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슬퍼요~
가을은 참 사람을 슬프게 만드는 계절이다. 이성적이던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고, 감성적이던 사람은 더더욱 감성적으로 만든다. 신나는 댄스, 부드러운 발라드, 거친 락보다는 가슴을 후벼파고 난도질하게 만드는 노래를 일부러 찾아서 듣게 만든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찔끔 날 거같은데, 그냥 펑펑 울어보라는 심산으로 감성모드를 최고조로 만들어 버린다. 누가? 내 자신이 말이다.
나이를 먹으니, 점점 감성적으로 변해가고, 점점 눈물이 제어가 안된다. 어릴때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전혀 울지 않았던 아이가, 이제는 슬픈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예전에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그냥 노래일 뿐인데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릴까 했었다. 그랬던 아이가 이제는 그들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운다. 특히 가을이 되면 더더욱 제어가 안된다. 그동안 눈물을 참아서 그런가? 이제는 울어도 될때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스스로 슬픈 노래만 찾아서 남몰래 훌쩍거린다.
가을이 주는 묘한 마력. 언제부터인가 가을만 되면 저주에 걸린 듯, 헤어나올 수가 없다. 오늘은 좀 울어줘야겠다.
Santa Esmeralda(산타 에스메랄다)는 멕시코계 미국인 LERORY GOMEZ를 중심으로 1977년 결성된 혼성 라틴 그룹이라고 한다. 역시나 노래만 들었기에, 가수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제목은 노래에 하도 많이 나와서 You are My Everything일거 같았는데, 역시 맞았다. 가사를 보면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인데, 보이스 때문인가? 눈물이 나올 거 같은 슬픈 노래로 들린다.
Santa Esmeralda-You are My Everything You're my everything 당신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The sun that shines above you makes the blue bird sing 당신 위에서 빛나는 태양은 새들도 노래하게 만들어요 The stars that twinkle way up in the sky tell me I'm in love 저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은 내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주네요 When I kiss your lips 당신 입술에 키스했을 때 I feel the rolling thunder to my finger tips 난 손끝에서 천둥이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And all the while my head in a spin deep within I'm in love 내 머릿 속이 복잡하다는 건 내가 사랑에 빠졌다는 거에요 You're my everything 당신은 나의 전부에요 And nothing really matters but the love you bring 당신이 주는 사랑 말고는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아요 You're my everything 당신은 내 모든 것이에요 To see you in the morning with those big brown eyes 아침이면 당신의 커다란 갈색 눈을 보고 싶어요 You're my everything 당신은 나의 전부에요 Forever and the day I need you close to me 영원히 영원히 당신이 내 곁에 있기를 바래요 You're my everything 당신은 내 모든 것이에요 You never have to worry never fear for I am near 내가 곁에 있을테니 당신은 어떤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Oh my everything 나의 모든 것인 당신 I live upon the land and see the sky above 땅을 딛고 살면서 하늘을 보면 I'll swim within her oceans sweet and warm 달콤하고 포근한 당신 안에서 떠있는 것 같아요 There's no storm my love 내 사랑 당신은 고요하죠 When I hold you tight 외로운 밤 당신을 꼭 안을 땐 There's nothing that can harm you in the lonely night 당신을 해칠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I'll come to you and keep you safe and warm 내가 당신 곁에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켜줄겁니다 Yes, so strong my love 내 강한 사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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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멋진 곡 듣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올려 주시는 노래들이 모두 친근합니다
정말 올드팝들인데 ㅎ
까칠양파님이 저와 동세대는 분명 아니실텐데..ㅎㅎ
아침에 커피한잔 먹으면서 듣기 좋은 노래네요 잘 듣고 가요
독서의계절이자 결혼의 계절이지요
요즘 즐겨듣고있는 노래들 중 하나네요
가을에는 주로 oldies but goodies,,,위주로 차 네비음악을 다 바꿔버리거든요^^ㅎ
인트로만 들으면 신나는 리듬의 음악이 시작될것 같은데,,
급 차분함 끝판대장의 읊조리듯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정말 가을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와 곡입니다~
울지마세요~~ㅎㅎ
다녀간답니다 ^^
행복 가득한 하루를 보내셔요~~
가사가 정말 뭉클하네요!
덕분에 좋은 노래 잘 듣고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독서의 계절입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가을을 만끼해야겠습니다 오늘 ㅋㅋ
가을이란 계절은 여러가지 생각을 만들게 하는 것 같아요..!!
다녀간답니다 ^^
기분 좋은 주말을 보내세요~
어릴적에 학교에서 틀어주곤 하던 팝이네요.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추억까지 솔솔 생각나요
정말 가을이 오나봐요.
노래가 친숙하고 좋네요. 정말 선곡을 잘하시네요.
좋은곡 감사합니다.
유아마이선샤인~ 이 노래는 아는데 에브리띵은 모르겠네요 ㅎㅎㅎ 근데 분위기는 익숙하네요.
왠지 70 80년대 다방이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올것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