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문화재단 특별전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매일이 크리스마스 "매일 그대와"
독특한 기법과 항공뷰 시점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삶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매일이 크리스마스를 보기 위해 강북문화재단을 방문했다. 참, 제목에 "매일 그대와"라고 한 이유는 그녀의 작품을 보고 느낀 나의 한 줄 감상문이다.

여의도를 지나, 마포대교를 건너, 종로와 대학로를 거쳐 1시간이 넘도록 버스를 타고 간 곳, 강북문화재단이다. 확실히 멀었지만, 놓치고 싶지 않기에 환승을 2번이나 하면서 갔다. 힘들었지만, 행복했으니 대만족이다.
강북문화재단
📍서울시 강북구 삼각산로 85
우이신설 가오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02-994-8458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매일이 크리스마스
2025.12.20 ~ 2026.02.07
강북진달래홀 갤러리
화~토요일: 10:00~17:00
무료입장


엘리자베스 랭그리터의 매일의 크리스마스는 기쁨에 관한 미술전시회이다. 웃음이 넘치는 순간, 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 삶을 가볍고 경이롭게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찰나들 속에 깃든 순수한 행복을 담아냈다. 어떤 작품은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에서 비롯되었고, 어떤 작품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꿈의 장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호주 시드리는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기 현대 미술 작가이다. 매일이 휴가라는 주제 아래 독특한 입체 조형 기법과 항공뷰 회화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삶을 긍정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정으로 평범한 하루를 신나게 휴가처럼 만드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그녀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머리 부상 이후 뜻밖에 그림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다. 삶의 잔혹함에서 벗어나 아름다움을 통해 회복하고 에너지를 얻는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봄







여름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두 사람이 함께 배영을 하며 청록빛 바다 위에 가볍게 떠 있는 장면, 그 어떤 걱정도 없이 오직 평온만이 흐르는 순간을 담았다. 방해도, 계획도 없이 그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낙원의 오후.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듯한 그런 완벽한 시간이 펼쳐진다."라고 설명했다. 완벽한 순간은 확실한 듯한데, 멋진 배경과 달리 왜 하나같이 졸라맨처럼 보일까? 그저 나만의 착각이길.


겨울




그녀의 작품은 일상이 소소함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쁨은 저절로 다가오지 않는다. 우리는 기쁨을 선택히야 하며, 매일같이 기쁨을 선택해 나가야 한다." 문학가 J.M. 누웬의 말아 창작 과정 내내 머물렀다고 한다.
기쁨은 단지 스쳐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라, 아주 작은 순간에서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고로, 매일이 크리스마스는 아닐지라도, 매일 작은 기쁨을, 매일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2026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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