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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백백분식 - 소름돋는 추억의 맛, 떡볶이 & 핫도그!!
[고척동] 백백분식 - 소름돋는 추억의 맛, 떡볶이 & 핫도그!!
2016.01.02너무 맵지도 않았으며, 치즈, 햄 이런 고급 재료는 기대할 수도 없었으며, 그저 가느다란 밀떡에 1~2개 정도 들어 있는 오뎅 그리고 당면밖에 없는 얇디 얇은 튀김만두가 고작이었던 떡볶이. 누가봐도 건강과는 거리과 먼 불량스러운 떡볶이였지만, 하교길 그집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아줌마, 떡볶이 백원에 만두 백원이요." 이렇게 주문하던 시절에 먹었던 그 떡볶이를 지금 만나러 간다. 더불어 아끼고 아껴서 먹었던 새끼손가락만한 분홍소시지가 들어 있던 그 핫도그도 함께.. 멀리서 보면 그냥 평범한 분식집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간판이 없다. 간판이 없다는 건, 맛집이라는 의미? 에이~ 여긴 맛집보다는 추억맛집이니깐. 진정한 우리식 오픈 주방의 모습이 아닐까? 매연과 미세먼지쯤은 같이 먹어도 별탈 없이 ..
Good-Bye 2015!!! 그리고 9라는 숫자!!!
Good-Bye 2015!!! 그리고 9라는 숫자!!!
2015.12.31Good-Bye 2015!!! 2014년 12월 31일 포스팅 주제는 까칠양파의 2014년 결산이었다. 게시글, 조회수, 베스트글, 다음 메인글까지 숫자로 살펴 본 결산이었다. 올해도 작년처럼 똑같이 할까 했지만, 쑥스러운 생각이 들어 안 하기로 했다.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나보다 훨씬 더 대단하고 엄청난 블로거들이 많은데, 굳이 뭐 잘났다고 등등등, 지금은 여러가지 핑계 대는 중... 재작년 11월부터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고 나서, 3번의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이사를 온 후 4개월동안 첫달은 2자리 조회수를 보이다가 두번째 달부터 3자리수로 올라가더니, 이제 쫌 될거 같은 희망은 곧바로 개인적인 문제로 겨울 잠을 자게 됐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2013년 11월 깊은 잠에서 깨..
[주전부리] pnb 풍년제과 쵸코파이 - 너무 달아서 전주에 내려가도 안 먹을꼬야~
[주전부리] pnb 풍년제과 쵸코파이 - 너무 달아서 전주에 내려가도 안 먹을꼬야~
2015.12.30며칠 전부터 거실에 뒹굴뒹굴 돌아다니고 있던 과자 한 봉지. 시커먼 과자라 발에 걸리면 툭 차고, 손에 잡히면 휙 던져 버리곤 했다. 처음에는 떡인 줄 알았다. "떡은 엄마가 좋아하는데, 왜 안 드실까?" 이러면서 그냥 방치했는데, 글쎄 이 과자 그리도 유명한 과자인지 조카의 등장으로 알게 되었다. "고모, 이거 안 먹어?, 그럼 내가 먹을까?" "그냥 너 다 먹어"라고 말했으면, 참 착한 고모가 됐을텐데, 그동안 안 먹고 방치하다가 먹는다고 하니 욕심이 났다. "아니야 먹을꺼야. 다 고모꺼야."(이런 인정머리 없는 고모) 말은 그렇게 했지만, 2개였던 과자를 똑같이 하나씩 나눠주는 착한 고모 코스프레를 했다. 그런데 애당초 조카를 위해 할머니(나에겐 어무이)는 과자를 따로 챙겨두셨고, 나에게 먹으라고 ..
[화곡동] 팔동튀김 & 떡볶이 - 순서대로 튀김이 메인, 떡볶이는 서브!!
[화곡동] 팔동튀김 & 떡볶이 - 순서대로 튀김이 메인, 떡볶이는 서브!!
2015.12.29먹방을 보면 항상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왜 우리 동네에는 없을까? 이렇게나 맛있다는 식당들이 많은데, 하필 우리 동네에는 없을까? 단순히 먹기 위해 먼 곳까지 찾아 다닌 적이 있었다. 지금은 방송에서 아무리 맛나다고 소개를 해도, 거리가 멀다면 '그 근처에 가게 된다면 가야지, 굳이 저기까지 가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한다. 그러나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면, 30분이내에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가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또 갔다. 이번 먹블은 분식집이다. 지난 왕돈까스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바로 그 곳, 화곡동 팔동튀김 & 떡볶이(이웃블로거 mudoi님이 알려준)다. 이곳까지 가려고 하면, 우선 지하철 까치산역 또는 까치산역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 그런 후에 이곳을 처음 방문한다면 10분, 아는 ..
[책] 박종휘의 태양의 그늘 - 아픈 우리 역사 그러나 꼭 알아야 하는 우리 역사!!
[책] 박종휘의 태양의 그늘 - 아픈 우리 역사 그러나 꼭 알아야 하는 우리 역사!!
2015.12.28일제강점기, 해방 그리고 혼란스러웠던 초기 정부 여기에 닥쳐온 6.25 전쟁. 이건 우리의 너무나 아픈 역사다. 아픈 역사라고 하지만 솔직히 얼마나 아픈지 잘 와닿지는 않았다. 사건 위주로 외우기 급급했으며, 정부가 어떻고 대통령이 어떻고 등등 높은 분들 위주로 역사를 담고 있기에 머리로는 이해가 됐지만, 가슴은 차갑기만 했다. 그런데 박종휘의 태양의 그늘을 읽고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더불어 잘못한 사람,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버젓이 있건만, 언제나 그 벌은 항상 힘 없는 백성들이 받는다. 그들은 단지 잘 먹고 잘 살고 싶었을 뿐인데, 누가 나라를 팔아 먹고, 해방된 조국이 둘로 나뉘고, 다시 같은 민족이 총을 겨누는 일은 절대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항상 그 피해는 이렇게 만든 사람이 아닌,..
[신도림] 새마을정육점식당 - 삼겹살은 무조건 과자처럼 바삭하게~
[신도림] 새마을정육점식당 - 삼겹살은 무조건 과자처럼 바삭하게~
2015.12.25화이트크리스마스 대신에 스모그크리스마스? 하얀 눈대신 희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크리스마스라니, 참 당황스럽다. 아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밖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은 연인들은 힘들겠지만, 나는 밀린 미드와 영화를 볼 예정이니깐 상관이 없다. 더구나 미리 약(?)까지 먹었으니 더더욱 스모그가 무섭지 않다. 미세먼지 배출에 삼겹살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있다고 치자. 그래야 음식이 아니라 약으로 먹어서 0칼로리라고 할 수 있으니깐. 열탄불고기로 유명한 그 새마을식당이 아니다. 여기는 신도림에 있는 새마을 정육점식당이다. 냉장고 뒷편이 정육점, 나머지는 일반적인 고깃집과 비슷하다. 따로 고기를 판매한다고 하지만, 여기서 먹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
[종로1가] 광화문짬뽕 - 사골 육수 짬뽕이라 맵지 않아~
[종로1가] 광화문짬뽕 - 사골 육수 짬뽕이라 맵지 않아~
2015.12.24언제부터인가 짬뽕이 매워졌다. 예전에는 매운맛 정도가 매콤이었다면, 지금은 땀이 나야 맵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매콤, 칼칼 단계를 좋아한다. 가끔 미친듯이 매운맛이 그리울때 땀이 날 정도의 얼큰, 알싸한 맛을 찾아 먹지만, 먹고 나면 속이 아파 항상 후회한다. 잦은 연말 모임으로 인해 지친 속을 달래고 싶다면 맵지 않은 음식을, 더불어 해장이 필요하다면 뭐니뭐니해도 짬뽕이 답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종로1가에 있는 광화문짬뽕이다. 종로 피맛골이 사라진 곳에 고층 빌딩 르메이에르종로타운이 생겼다. 여기 1층에는 메밀소바로 유명한 미진이 있고, 2층에는 맵지 않은 짬뽕집이 있다. 바로 광화문연가가 아니고, 광화문짬뽕이다. 점심에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점심이 아닌 저녁에 갔다. ..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 - 메리 크리스마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7)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 - 메리 크리스마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7)
2015.12.23청계천에서 하고 있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 연인들의 천국이라 갈까 말까 고민 고민하다가, 후다닥 사진만 찍고 오자는 맘으로 댕겨왔다. 그런데 후다닥은 커녕, 혼자왔음에도 불구하고 푹 빠져버렸다. 이래저래 뒤숭숭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이니깐 하루쯤은 즐겨도 괜찮겠지. 주말은 엄청난 인파로 인해 엄두가 나지 않아 평일에 왔건만, 역시 사람이 많다. 이런 좋은 볼거리를 놓칠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다들 나와 같은 맘인지,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까지 참 많이들 나오셨다.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2015(12월 12일부터 2016년 1월 10일까지), 도착하니 가장 먼저 눈길을 잡는건 일루미네이션 통로였다.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으나, 서로 찍어주기 바쁜 연..
노래하는 할아버지 - 버스 안에서...
노래하는 할아버지 - 버스 안에서...
2015.12.22팟캐스트를 통해 듣고 있는 컬투쇼, 특히 수요일에 하는 사연 진품명품은 무조건 빠뜨리지 않고 듣는 편이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빵터지는 바람에, 옆에 있는 분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웃음이 사라진 요즘 껄껄 웃게 만들어 주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생리현상에 대한 엄청난 사연을 듣다보면, 나는 왜 그런 일이 없었을까? 나도 아침에 엄청 찬 우유 1,000cc를 벌컬 들이마시고 출근해 볼까? 그럼 지하철에서 분명 사건이 일어날테고, 그걸 사연으로 보내면 소개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만약 정말 했다면, 사연은 커녕 지하철 설사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포기를 했었다. 그리하여 난 운이 없구나, 이렇게 재미난 사연도 다 운이 있어..
[당산동] 조개에 빠진 꼼장어 - 조개찜, 겨울에는 딱이라고 전해라~
[당산동] 조개에 빠진 꼼장어 - 조개찜, 겨울에는 딱이라고 전해라~
2015.12.21개인적으로 두번째로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추운 날씨는 맘에 안 들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때문에 좋아하는 계절이다. 불 앞에서 고기를 구워도 덥지 않고, 음식이 상할 염려도 없고, 게다가 긴 밤은 언제나 배고픔을 유발하게 만드니깐 말이다. 행복한 먹블 이후에,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살이 항상 따라 온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맛있는 건 0칼로리이니깐. 김이 모락모락나는 조개찜을 먹기 위해 갔다. 영등포구청 근처에 있는 조개에 빠진 꼼장어다. 개인적으로 조개찜은 추워지기 시작하는 12월부터 1월 중순이 제철이고, 조개구이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라고 생각한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로 지금은 조개찜을 먹을 시기다. 조개에 빠진 꼼장어는 지도에는 당산동으로 나와있지만, ..
John Williams "Star Wars Main Theme"
John Williams "Star Wars Main Theme"
2015.12.19영화가 끝나도 일어나지 않았던 이유는 영화가 시작할때 나오는 그 음악을 다시한번 듣고 싶어서다. 예전에 영화를 보면, 바로 음반매장으로 향했다. 아직 멀티플랙스 극장이 나오기 전 이야기로, 그때는 영화를 보려면 꼭 종로에 가야만 했다. 그리고 영화관 옆에는 동물원이 아니라 대형 음반매장이 있었다. 그리하여 나의 코스는 항상, 영화를 본다, 그리고 음반매장으로 간다 였다. LP시작으로 CD가 나올때까지 변함없이 했던 행동이었다. 그래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배우도 감독도 장르도 아닌, 음악이 가장 먼저였다. 물론 감독, 배우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영화관에서 비싼 돈을 내고 영화를 보고, 여기에 음반까지 사야하니깐 영화음악이 좋은 영화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택을 했었다. 접속, 죽은 시인의 ..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7 : 깨어난 포스 - 해리슨 포드 아저씨 반갑구만 반가워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7 : 깨어난 포스 - 해리슨 포드 아저씨 반갑구만 반가워요~
2015.12.18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1977) /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1980) / 스타워즈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1983) /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1999) /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2002) /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2005) 그리고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2015). 32년만에 만난 새로운 이야기 스타워즈, 무슨 말이 필요할까? 개봉 첫날 그 감격을 고스란히 느끼고 왔다. 역시 시작은 늘 똑같았다. 멀고먼 우주... 웅장한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자막, 이게 바로 스타워즈구나 했다. 제다이의 귀환 이후 이게 얼마 만인가 했다. 지난 추석 연휴때 EBS를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를 모두 보고난 후, 스타워즈에 대한 학습을 끝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