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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의 소화가 거의 끝날갈 무렵, 두번째 끼니를 먹기위해 간 곳!! 도톰보리 중심가에서 살짝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99엔 튀김전문점. 친구가 가고자 하던 라멘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며, 즉석에서 바로 튀겨주는 다양한 튀김을 먹어보자는 친구의 말에 선택했다. 튀김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라멘도 같이 못 먹어주는데 튀김까지 안 먹으면 속상할 친구 생각에 그래... 많이는 먹지 말고, 조금만 먹자고 합의한 후 방문한 곳이다.

 

 

 

일본어를 몰라도, 찾기 쉬운 곳이다. 99엔이라는 저 큼직한 간판으로 완전 기억되게 만들어준다. 생각보다 규모는 작은 거 같다. 튀김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니, 들어가보자. 튀김이니깐, 짠 맛은 아니겠지.ㅎㅎ

 

 

 

우선 눈길을 끄는건 다양한 사케들... 사케를 마실까 하다가, 이틀동안 너무 많이 마셨기에 오늘은 맥주만 마시기로 사전에 약속을 했기에 여기서 사케는 보류했다. 조리대와 함께 있는 기다란 좌석에 앉고 주문을 해본다. 우리나라 메뉴판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영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 생각해보니 메뉴판을 찍지 못했네.

 

 

 

주인장이시다.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 한명. 이렇게 두명만 있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일본 사람들이 퇴근 후 간단하게 한잔하기 위해 혼자서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니, 역시 우리보다 먼저 온 나홀로 남자 고객이 있네. 살짝 그분은 가려드리고, 주인장은 공개한다. ㅎㅎ 요렇게 작은 테이블이 있고, 2층도 있다. 먹다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하니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던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무지 좁다. 그리고 화장실도 흡사 기차 화장실처럼 무지 좁다. 왠만하면 화장실은 안 가는 걸로...

 

 

 

착석하니, 바로 앞에 간장소스와 일본식 매운맛 조미료 시찌미가 있다. 더불어 소금도 있다. 여기 간장 무지 큰 그릇에 담겨있다. 많다고 막 튀김꼬치를 찍어 먹으면 안된다. 입을 대기 전에 한번만 찍어야 한다. 한입 먹고 또 간장 소스에 담그면 안된다고 주인장이 말을 해주는데, 일본어를 몰라도 알 듯하다. 바디랭귀지와 함께 알려주니깐 말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미리 알고 방문하는 센스를 발휘하길... 흡연 완전 가능한 곳이다. 저렇게 당당히 재떨이가 보이니깐 말이다. 울나라에 비해서 일본 주점은 여전히 흡연이 자유롭구나.  

 

 

 

어떤 튀김을 먹을까 고민하기 전에 시원한 아사히 병맥주부터 주문했다. 맥주전문점에서 마시는 작은 아사히가 아니라 큰 병으로 나온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착한 편이다. 맥주와 함께 기본 찬인 양배추가 함께 나온다. 

 

 

 

메뉴는 무지 다양하다. 그런데 주문한 건 딸랑 새우튀김과 닭튀김뿐!! 왜냐하면 5끼를 먹어야 하니깐, 페이스 조절이 필요한 법. 주문을 하면 바로 튀겨준다. 신선도는 믿을만 하군. 기름의 상태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이따가 튀김 상태를 보면 알 수 있겠지. 

 

 

 

자 튀김이 나왔다. 나보다 하나 더 주문한 친구는 치즈스틱이었나? 암튼 총 5개의 튀김이 나왔다. 이젠 먹어볼까나. 튀김 상태는 나쁘지 않다. 아무래도 기름을 바꾸는 주기가 빠른 듯. 아니면 말고... ㅎㅎ 

 

 

 

새우튀김부터 먹어봤다. 한 입 먹은 후 새우의 상태를 보니 역시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구나. 즉석에서 바로 튀겨서 그런가? 튀김의 바삭함도 살아 있고, 탱탱한 새우살도 느껴지니 좋아 좋아. 꼬리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다.

 

 

 

튀김 옷을 살짝 벗기로 다시한번 담아봤다. 역시나 새우 상태 좋다. 그런데 한가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3n, 접사에 약하다. 단렌즈로 찍었는데도, 근접 접사는 잘 안됐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연습이 필요하구나. 맛나보이게 찍기 위해 참 많이 찍었는데 요거 한장 건졌다. 접사용 렌즈를 따로 구입해야 하나? 음식사진은 접사가 필요한데, 내가 갖고 있는 렌즈로는 접사가 힘들다. 카메라와 함께 있던 번들용 렌즈와 16미리 단렌즈였나? 여기서는 주로 단렌즈로 촬영했는데, 접사가 가능한 거리가 정해져 있어 그 거리를 무시하면 초점도 안 맞고, 완전 근접접사는 참 어렵네. 

 

 

 

이번에는 닭튀김이다. 그런데 닭에 밑간을 안했는지, 살짝 누린내가 났다. 한 입 먹고 튀김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줬지만, 녀석도 안 먹네.ㅎㅎㅎ 자 다 먹었음 그만 일어나자.

 

 

오늘의 메인인 사바보스시(고등어 초절임 봉초밥)를 위해 출발해야지. 역시나 잠깐의 쉼이 필요하니, k양이 부탁한 만능 소화제를 사러 드럭스토어에 가고, 그리고 맥주 안주의 최고봉 우마이봉을 사러 돈키호테로 출발!!!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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