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여름이니깐 콩국수 여의도동 진주집
여름이니깐 콩국수 여의도동 진주집
2023.06.23여의도동 진주집 이열치열이라고 하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음식이 최고다. 자주 혹은 많이 먹으면 배앓이를 할 수 있기에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이것만은 매일매일 먹고 싶다. 고작 소금만 더했을 뿐, 어떠한 치장없이 본연의 맛으로 승부를 건다. 꾸덕하고 진한 콩물에 탱탱한 면발의 조화는 여름을 물리치기에 더할나위 없으니, 여의도동에 있는 진주집이다. 전메뉴가 아니라 전식당 도장깨기를 하고 싶을 정도로, 가고 싶은 곳이 겁나 많다. 여의도가 주출몰지역이라면 벌써 휩쓸고 지나갔을텐데, 자주 오지 못하니 늘 가던 곳만 간다. 별미볶음도 가고 싶은데, 늘 북적북적하다. 고로, 콩국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진주집으로 간다. 얼마 전, 유튜브 채널 또간집에 나와서 사람이 많을거라 예상을 했다. 그래서 일부러 점심시간을..
여름 성큼 콩국수 개시 도화동 선미옥
여름 성큼 콩국수 개시 도화동 선미옥
2022.05.23도화동 선미옥 5월은 봄일까? 여름일까? 여름같은 봄날이 계속 되니 한낮에는 살짝 지친다. 지금부터 이러면 7~8월은 어떡하지 싶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여름에는 뭐다? 콩국수다. 빨라야 6월이었는데, 올해는 5월이다. 콩국수 개시는 늘 가던 곳으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의도, 시청 등 콩국수가 잘하는 식당이 있지만, 그건 남들이 정한 기준이다. 내 기준에는 여기가 으뜸이다. 고로 3년째 콩국수가 생각나면 어김없이 선미옥을 찾는다. 다른 계절에는 바지락, 들깨, 팥칼국수를 먹는다는 거, 안 비밀이다. 12시를 지나 1시 무렵에 도착을 하니, 혼밥하기 딱 좋게 분위기가 한산하다. 감자전과 비빔칼국수 그리고 만두도 먹고 싶지만, 영순위가 아니라서 늘 뒤로 밀린다. 여름같은 ..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1.08.11도화동 선미옥 시원열전에 콩국수는 무조건 무조건이다. 블로거라면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지만, 콩국수란 음식은 익숙함이 우선이다. 새로움을 찾았다가 비릿하거나 수입콩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로 콩국수는 먹던 곳에서 또 먹어야 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의도와 시청에 콩국수로 유명한 식당이 있지만, 날도 더운데 거기까지 갈 힘(?)이 없다. 주출몰지역에도 국내산 콩으로 만든 믿을 수 있는 콩국수 집이 있기에,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걸어서 간다. 콩국수를 좋아하는데, 올 여름은 특히 더 많이 찾고 있다. 왜냐하면 폭염으로 너무 더우니깐. 여럿이 가면 시원한 콩국수에 얼큰한 칼국수를 주문해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혼밥이라 선택은 오직 하나 뿐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팥..
여름이니깐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여름이니깐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1.06.15도화동 선미옥 천천히 와도 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여름이 성큼 찾아왔다. 여름이니깐 아이스커피라고 하지만, 커피를 잘 마시지 않은 1인은 여름이니깐 콩국수다. 봄의 시작이 도다리쑥국이라면, 여름의 시작은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 콩국수다. 콩국수하면 여의도 진주집과 시청 진주회관이 유명하지만, 나의 발길은 도화동으로 향한다. 왜냐하면 내 입맛에는 선미옥이 딱 맞으니깐. 봄에는 도다리쑥국, 겨울에는 굴짬뽕 등 계절이 오면 꼭 챙겨 먹는 음식이 있는데, 여름은 단연코 콩국수다. 어릴때는 비리다고 줘도 안 먹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찾아 다니면서 먹고 있다. 지난 겨울에 갔을때 팥칼국수 배너가 있더니, 어느새 콩국수로 바꿨다. 테이블에는 아크릴 칸막이가 수저에는 종이포장이가 덮혀있다. 주기적으로 환기를 ..
더울수록 더 생각나는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더울수록 더 생각나는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2020.08.29도화동 선미옥 6월의 먹은 콩국수와 8월의 먹은 콩국수는 다르다. 왜냐하면 여름의 시작과 절정이니깐. 이래서 T.P.O가 중요하다고 하나보다. 시원하고 걸쭉한 콩국수에 송글송글 맺혀있던 땀이 사라진다. 굴짬뽕은 겨울이듯, 콩국수는 여름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늦은 점심시간, 직원분들이 엄청난 양의 버섯을 손질하고 있다. 여기서 그동안 먹었던 음식 중에 버섯은 없었는데라고 혼잣말을 하다, 메뉴판을 바라보고 아하~했다. 왜냐하면 버섯은 2인 이상이라 먹고 싶어도 못 먹었던 얼큰해물용이기 때문이다.. 늘 혼밥하러 오니 얼큰해물은 매번 제외였는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쯤 혼자서 2인분에 도전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와야겠다. 칼국수, 수제비 그리고 콩국수에는 갓담근 겉절이와 아삭하니 잘 익은 열무김치..
진하고 구수한 들깨수제비 도화동 선미옥
진하고 구수한 들깨수제비 도화동 선미옥
2020.08.10도화동 선미옥 눈이 올 때는 칼국수가 생각이 나고, 비가 올 때는 수제비가 생각이 난다. 똑같은 밀가루 반죽인데 면과 덩어리의 차이는 맛도 식감도 완전 다르다. 무심하게 툭툭 뜯은 수제비 반죽이 구수하고 걸쭉한 들깨 국물에 빠졌다.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름이 막 시작될 무렵 콩국수를 먹고, 콩물을 구입해 집에서 우뭇가사리를 넣어 먹고 또 먹었다. 폭염이 오면 또 가야지 했건만, 왠열~ 8월이 됐는데도 장마가 끝날 줄을 모른다. 연일 내리는 장맛비에 칼국수, 콩국수보다는 수제비가 먹고 싶다. 역시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니, 한가하니 좋다. 혼밥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딱 좋다. 날씨가 더운건 아닌데 습도가 100%에 가깝다보니, 매우 몹시 후덥지근하다. 이럴때는 맛난 음식을 먹어야 개운해진다. 들깨..
여름이다 콩국수 먹자 도화동 선미옥
여름이다 콩국수 먹자 도화동 선미옥
2020.06.05도화동 선미옥 5월과 6월의 차이는 봄과 여름이다. 5월 31일에서 6월 1일 단 하루일 뿐인데, 태양은 더 강렬해지고 뜨거워졌다. 지긋지긋한 여름이 시작됐다. 이럴 때일수록 자알 먹어야 한다. 더운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콩국수가 딱이다. 1년만에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을 다시 찾았다. 작년 이맘때 선미옥에서 콩국수를 먹었고 일년 후 다시 왔다. 사실 여기서 콩국수를 먹었는지 가물가물했다. 식당 앞에서 이집 콩국수는 어떻게 나오나 싶어 다음에서 검색을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과 사진이 첫번째로 나온다. '아~ 내가 왔던 곳이구나.' 혼밥일때는 바쁜 점심시간을 피하다보니, 아무도 없는 내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안내글에 따라 낮술은 1시부터... 콩국수 가격이 작년보다 천원이 올라 9,00..
삼각지 옛집국수 콩국수보다 비빔국수
삼각지 옛집국수 콩국수보다 비빔국수
2019.06.07콩국수로드 | 한강로1가 삼각지역 옛집국수 콩국수로드 세번쨰는 삼각지에 있는 35년 전통의 국수집이다. 노포 느낌이 나는 메뉴판을 보고 제대로 찾았구나 하면서 갔는데, 콩국수보다 비빔국수가 훨씬 좋았다. 삼각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옛집국수다. 입구에서부터 노포 느낌이 팍팍팍~ 전쟁기념관에 갔다가, '삼각지역 콩국수'로 검색을 하니 옛집국수가 나왔다. 외관에서부터 마케팅은 하지 않을 거 같은 포스가 풍긴다. 국수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35년 전통이란다. 입구는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오는데, 보자마자 잘 찾아왔구나 했다. 늦은 오후 또는 이른 저녁이라 할 수 있는 시간대라 식당내부는 한산 그자체다. 혹시나 브레이크타임일까봐 조심스레 물어보니, 식사가 가능한단다. 양반다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
도화동 선미옥 진하거나 묽거나 하지않은 적당한 콩국수
도화동 선미옥 진하거나 묽거나 하지않은 적당한 콩국수
2019.06.03콩국수로드 | 도화동 선미옥 바지락 칼국수와 팥칼국수는 아무때나 가도 먹을 수 있지만, 콩국수는 계절성 음식이다. 여의도 진주집에 이어 마포구 도화동 선미옥이다. 두번째이긴 하지만 올 여름 콩국수로드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참에 지역별로 콩국수집 리스트를 만들어봐야겠다. 지난 겨울에 왔을때는 떡만두국이 써있는 큼지막한 배너가 있었다. 여름이 왔다고, 뜨거운 국은 사라지고 콩국수가 떡하니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나저나 콩국수는 왜 여름에 먹을까? 가장 큰 이유는 시원함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도 콩이 갖고 있는 영양분이 여름에 먹으면 더 좋다거나, 콩으로 만든 음식은 차게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는, 뭐 이딴 좋은 이유도 있을 거 같은데, 전문가가 아니니 패스. 생각해보니, 콩국수를 먹고 배탈이 ..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9.05.21콩국수로드 | 여의도동 진주집 겨울은 냉면, 여름은 콩국수다. 5월은 계절상 봄이지만, 현실은 여름이다. 콩국수를 그닥 즐겨먹지 않지만, 여름이 왔으니 먹으러 갔다. 콩국수계의 지존이라고 부르고 싶은 여의도에 있는 진주집이다. 어릴때 여의도 백화점하면 부자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다. 그때는 참 휘황찬란해 보였는데, 지금은 여느 상가같다. 주출몰지역인 마포에 가려면 여의도를 지나가야 한다. 환승을 하려면 콩국수를 30분이내 먹어야 하는데, 자신이 없어 그동안 가지 못했다. 늘 그러하듯 지나쳐야 하는데, 벨을 눌렸고 까짓것 버스 한번 더 타지 하면서 걸어갔다. 여름맞이 콩국수 개시다. 콩국수로 무지 유명한 곳인데, 이번이 처음이다. 콩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동안 갈 엄두가..
[충무로] 만나 손칼국수 - 5월에 콩국수로 다시 만나~
[충무로] 만나 손칼국수 - 5월에 콩국수로 다시 만나~
2016.10.19충무로 인쇄골목에 있는 작은 국수집. 방송에 나온 곳을 싫어하지만, 가끔은 방송때문에 좋은 곳을 알게 될 때가 있다. 이곳이 바로 그런 곳이다. 지난 여름 수요미식회 콩국수편에 나왔던 곳. 지금도 콩국수가 될까? 지도앱의 도움을 받아 찾아간 곳, 만나 손칼국수다. 대한극장에서 직진을 하다가, 길을 한번 건넌다. 그리고 오토바이가 많은 매장을 지나고 지나다보면, 작은 골목이 나온다. 그 골목으로 들어가, 안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눈이 아닌 코가 먼저 찾는다. 진한 멸치육수의 향이 작은 골목을 꽉 채우기 때문이다. 아하~ 바로 여기구나. 인쇄 골목안에 있는 만나 손칼국수집이다. 일부러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다. 방송에 나온 곳이니, 여전히 손님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한이 끝났나보다. 3~4명 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