봄꽃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그때까지만 베란다에 핀 동백, 천리향, 자스민으로 워밍업을 해두자구. 혼자 떠나는 나그네를 위해 봄에 들으면 좋은 노래, 달..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 수트발 멋쟁이 콜린 퍼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 수트발 멋쟁이 콜린 퍼스!!
2015.03.1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킹스맨 중 무엇을 볼까 고민했었다. 원작을 읽으면서 이해 못했던 부분이 혹시나 영화로 표현이 됐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얼마나 충실하게 원작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그 기대감이 내 발목을 잡을 거 같아 IPTV로 보기로 맘 먹었다. 그래서 개봉한지 한달이 지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갈아 탔다. 올레 VIP이기에 영화는 공짜로 봤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장면이 참 많이 나온다. 킹스맨이라는 조직은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를 생각나게 한다. 스파이 영화 답게 007 제임스 본드와 본 시리즈가 생각나고, 장면장면마다 킬빌, 올드보이 그리고 웰컴투동막골까지 생각나게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
Roberta Flack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Roberta Flack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2015.03.07길보드차드가 있었을 정도로, 예전에는 길거리를 걷다보면 최신곡부터 올드팝까지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며칠 전부터 연말까지 캐롤은 어딜가나 항상 들려왔다. 음악 저작권 때문에 길에서 많은 노래를 들을 수 없게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걷다 좋아하는 노래가 흘려나오면 나도 몰래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취한다. 영화 첨밀밀처럼 사랑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도 살짝 가져본 적도 있지만, 언제나 현실을 냉정한 법. 나에게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노래는 참 많다. 그 중에서 허밍 하나만으로 나의 발목을 딱 잡는 노래는 바로, Roberta Flack(로버타 플랙)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다. 제목 그대로 노래에 반복되어 나오는 ..
샤오미 보조배터리 - 아이폰은 물론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도 충전이 가능해~
샤오미 보조배터리 - 아이폰은 물론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도 충전이 가능해~
2015.03.03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 드디어 나도 구입을 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도 많고, 가짜 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해서 리뷰글만 보고 살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2년이 넘도록 휴대폰과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빠른 배터리 소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번 각기 다른 충전케이블을 챙겨서 나가려니 귀찮기도 하고, 중간에 한번은 꼭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만 했다. 그나마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한번은 화장실에서 서서 충전을 해야했던 적도 있었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 시선 속에서 '이건 정말 아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해서 큰 맘 먹고 제발 정품이기를 바라면서 CJ몰에서 쇼핑하기를 클릭했다. 그리고 이틀만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만났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케이스 블루 3..
Don McLean "Vincent"
Don McLean "Vincent"
2015.02.21가수도 제목도 몰랐던 때, 이 노래를 들으면 별이 생각났었다. 'Stary stary night'이란 가사가 '소리 소리 나잇'으로 들려서, 밤에 남자가 여자에게 용서를 비는 내용인가 생각도 했었지만, 가사의 내용을 찾아 볼 생각은 전혀하지 않았다. 그저 노래가 좋았고, 밤에 들으면 어떤 자장가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저 자장가였던 이 노래가 Don McLean(돈 맥클린)의 Vincent이며, 빈센트 반고흐의 추모곡이란 사실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다. 반고흐는 미술시험에 항상 나왔던 화가라 알고 있었는데, 이 노래가 그분을 위해서였다니 너무 모르고 듣기만 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러나 좋은 노래는 모르고 들어도, 정확히 알고 들어도 좋다. 반 고흐(Vin..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전편만한 속편은 역시 없었다!!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전편만한 속편은 역시 없었다!!
2015.02.162011년에 개봉한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그리고 4년이 지난 올해 개봉한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공식을 또 보여줬다. 전편(115분)에 비해 125분으로 10분이 늘어난 런닝타임만큼 스케일과 볼거리는 엄청나게 커졌다. 그러나 속편이 가져다주는 한계 즉, 전편의 연장선에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보여줘, 아쉬움이 많이 남은 영화였다. 어리숙해보이지만, 셜록홈즈가 울고갈 실력의 명탐정 김민(김명민), 전편에서는 개장수로 나왔지만 이제는 어엿한 이름까지 생긴 서필(오달수) 그리고 전편에서 한지민이 보여준 팜므파탈을 그대로 보여준 히사코(이연희), 주인공들이다. 전편을 안 봤다면 김명민과 오달수 남남케미로 인해 엄청 재미나게 봤을 영화지만, 아쉽게도 둘의 관계를 알..
Billy Joel "Piano Man"
Billy Joel "Piano Man"
2015.02.14자의반 타의반으로 다녔던 피아노학원. 바이엘을 시작으로 체르니 100을 지나 30 그리고 40 중반에 그만뒀다.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꾸기도 했지만, 콩쿨 한번 나가지 못하고, 피아노 학원이 문을 닫는 바람에 역시나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뒀다. 이사를 할때마다 피아노는 따로 옮겼고, 그때마다 조율도 했었다. 학원은 다니지 않았지만, 여전히 피아노 연습을 했었다. 그러나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다양한 다른 취미가 생기면서 피아노는 그렇게 자리만 차지하는 인테리어 가구가 됐다. 마지막 이사 후 조율조차 하지 않았던 피아노는 절대음감이 아닌 주인을 만나서 음이탈 상태로 놓여있었다. 음이탈이 음이탈인지 모르고 가끔 딩가딩가하고 있는 주인을 볼때마다 아프다고 했을텐데, 어디가 정확히 아픈 줄도 모르고 그렇게 ..
올레tv 모바일 팝콘쿠폰으로 공짜로 보자 - 2년 이상 장기고객이라면 가능!!
올레tv 모바일 팝콘쿠폰으로 공짜로 보자 - 2년 이상 장기고객이라면 가능!!
2015.02.13이번주에 올레 멤버십 이벤트 당첨(자세히보기)에 대한 포스팅을 했기에, 한동안 자제하려고 했지만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라 생각해서 급 편성을 했다(방송국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할 수도 있지만,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니깐^^). 올레 114에서 온 문자, "2년 이상 olleh 모바일을 사용하신 고객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팝콘(혜택쿠폰)을 드립니다. '팝콘이란? 1년에 4번 골라 받는 무료 혜택 쿠폰'"이란다. 데이터, 알, 통화 그리고 올레tv 모바일팩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터와 통화는 늘 남아돌기에 굳이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고, 알은 아쉽게 어른인 관계로 사용을 못한다. 그러나 올레tv 모바일팩은 현재 부가세 포함해서 5,500원을 꼬박꼬박내면서 사용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