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커피와 크루아상 & 누텔라스콘 경기 부천 오들리샷 본점

경기 부천 오들리샷 본점

스콘에 딸기잼은 익숙한데 초코잼은 낯설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에게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은 없을 거다. 쪼그마한 스콘 하나는 간에 기별도 안 가니, 대왕 크루아상과 함께 한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오들리샷 본점이다.

 

오들리샷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237번길 37 동아하이츠빌딩 1층에 있어요~

밖에서 봤을 때는 1층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층이 하나 더 있다. 2층은 아니고 복층이라고 해야 할까나, 암튼 공간이 독특하다. 빵과 음료를 주문하는 곳은 안쪽에 있으니 내부 구경은 나중에 하고 빵부터 만나야겠다.

 

빵나오는 시간

개방된 공간에 빵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익숙한데, 이제는 진열장으로 넘어가는 추세인가? 예전보다는 진열장이 있는 빵집을 종종 만나게 된다. 맛에 위생까지 잡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처럼 느껴져서 진열장이 있는 빵집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앙버터 & 라즈베리 & 누텔라 스콘

마늘러스트와 단팥빵

팡콩프레, 밀크스콘, 롤페스츄리

소보루, 모카빵, 빨미까레

플레인 & 초코 & 콘치즈 스콘

단팥도넛, 추억의 옛날도넛, 찹쌀꽈배기

마늘바게트와 육쪽마늘빵

황치즈생크림빵, 대파와 흥국쌀 소금빵

뉴욕롤 오리지널, 몽블랑

오리지널 & 치즈소시지 & 모카 크루아상

케이크는 눈으로 먹어요~

스콘을 전문으로 하는 빵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크기는 아쉽지만, 처음 보는 녀석(?)이 있어 쟁반에 올렸다. 그리고 하나만 하기에는 아쉬우니 스콘 다음으로 종류가 많은 크루아상을 골랐다.

 

음료를 만드는 곳!

오들리샷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다. 생두를 직접 로스팅을 하는데, 저 가격이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얼음 동동을 선택하면 500원을 더 내야 한다. 그래도 충분히 착한 가격이다. 평일만 저렴한 줄 알았는데, 주말도 나쁘지 않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해서~

분위기 좋지, 여기에 커피값까지 좋으니 북적북적은 당연지사다. 그래서 복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1층에 또 다른 공간이 있다. 마치 집에 들어왔는데 또 다른 집이 있는 느낌이랄까? 사진을 찍고 있을 때는 빈자리가 없었는데, 그새 사람들이 떠났나 보다. 아무도 없는데, 굳이 복층으로 올라갈 이유가 없다.

 

오들리샷 본점 오리지널 크루아상과 누텔라스콘 그리고 아아 등장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000원이라니, 코스트코의 생수처럼 오들리샷의 미끼상품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가격이 느무느무 맘에 드니깐. 역시나 가격이 저렴해서 커피가 연하다 싶었는데, 마지막에 치고 올라오는 다크함이 있다. 예전에는 쓴 물이라고 겁나 심하게 희석해서 마실 텐데, 지금은 더하지 않고 그대로 즐긴다.

 

누텔라 스콘

뒤태과 옆태

누텔라스콘(4,100원)을 보니, 확실히 아메리카노는 미끼상품이 맞다 싶다. 앙증맞아서 내키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진열장을 여는 순간 진한 고소함에 선택을 안할 수 없었다. 스콘에 딸기잼과 버터는 익숙한데, 누텔라초코잼은 처음이다.

양이 너무 서운하다 싶은데, 막상 먹으니 그닥 서운하지 않다. 스콘 특유의 퍽퍽함 사이로 고소와 달달함이 조화롭다. 모양새는 조약돌처럼 생겨서 딴딴할 듯싶지만, 입에 들어가면 예상과 달리 부드럽게 무너진다.

 

오리지널 크루아상

뒤태

스콘이 작아서 오리지널 크루아상(3,900원)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진짜 크다. 다른 빵집에 있는 크루아상의 1.5배 정도 될까나? 스콘과 달리 크기가 겁나 맘에 든다. 대왕이라서 나이테(?)도 잘 드러나고, 부스러기도 겁나 많이 떨어진다. 버터의 풍미 더하기 고소함과 부드러움까지 커피와 같이 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분위기도 좋고, 빵맛도 당연히 좋고 여기에 느무느무 착한 커피까지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또 찾고 싶다. 오들리샷 근처에 맘에 드는 한식뷔페도 있으니,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코스가 딱 좋다.

 

9,000원의 행복한 한식뷔페 경기 부천 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