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이 아니라 조명이 빛나는 밤
가수도 제목도 몰랐던 때, 이 노래를 들으면 별이 생각났었다. 'Stary stary night'이란 가사가 '소리 소리 나잇'으로 들려서, 밤에 남자가 여자에게 용서를 비는 내용인가 생각도 했었지만, 가사의 내용을 찾아 볼 생각은 전혀하지 않았다. 그저 노래가 좋았고, 밤에 들으면 어떤 자장가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었다.
(출처 - 다음검색)
그저 자장가였던 이 노래가 Don McLean(돈 맥클린)의 Vincent이며, 빈센트 반고흐의 추모곡이란 사실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다. 반고흐는 미술시험에 항상 나왔던 화가라 알고 있었는데, 이 노래가 그분을 위해서였다니 너무 모르고 듣기만 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러나 좋은 노래는 모르고 들어도, 정확히 알고 들어도 좋다.
고흐의 자화상(출처 - 다음검색)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렘브란트 이후 가장 위대한 네덜란드 화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현대미술사의 표현주의 흐름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제작된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색채, 거친 붓놀림, 뚜렷한 윤곽을 지닌 형태를 통하여 그를 자살까지 몰고간 정신병의 고통을 인상깊게 전달하고 있다. 그의 걸작으로는 수많은 자화상과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1889)이 있다. (출처 - 브리태니커) |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2015년 3월 1일까지 "반 고흐: 10년의 기록 전"을 한다고 하니, 한번 다녀와야겠다. 물론 이 노래와 함께 하면서 말이다.(자세한 정보)
별이 빛나는 밤(출처 - 반 고흐: 10년의 기록 전 홈페이지)
별이 빛나는 밤(La Nuit Étoilée)은 1889년 6월 작품으로, Don McLean의 Vincent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인거 같다. 지금도 역시 자장가로는 최고다.
별이 빛나는 밤 작품설명 |
Don McLean "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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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학에 들어가고 난 후에 그림과 연관이 있는 노래라는걸 알았던 것 같아요
제목은 별이 빛나는 밤이지만 오늘같이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날에도 즐겨 듣게 되는 곡이구요
한때 꽤 유명한 컵 회사에서 시리즈를 만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머그랑 유리컵을 한 가득 사서 아껴서 사용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 중에서도 이 그림이 그려져있는 유리컵을 제일 좋아했거든요
지금은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찾을 수도 없지만요ㅜㅠ
고흐의 추모곡이었군요.
전혀 몰랐네요. 그냥 좀 뭔가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의 곡이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의미가 있는 곡이었네요.
추모곡이라고 생각하고 들으니 괜히 그리움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