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시장
갑오징어구이는 필수 민어구이는 선택 황학동 옥경이네건생선
2020.07.20황학동 옥경이네건생선 서울중앙시장 혼자 먹어도 충분히 좋은데, 같이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혼자 먹을때는 단일메뉴를 주문해야 하지만, 둘이 가니 하나에 하나를 더해서 먹는다. 새로움을 도전해도 좋으련만, 황확동에 있는 옥경이네건생선에서 갑오징어구이는 갈때마다다. 옥경이네건생선은 서울중앙시장 안에 있다. 시장 초입에 있기에, 그렇게 좋아하는 시장구경은 뒷전, 바로 식당으로 들어간다. 시장이 문을 닫는 저녁에 가면 야외테이블이 깔려 있는 밖에서 먹을 수 있지만, 브레이크타임이 없기에 늘 낮시간에 간다. 한달 전에는 혼자 갔는데, 이번에는 둘이다. 아무도 없을때 촬영은 필수. 사람이 있으면 모자이크 처리도 해야하고, 사진 찍을때 눈치도 보이니깐. 오른쪽 검은 공간은 불이 꺼져 있는 화장실이다. 전통시장에..
갑오징어구이가 생각날때 황학동 옥경이네건생선
2020.06.26황학동 옥경이네건생선 서울중앙시장 갑오징어는 6월이 제철이다. 쫄깃한 육질 속에 숨어 있는 엄청난 단맛은 회로 먹어야 하건만, 생보다는 반건조가 좋다. 건조되는 동안 쫄깃함과 단맛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제대로된 반건조 갑오징어를 먹을 수 있는 곳은 황확동에 있는 옥경이네건생선뿐이다. 찾아보면 더 있을 테지만 현재는 이집이 유일하다. 그렇게 좋아하던 전통시장에 왔건만, 서울중앙시장 구경은 뒷전 바로 들어간다. 작년 늦가을 여기서 우럭젓국을 먹었다. 생소한 맛에 살짝 당황했지만, 갑오징어 맛을 알기에 다시 찾았다. 혹시나 브레이크 타임이면 어쩌나? 이런 불안 안해도 된다. 왜냐하면 없으니깐. 뭘 먹을지 두어시간 전부터 생각을 했기에, 앉기도 전에 주문부터 한다. "갑오징어구이(23.000원) 주세요..
황학동 옥경이네건생선 우럭젓국 그리고 갑오징어
2019.11.25황학동 옥경이네건생선 서울중앙시장 서울에서 제대로 된 반건조 생선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수요00회를 통해 알게됐고, 얼마 전에는 최자로드2에도 나왔다. 2년 전, 민어와 갑오징어 매력에 흠뻑 빠졌는데, 이번에는 우럭젓국이다. 충남 태안 대신, 서울중앙시장에 있는 옥경이네건생선이다. 어~ 이상하다. 오랜만에 오긴 왔지만, 가게가 문을 닫았다. 혹시 무슨 일이 있나 싶어, 문에 붙어있는 종이를 보니 지난달에 이전을 했단다. 멀리 간 건 아니고, 옆옆집으로 옮겼다. 예전에는 작은 규모라 시장 점포가 문을 닫는 밤에는 야외에 테이블을 설치했는데, 확장이전을 했으니 이제는 안에서 편하게 먹으면 되겠다. 내부 역시 깔끔하니 좋아졌다.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기에, 낮술하기 딱 좋다. 검색을 해보니, 오후 1시부터..
[황학동] 막줄래 곱창 - 돼지 곱창과 막창, 그 맛이란?
2017.04.26서울중앙시장에 간 이유는 돼지곱창과 막창을 먹기 위해서다. 후배 어머님이 하는 곱창집이 그곳에 있어서다. 냄새때문에 곱창과 막창을 먹지 못한다고 했더니, 자기 집은 그렇지 않다고, 그러니 꼭 와서 먹어보란다. 그 당당함에 갔다. 서울중앙시장에 있는 막줄래 곱창이다. 꼭 와서 먹어보라고 했던게 벌써 3년전이다. 아무리 그래도 냄새가 나겠지 싶어 미루고 미뤘는데, 봄바람때문인가 보다. 내가 먼저 전화를 해서 주말에 가겠다. 그러니 맛있게 해다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말 아침, 두려움이 찾아 왔지만, 먹고 죽지는 않겠지 싶어 갔다. 서울중앙시장에 곱창집이 참 많던데, 후배 어머님이 하는 곳은 막줄래 곱창이다. 신당역에 내려서 서울중앙시장으로 들어왔다. 옥경이네 건생선을 지나, 천원짜리 호떡집을 지나 중앙통로를..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 한산한 전통시장은 싫어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5)
2017.04.25서울중앙시장은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과 더불어 서울 3대 전통시장이었다고 한다. 그랬다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한산하고 고요하다. 자고로 전통시장의 주말 풍경이라면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는데, 여백의 미가 너무 많다. 같은 시간 광장시장은 사람이 장난아니게 많을텐데, 너무 다른 모습이라 당황스럽다. 하긴, 나도 서울중앙시장은 처음이니, 이러쿵 저러쿵 말할 주제는 못된다. 그래도 그럼에도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나부터라도 자주 찾을 생각이다. 그래야만하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따스했던 봄날 주말에 찾은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이다. 서울 3대 전통시장이었다는 거,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다. 통로도 넓고 가게들도 많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굳이 축제가 아니더라도, 전통시장에 많이 갔으면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