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 꽃 대신 맨드라미 꽃!!
가수와 제목도 모르고 노래만 듣다보니, LP음악을 들려주는 카페에 가면 항상 난감해진다. 쪽지에 가수와 제목을 써야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모르니 매번 남들이 요청한 노래만 들어야 했다. 그러다 터득한 방법이 같이 간 일행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불러줬다.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아하 그건 이거야"하면서 대신 가수 이름과 제목을 써줬다. 그렇게 해서 좋아하는 팝송을 들을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꽃이 있는데 이름을 모른다. 그럴때 사진만 보여주면 즉각적으로 답을 해주는 누군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있다.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모야모라는 사람 아니 어플이 있다. 오호~ 세상 참 좋아졌구나 하면서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사진을 올렸더니 답이 왔다. 저 붉은 꽃의 이름은 맨드라미란다. 앞으로 꽃이름 걱정하지 말고, 마구마구 찍어야겠다.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으니깐 말이다.
카사블랑카 노래가 듣고 싶어 - 최헌은 아니고 누구지 - 버티 히긴스라는 가수구나 - 좀 느끼하네 - 그래도 목소리가 좋으니깐 - 카사블랑카 영화 주제곡은 아니구나 - 가사를 보니 노래와 영화가 관련이 있긴 하네 - 어 근데 카사블랑카라는 꽃이 있네 - 없으니, 지난번에 찍은 붉은 꽃으로 대신하자 - 근데 이 꽃 이름이 뭐지 - 사진만 보여주면 꽃이름을 알려주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 어라~ 어플이 있네. Casablanca 노래와 모야모 어플의 연결고리다.
버티 히긴스(Bertie Higgins)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 연주자라고 한다. 목소리는 참 좋은데, 삼시세끼 버터만 드셨는지 느끼함이 밀려온다.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곡인줄 알았는데, 가사를 보니 아니다. 그래도 노래와 영화가 어느정도 연관이 있긴 하다. 버티 히긴스보다는 가수 최헌이 부른 카사블랑카를 더 많이 들었다. 그런데 두 가수의 목소리가 너무 비슷하다. 한명이 영어로, 한국어로 불렀다고 해도 믿을거 같다.
오래 전에 봤던 영화 카사블랑카, 왜 둘은 헤어졌고, 다시 만났지만 다시 또 헤어져야 하는지, 왜 그래야만 하는지 보는내내 답답했었다.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이라는 험프리 보가트의 명대사와 순수함의 결정체인 잉그리드 버그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역시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야 더 멋지구나 했었다. 흑백영화 3대 천왕이라고 하면, 오드리 햅번, 잉그리드 버그만 그리고 그레이스켈리가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 무작정 닮고 싶었던 그녀들. 성인이 되면 그녀들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여성이 될 줄 알았는데, 결과는 그냥 나다.
Casablanca - Bertie Higgins I fell in love with you watching Casablanca Back row the drive in show in the flickering light Popcorn and cokes beneath the stars Became champagne and caviar Making love on a ling hot summers night 난 카사블랑카를 바라보며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희미한 불빛이 있는 야외극장의 뒷열에서 팝콘과 콜라는 배우들 앞에서 샴페인과 캐비어로 변했지요 길고긴 여름밤에 사랑을 하면서 말이죠
I thought you fell love with me watching Casablanca Holding hands neath the paddle fans in Rick's Candle lit cafe Hiding in the shadows from the spies Moroccan moonlight in your eyes Making magic at the movies in my old chevro let 난 카사블랑카를 보면서 당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했죠 릭의 촛불이 켜진 카페의 돌아가는 팬 아래서 내손을 잡았죠 스파이들로부터 그림자를 숨겨요 당신의 눈에서는 모로코인의 달빛이 비쳐요 나의 오래된 시보레에서 영화를 보며 마술을 부리죠
O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I guess there're many broken hearts in Casablanca you know i've never really been there so I don't know I guess our love story will never be seen On the big wide silver screen But it hurt just as bad when I had to watch you go 오, 카사블랑카에서의 키스는 멋져요 하지만 당신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 키스는 키스가 아니죠 제발 카사블랑카로 돌아와줘요 시간이 갈수록 난 당신을더욱 사랑합니다 카사블랑카에는 많은 아픔이 있는 것 같아요 그곳에 직접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우리의 사랑이야기가 커다란 은빛스크린에 상영되진 않지만 당신이 떠나는걸 봐야한다니 그건 너무 슬픈 아픔이랍니다
O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O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오, 카사블랑카에서의 키스는 멋져요 하지만 당신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 키스는 키스가 아니죠 제발 카사블랑카로 돌아와줘요 시간이 갈수록 난 당신을더욱 사랑합니다 |
'까칠한시선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treme "More than words" (18) | 2015.10.23 |
---|---|
Santa Esmeralda "You are My Everything" (28) | 2015.10.16 |
F.R.David "Words" (18) | 2015.10.08 |
Vivaldi - Four seasons : Autumn (18) | 2015.09.26 |
Pretty Woman(귀여운 여인) OST Oh, Pretty Woman - Roy Orbison (20) | 2015.09.19 |
Bertie Higgins "Casablanca" (16) | 2015.09.12 |
러브어페어(Love Affair) OST - Piano solo (14) | 2015.09.04 |
Sting "Englishman In New York" (14) | 2015.08.28 |
Simon & Garfunkel "Bridge Over Troubled Wate" (16) | 2015.08.14 |
칵테일(Cocktail) OST - "Kokomo" The Beach Boy (16) | 2015.08.07 |
Mamas and Papas "California Dreamin'" (8) | 2015.07.31 |
아쏴,,1등,,^^ㅎ
지금 듣고있습니다~ 출근 전에 잠시 여유를 즐기는 중,, 여전히 음악은 좋네요~^^
잉그리드버그만,, 여전히 이름만 들어도 입꼬리에 살짝 미소,,가 지어집니다ㅎㅎ
모야모의 세계로 들어오셨군요~ 저도 즐겨 애용하는 앱입니다
앞으로는 잘하면 모야모의 답글세계에서도 양파님을 만날수 있겠네요^^ㅎㅎ
모야모는 저도 가끔 이용합니다^^
팝송,꽃 모두가 제가 싫어하지 않는것이로군요 ㅎ
좋은음악듣고갑니다
오래전 노래인데 다 시 들어도 좋긴하죠 주말 잘 보내세요
잉그리드 버그만 .. 언제봐도 .. 아름답습니다 ..
저는 꽃이름 모를 때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는데 ..
다음에는 모야모 어플을 사용해봐야겠군요 ..
카사블랑카도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 좋아요 .. ^^
casa는 집
blanca는 하얀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로코의 수도는 아니지만 수도인듯 수도같은 수도아닌 도시 이름이기도 하죠^^
저도 1980년대에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동네 친구집에서
비디오로 건담 만화 영화를 처음 보고
너무나도 가슴이 뛰어서 건담조종사를 간절하게 꽤 오랫동안
꿈꿨드랬죠...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건담 만화 영화는 '공상과학만화'일 뿐이네요. ^^;
덧글. 100만 이벤트 당첨 못되서 아쉽습니다. ㅎㅎ
와우 양파님이 올리신 노래 중에 제가 모르는 노래가 또 나왔네요
카사블랑카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ㅎㅎㅎ
역시 양파님은 저보다 한 세대 위? 아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