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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먹는 쫄면은 더 고급스럽거나, 더 잘나오거나 아니면 괜히 먹었다, 이 중 하나일거라 생각했다. 여느 분식집 쫄면보다는 나을거라는 기대로 현대백화점 목동점 푸드코트에서 쫄면을 먹었다(iphone5로 촬영).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 푸드코트내 목촌떡볶이가 있다. 가게명처럼 떡볶이를 먹어야 하지만, 주문대 앞에서 나의 목소리는 "쫄면이요"가 나와 버렸다. 분식집 3대 강자는 떡볶이, 순대 그리고 쫄면이다. 그리 맵지도 않고, 질긴 그 면발이 뭐가 좋다고 떡볶이 다음으로 쫄면을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라볶이가 나온 뒤에는 쫄면의 자리를 사라졌지만, 그래도 가끔은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가 쫄면이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오픈 주방을 보니 떡볶이만 보인다. 쫄면은 안쪽 주방에서 만들기에 볼 수는 없었다. 3개의 대형 냄비에서 끓고 있는 떡볶이를 보고 있으니, 메뉴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삶은계란이 왜이리도 먹고 싶던지.

 

 

바쁜 점심시간인 관계로 5분정도 걸렸다. 백화점식 쫄면이 나왔다. 가격은 6,000원으로 푸드코트에 있는 음식들 중 착한 가격에 속한다. 다른 음식들은 대부분 8,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현대라는 브랜드때문에 그러겠지. 암튼 잡생각은 여기까지 하고, 쫄면에 집중하자. 먹고 싶었던 삶은 계란은 반쪽이지만 있어서 좋았다. 냉면이나 쫄면 등 면음식에 계란이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단백질 부족을 채우기 위해서 겠지.

 

 

쫄면에 꼭 들어가는 콩나물과 양배추가 보인다. 그런데 양배추가 2가지 종류다. 백화점이라서 적양배추를 포함해 고급스럽게 만들었나 싶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인 쫄면은 밑에 숨어 있다. 생각보다 콩나물과 양배추가 엄청 많이 들어 있다. 아삭아삭한 식감 하나는 끝내줄거 같다. 이제 비벼야지.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니 두 그릇이네~' 그랬음 정말 좋았을텐데, 양손만 아플뿐 여전히 한그릇이다. 역시 채소의 함량이 높아 쫄면을 먹는건지, 채소 무침을 먹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아삭한 식감만 느껴질 뿐이다. 중간 중간 질긴 쫄면의 식감도 느껴지긴 했다. 빨개서 매울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전혀 맵지 않고 초고추장인듯 달큰한다. 면이라서 후루룩 금방 먹을거라 생각했는데, 양도 많고 생 채소에 질긴면으로 인해 한참동안 먹었다.

 

친구처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먹고 싶었지만, 바쁜 점심시간이고 바로 앞에서 왔다갔다하는 직원분이 '너 뭐하니?'라고 쳐다볼까봐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먹었다. 백화점이라서 장국과 단무지 리필을 가볍게 요청했고 그렇게 간단한 한끼 식사는 생각보다 배부름으로 끝났다. '간단하게 쫄면 먹고, 디저트로 고로케 하나 먹어야지' 했다가 포기했다. 고등학교때 친구 둘이서 떡볶이에 순대, 오뎅 그리고 쫄면까지 먹었던 내가 이제는 쫄면 하나도 감당하기 벅차구나. 그런데 살은 왜 더 찌고 있을까나. 이게 바로 나잇살?!

 

 

 

 

2002년 선물로 받았던 새우 조각이 보였던 과자다. 지난번 일본 여행때 같은 과자를 찾기위해 노력했는데, 비슷하지만 다른 과자를 먹었다. 혹시 이 과자에 대해 아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교토 니시키 시장 근처에 있던 백화점에서 찾은 새우과자. 시식할 때 새우맛이 나기에 예전에 먹었던 그 과자일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거 같다. 요 아이는 새우맛이 나는 과자라면, 위 아이는 새우로 만든 과자같았다. 다시한번 먹고 싶은데, 찾기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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