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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국제시장 (feat. 타르트야 신포타코 오늘도빵)

지상파와 유튜브에 자주 소개가 되더니, 평일인데도 사람이 겁나 많다. 닭강정은 포장, 오징어튀김은 맥주와 함께 먹으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접고,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를 공략했다. 인천에 있는 신포국제시장에서 찾은 에그타르트, 타코야끼 그리고 마늘빵칩이다.

 

신포국제시장은 인천시 중구 신포동 6-6에 있고요! 주차요금도 함께~

분명히 평일에 왔는데 신포닭강정은 인산인해다. 포장은 물론 먹는 공간에도 사람이 그득하다. 이럴 때 포기를 망설이면 안 된다. 예전보다 매워졌어~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뒤를 돌았다.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 스타트~
왼쪽은 애플수박 오른쪽은 일반 수박으로 크기가 겁나 차이나~
치킨꼬꼬인데 치킨은 없어요~

신포국제시장하면 닭강정이었는데, 아성을 넘보는 뉴스타의 등장이랄까? 간판은 치킨집인데, 메뉴는 오징어와 새우튀김뿐이다. 냄새에 끌려 치맥이 아니라 오맥을 하려고 했는데, 아뿔싸~ 이 집은 포장만 된단다.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고로, 사진만 찍고 스치듯 안녕이다. 참, 모든 사진은 양해를 구하고 촬영했숨다~

 

산동만두 전문점이지만 개인적으로 공갈빵을 좋아하는 곳이다. 신포닭강정에 이어 여기도 줄이 길다. 고로, 스치듯 안녕이다. 이 집 공갈빵은 예전에 먹었다는 거, 안 비밀이다.


타르트야의 크림치즈 에그타르트

타르트야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제로니모스 수녀원에서 처음 탄생했다고 한다. 수녀들이 수녀복을 빳빳하게 하기 위해 달걀흰자만 사용하다 보니, 남은 노른자를 처치하기 위해 에그타르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에그타르트 / 크림치즈 에그타르트
초코와 옥수수 에그타르트
블루베리 크림치즈 / 시나몬 애플파이

타르트야는 포트투갈 방식으로 만드는데,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과 홍콩으로 나뉜다. 홍콩은 타르트 도우를 사용해서 촉촉한 느낌의 쿠키에 가까운 식감이고, 포트투갈은 페이스트리 도우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안내문에 나와있다. 

 

나의 선택은 크림치즈 에그타르트

처음이니 기본으로 갈까 하다가, 크림치즈 에그타르트(3,000원)를 골랐다. 바삭한 파이에 부드럽고 고소한 노른자와 크림치즈, 하나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참아야 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빵배를 다 채우면 안 되기 때문이다.  


신포타코의 타코야끼

신포타코!
월, 화는 정기휴일

예전에 타코야끼 장비를 구입해서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했다. 매장에서 파는 타코는 문어 크기가 너무 서운해서다. 그리고 뜨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니깐. 맥주 안주로 타코야끼가 딱이라서 고민했지만, 한번 정도 만들고 처박아버릴 것이 뻔해서 포기했다. 

 

2번이 없었다면 먹지 않았을 듯~

싱글 사이즈(6알)에 토핑으로 파추가 그리고 소스는 와사비마요(5,000원)로 주문했다. 오리지널은 익숙한 맛이라서, 와사비마요로 결정했다. 

 

싱글 + 와사비마요 + 파 토핑 추가요~
알도 크고 겁나 뜨거워서 한입만은 힘들어~

꼬치 하나만 충분할 줄 알았는데, 주인장이 종이컵과 나무젓가락을 같이 준다. 그냥 먹으면 아픔을 유발한다면서, 꼭 종이컵에 덜어서 먹으란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가 모양새를 보니, 다른 곳에 비해 알은 물론 문어도 크다. 1.5배 정도 될까나!

반죽에 참마를 넣었다고 하더니, 속은 눅진하면서 부드럽다. 겉은 바삭함이 있는 듯한데, 토핑과 소스로 인해 잘 느껴지지 않는다. 크기도 맛도 확실히 독특하다. 3알은 먹고, 나머지 3알은 쫄깃한 식감을 맛보기 위해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왔다.


오늘도빵의 마늘빵칩

오늘도빵~
육쪽마늘방 / 대왕카스테라
휘낭시에 / 계란빵

그리고 마늘빵칩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마늘 바게트 슬라이스다. 육쪽마늘빵, 휘낭시에, 계란빵, 대왕카스테라에 이어 마늘바게트슬라이스도 아는 맛이다. 그런데 6mm 마늘빵은 처음이다. 그래서 감자칩처럼 마늘빵칩이라고 개인적으로 부르고 있다. 

 

한봉지에 6,000원
앞태
뒤태와 옆태

맛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마늘빵인데, 얇은 두께가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다. 모양새는 손대면 톡 하고 부서질 듯 바삭하지만, 입에 들어가서 침샘과 만나면 바로 부드러워진다. 빵이 얇아서 마늘버터를 과하게 넣을 수 없었을 거다. 그 때문에 끈적임도 없고 감자칩처럼 중독성이 엄청나다. 왜 하나만 샀을까? 겁나 후회했다.

 

완전히 식은 타코야끼

타코야끼는 식으면 비린내 혹은 잡내가 날 거라고 예상을 넘어 확신하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저 가쓰오부시가 식으면 그런 맛을 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래서 무조건 뜨거울 때 먹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식으니 식감이 달라졌다. 쫀득함은 있는 굳이 식어서 먹어야 하나 싶다. 타코야끼는 입천장의 고통이 따르더라도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니깐.

여전히 닭강정이 대세이나, 오징어튀김, 에그타르트, 타코야끼 등 새로운 먹거리가 매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또 먹고 싶고 또 가고 싶은 곳, 신포국제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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