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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묵혀뒀던 군산 근대역사관, 남아있는 기억이 다 사라질까봐 서둘러 꺼냈다. 군산여행에서 첫번째 코스였던 곳, 군산이란 곳에 대한 사용설명서(?)로 이중 눈물나게 슬프면서 좋았던 곳은 3층 시간여행 전시실이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근대역사관이지만, 군산의 시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를 다 담고 있는 곳이다. 당근 입장료가 있다. 근대역사관과 진포해양공원, 조선은행 그리고 18은행 티켓을 각각 구입을 하면 성인 기준으로 4,000원인데, 통합권으로 하면 3,000원이다. 군산 근대항 스탬프투어에 다 포함되는 곳이니, 통합권으로 구입하는게 좋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시작부터 뭉클모드다. 



군산 어청도 등대, 아름다운 등대라고 하던데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


1층 해양물류역사관은 물류유통 중심지였던 군산의 과거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군산은 북으로 금강, 남으로 만경강 사이에 자리 잡고, 서쪽으로 바다에 접한 반도형 지형으로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품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평화시에는 무역항구로 번영을 누릴 수 있었지만, 외적의 침입시에는 적의 첫번째 공격을 받게 되는 역사적 숙명을 감내해야만 했다. 백제시대에는 기벌포 전투의 현장, 고려시대에는 진포대첩 그리고 조선시대 수군부대인 군산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런 지정학적 위치이니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현장으로 아니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옛날에는 군산도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나 지금은 그 명칭을 현 군산시에 넘겨주고 고군산으로 불리는 고군산군도는 유무인도서 63개가 모여 있다. 정조실록에 의하면, "고군산(선유도)의 가구 수는 모둔 600호라고 적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선유도의 어른들은 선유도의 진말에는 가옥들이 즐비하여 비가 와도 처마 밑으로 따라가면 비 한방물 맞이 않고 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살았다고 전한다. (출처- 지도 옆 안내문)



2층의 독립영웅관으로 호남지역 최초 독립만세는 군산 3.5운동이다. '자랑스러운 군산의 독립영웅들', 우리 가족의 이름이 저기에 있다면 정말정말정말 뿌듯할 거 같다. 



1930년 군산으로 시간여행을 시작합니다~ 토막집(토담집)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도시빈민들이 산등성이에 만든 임시주택을 말한다. 땅을 파고 가마니로 지붕을 만든 형태로, 청동기시대 반지하 주거형태와 비슷하다. 남자는 부둣가에서 막노동을 하고, 여자는 일본인 집에서 식모살이와 미선공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영명학교


홍풍행 잡화점


지금으로 말하면 ABC마트 정도 될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술집은 어디가나 다 있나보다.


수탈의 현장.


1928년 이만홍 감독의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2014년 한동욱 감독의 '남자가 사랑할때'까지 군산에서 촬영된 영화는 104여편이라고 한다. 촬영지로는 군산역, 경암동 철길마을, 구 군산세관, 군산외항 5부두,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가옥), 일본식사찰 동국사, 초원사진관, 해망굴 및 해망동 일대 그리고 폐공장부지 등이다. 



지금은 폐역이 된 임피역과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군산역도 있다. 



짐을 맡기지 않았다면 그래서 되돌아가지 않았다면, 놓쳤을 공룡 발자국이다. 공룡 발자국 화석은 전북 군산시 산복동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굴된 것으로 발굴이 완료된 화석 표본을 이전해 온 것이다.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보존 상태가 뛰어난 화석으로, 조각류 공룡(두발로 다니는 초식공룡) 뒷발자국보다 형태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 있으며, 9개의 뒷발 자국뿐만 아니라 앞발자국도 8개가 발견되어 2족 보행이 아닌 4족 보행읠 흔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공룡이 살았던 군산, 무역의 요충지이자 많은 전쟁을 겪어야 했던 군산, 수탈의 현장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군산 그리고 빼앗긴 우리 땅을되찾기위해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군산까지 다양한 군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군산으로의 여행을 처음 떠난다면, 군산 근대역사관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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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 전북 군산 근대항 스탬프투어 함께 봐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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