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만난 아침이슬(캐논 400D)
길보드차드가 있었을 정도로, 예전에는 길거리를 걷다보면 최신곡부터 올드팝까지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며칠 전부터 연말까지 캐롤은 어딜가나 항상 들려왔다. 음악 저작권 때문에 길에서 많은 노래를 들을 수 없게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걷다 좋아하는 노래가 흘려나오면 나도 몰래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취한다. 영화 첨밀밀처럼 사랑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도 살짝 가져본 적도 있지만, 언제나 현실을 냉정한 법.
나에게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노래는 참 많다. 그 중에서 허밍 하나만으로 나의 발목을 딱 잡는 노래는 바로, Roberta Flack(로버타 플랙)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다. 제목 그대로 노래에 반복되어 나오는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과 매력적인 보이스, 노래 가사처럼 그녀의 노래가 부드럽게 날 사로잡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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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은 롤리 리버맨(1972)의 원곡으로, 이후 로버타 플랙(1973), 그룹 푸지스(1966) 등 세대를 초월해 리메이크 된 곡이라고 한다. 주로 로버타 플랙 목소리로만 들었다. 오디션 프로에서 이 노래를 부른 참가자가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날 사로잡는 그녀는 로버타 플랙(Roberta Flack)이다. 그녀는 이 노래로 그래미상 최우수 팝 보컬 여성 가창상을 수상에 밀리언셀러까지 기록했다고 한다.
Roberta Flack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
Strumming my pain with his fingers 그는 그의 손가락으로 내 마음의 고통을 튕기면 울렸고
I heard he sang a good song 그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고 들었어요.
Strumming my pain with his fingers 그는 그의 손가락으로 내 마음의 고통을 튕기면 울렸고
I felt all flushed with fever 수 많은 사람들 속에
Strumming my pain with his fingers 그는 그의 손가락으로 내 마음의 고통을 튕기면 울렸고
He sang as if he knew me 그는 마치 나의 어두운 절망을
Strumming my pain with his fingers 그는 그의 손가락으로 내 마음의 고통을 튕기면 울렸고
He was strumming my pain 그는 내 마음의 고통을 어루만지고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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