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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거품이 많이 들어간 달달한 커피가 조아~

◆ 세대 차이 ◆ 


후배A - 선배님, 커피하면 생각 나는 노래가 뭐에요?

나 - 뭐긴 뭐야, 당연히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 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구려~, 신중현이 부른 커피한잔이지.

동기들 - 그럼 당근 이 노래지, 무슨 노래가 있어?

후배A - (후배B에게) 너는 커피하면 무슨 노래가 생각나?

후배B -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당연히 10cm가 부른 아메리카노죠.

후배들 - 어~ 진짜 세대 차이나요.


며칠 후, 동갑내기 친구 모임에서

나 - 커피하면 무슨 노래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니?

너 - 음~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신중현의 커피한잔이지.

나 - 크크크~ 넌 나보다 늙었구나, 커피하면 당연히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이 노래가 생각나야지.

너 - 그런 노래도 있었냐?

나 - 쫌 젊게 살아라~ 벌써부터 세대차이 나면 안되잖아.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이랬던 적이 있었다. 미리 알았을 뿐인데, 혼자서 어린척을 했던 거였다. 그런데 그때 뿐일 것이다. 아마 누군가 커피하면 무슨 노래가 생각이 나냐고 물어본다면,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까지 부른 후에, 아차 싶어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이러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이제는 세대 차이를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해야겠다. 앞으로는 당당히 신중현의 커피 한잔이 가장 먼저 생각 난다고 말해야겠다.




『맨하탄 트랜스퍼는 재즈 외에도 팝, R&B, 가스펠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4명의 보컬리스트들의 탁월한 하모니로 들려주는 재즈 보컬그룹이다. 2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로 구성된 이 그룹은 창작곡보다는 기존의 팝, 재즈 연주곡들에 가사를 붙여 부르는 작품 방식에 역점을 둔다. 귀에 익숙한 재즈 연주곡에 가사를 붙여 노래하는 이들의 노래는 오리지널 이상의 향기를 제공하며 그 이상의 반응을 창출한다.(출처- IZM)』


커피하면 생각나는 팝송은 단연코 The Manhattan Transfer(맨하탄 트랜스퍼)의 Java Jive다. 첫 가사로 나오는 I love coffee, I love tea가 제목인 줄 알았는데... 이들의 이름도 노래 제목도 몰랐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안다. 노래를 들으면 커피가 마시고 싶어 진다는 것이다.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어울리는 커피는 보송보송한 우유거품에 시나몬 가루가 샤르르 뿌려진 카푸치노다. 그런데 우리 집은 캡슐커피도, 커피머신도 없다. 있는 건 오직 달달한 믹스 커피뿐, 이건 믹스커피가 아니라 카푸치노라고 생각하면서 노래와 함께 우아하게 마셔야겠다.





The Manhattan Transfer - Java Jive


 I love coffee, I love tea

난 커피를 사랑해, 홍차도


I love the java jive and it loves me

난 지르박을 좋아해 그것도 날 좋아하고


Coffee and tea, and the java and me

커피와 홍차 그리고 지르박과 나


A cup, a cup, a cup, a cup, a cup(boy~ )

한 잔,한 잔,한 잔,한 잔,한 잔,


I love java, sweet and hot

난 지르박을 사랑해, 달콤하고 뜨겁거든


Oops, mister motor, I'm a coffee pot

앗, 모터씨, 난 커피포트입니다


Shoot me the pot and I'll pour me a shot

나 한잔 따라줘요, 한잔 더할께요


A cup, a cup, a cup, a cup, a cup

한 잔,한 잔,한 잔,한 잔,한 잔,


Ooh, slip me a slug from that wonderful mug

아, 이쁜 머그컵에 한잔 따라주세요


And I'll cut a rug till I'm sung in a jug

밴드에서 노래하기전까지 지르박을 출꺼에요


A slice of onion, and a raw one

양파 한조각, 생것으로


Draw one, waiter, waiter, percolater

넣어줘요, 웨이터, 웨이터, 여과기에


Boston beans, soy beans

보스톤산 콩을, 간장 담그는 콩을


I said the little, itty-bitty green beans,

작고, 자잘한 푸른 콩을 말하는 거에요


Cabbage and greens

양배추와 채소들


You know that I'm not keen about a bean

자네도 알겠지만 난 콩에 그리 예민하지 않아


Unless it is a chili chili bean, 

매운 콩이 아니면 상관 없어


Ooh slip me a slug from that wonderful mug

아, 이쁜 머그컵에 한잔 따라주세요


And I'll cut a rug that's snug in a jug

밴드에서 노래하기전까지 지르박을 출꺼에요


Drop your nickel in my pot

자네 5센트짜리 동전을 포트에 넣어줘


Joe, takin' it slow, waiter, waiter, percolater

조, 천천히 잡아, 웨이터, 웨이터, 여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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