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동
풍선 하나만 사주세요~
풍선 하나만 사주세요~
2014.09.09나 어릴적 풍선이라면.... 빨간색, 초록색, 노랑색 색색의 촌스런 그런 풍선이었다. 사주세요라고 말하면 주먹이 먼저 내 앞을 가렸던 그런 시절의 풍선이었다. 요즘 아이들... 참 좋은 시절을 산다는 생각, 내가 어릴적 윗 세대들이 했던 생각이랑 똑같겠지.ㅎㅎ 그래도 요즘 아이들... 부럽다라는 생각이 든다. 풍선이라고 하면 늘 둥그런 모양의 풍선 밖에 몰랐던 나와는 달리, 참 이쁜 풍선들이 많으니 말이다. 뭐 생각해보면, 둥그런 풍선과 함께 길다란 풍선도 있었던거 같기도 하다. 이제는... 날 위해 풍선을 살만큼 그만한 능력이 됐지만, 날 위해 정말 살 수 있을까?? 내가 말이다. 샀다구 치자, 그걸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사람들 많은 거리에서... 날 위해서 보다는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걱정하는 그..
헤어짐, 외로움, 슬픔에 대하여~
헤어짐, 외로움, 슬픔에 대하여~
2014.09.01헤어짐이 힘든게 아니다 헤어짐이 힘든게 아니다... 다시, 혼자가 된다는게 힘들 뿐이다. 언제나 둘이었는데, 이제는 혼자가 된다는게... 그게 힘들어서 헤어지기 싫은 걸까? 그런걸까? 혼자라는 외로움 걸으면서,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걷는 이 길이, 참 외롭구나 하고 느꼈다. 이래서 사람은 혼자보다는 둘이 좋은 거구나 하고 느꼈다. 혼자 그저 말없이 걸으니, 둘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혼자는 외로운거구나 하고 느꼈다. 울고 있나요 왜 저리도 슬퍼보일까?? 내가 슬퍼서 그리 보이는 걸까?? 꼭... 눈물 자국 같구나!! 정말로 정말로 힘들땐 말이다. 그냥 큰 소리로 울어보렴. 원 없이 울고 나면, 더 슬퍼지지는 않을테니깐... 더이상은 슬퍼지지 않기 위해 우는 거니깐... 9월이 되니, 가을이 온..
2009년 신종플루 - 그 치열했던 5일간의 혈투 속으로~
2009년 신종플루 - 그 치열했던 5일간의 혈투 속으로~
2014.08.292009년 신종플루라는 듣도 보지도 못했던 이상하고 나쁘고 무서운 병이 유행을 했었습니다. 신종플루를 고치 위해서는 타미플루라는 약을 먹어야 했는데, 이 약의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전국이 떠들썩 했었죠. 올해는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또 다른 무서운 전염병이 번지고 있는데, 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그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유행, 트렌드를 멀리하는 1인이지만, 이상하게 나쁜 유행은 꼭 따라하게 되더군요. 그해 연말, 저에게도 그분이 강림을 하셨습니다. 그당시 병원 홍보실에 근무했던터라,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바로바로 치료를 할 수 있어 건강하게 보냈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안일하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정말 어느날 문득, 그렇게 저에게도 그분이 오실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그때를 생각하면서 제가 겪었던..
김용의 영웅문, 녹정기 등 무협지 속에 괴물(?)이 살고있다!!
김용의 영웅문, 녹정기 등 무협지 속에 괴물(?)이 살고있다!!
2014.08.26둘째는 첫째가 하는 모든 일을 따라서 그대로 행동하곤 합니다. 저 역시 둘째인지라, 첫째였던 친 오빠의 행동을 떠라 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남들보다 팝과 헤비메탈 그리고 일본 음악을 어린 나이에 듣기 시작했고, 사춘기 소녀들은 할리퀸 로맨스 소설에 홀릭되어 있을 때, 저는 무협지에 빠져버렸답니다. 중학교부터 무협지를 읽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아마도 그 시작은 김용의 영웅문이었던 같습니다. 우연히 오빠 방에 들어갔다가, 한자로 크게 적힌 ‘영웅문’이라는 표지를 보게 됐고, 밥도 안 먹고 보는게 이거인가 싶어 한 권을 슬쩍 들고 나왔죠. 꾀꾀한 냄새도 나고, 누런 종이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보고 싶었습니다. 그림 하나도 없는 딱 봐도 재미없는 책인데, 뭐랄까? 왠지 안보면 안될거 ..
[콘서트의 추억] 마이클 잭슨(Michael Joseph Jackson) - 1996년 첫 내한공연 현장 속으로...
[콘서트의 추억] 마이클 잭슨(Michael Joseph Jackson) - 1996년 첫 내한공연 현장 속으로...
2014.04.151992년 뉴 키즈 온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에 이어 정확히 4년 후 또 한번의 역사적인 내한공연에 가게 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입니다. 죽기 전에 해야 꼭 해야 할 일을 버킷리스트라고 부르죠. 저에게도 그런 버킷리스트가 하나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너무 많지만, 1996년에는 그 당시에는 소박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바로 죽기 전에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공연을 보는 거였답니다. 보이밴드에 빠졌던 시절을 지나 팝음악을 제대로 들어보자고 했을 때 제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 이, 가창력은 기본이고 놀라운 춤 실력까지 갖춘 뭐 하나 빠지지 않았던 이, 팝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던 이가 있었죠. 그의 공연 영상을 보면서 울고 있는..
팝 음악에 일찍 눈을 뜨다!!
팝 음악에 일찍 눈을 뜨다!!
2014.02.10국민학교 5학년때 올드팝(old pop)을, 국민학교 6학년때 헤비메탈을, 중학교 1학년부터는 일본음악(J pop)을 자의반 타의반 듣게 됐다. 밤마다 오빠 방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자동적으로 같이 듣기 시작하면서 또래 아이들보다 남의 나라 음악에 일찍 눈을 뜨게 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많은 노래를 일찍 알게 된 점은 참 좋았지만, 아쉽게도 노래만 알뿐 가수와 제목을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듣기 싫어도 들어야만 했기에. 매일 밤마다 오빠는 음악을 완전 크게 틀어 놓았고, 난 좀 줄이라고 짜증을 냈었다. 지금은 그렇게 해준 오빠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지만, 그때는 너무 싫었다. 오디오 기기를 못쓰게 망가뜨려 버릴까 고민도 했지만, 그런 내 맘을 알았는지 아니면 아끼는 차원에서 그랬는지, 오빠가 방을 비울때는..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2012.08.17(조개찜 小가 저만큼이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깜놀했다는...)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대학로에서 조개구이 & 찜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처음알았다. 간만에 대학로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뭘 먹으면 좋을까 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하던 중 조개찜에 (구이는 넘 더워서...^^) 마음이 동했다. 여름에 조개를~~ 좀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반, 기대반을 했지만 잘 익혀서 먹으면 되고, 그래도 맘에 걸린다면 소주로 소독하면 되지 않을까?! 사실은 친구가 여름에 조개는 좀 아니지 싶다고 해서,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삼겹살 집을 찾아서 가니, 미술관옆 동물원처럼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삼겹살 집 옆이 바로 이 곳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
[제주도] 차귀도 - 가기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기
[제주도] 차귀도 - 가기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기
2012.08.17(멀리서 바라만 봤던 차귀도!! 가보지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봤다는...) [제주도] 차귀도 - 가기는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기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급한 용무를 마치고, 차귀도를 향해 가벼워진 몸으로 출발했다. 제주 안내 책자를 보니, 차귀도에서 해적잠수함을 탈 수 있다고 했다. 제주까지 왔으니 제주 바다 속 구경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덜컹 아무 생각도 안하고 결정해 버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공포증 있는데, 폐소공포증있는데...' 차를 주차한 후, 차귀도를 향해 가려는 찰라, 떠오는 그 공포증!! 더구나 잠수함이라면 더더욱 그 공포감이 심해질텐데, 음~~~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더니, 발을 움직일 수 없었다. 함께 한 동행에게 혼자서라도 보고 오라고 했건만, 내 상태가 ..
[제주도]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 급한 용무때문에~
[제주도]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 급한 용무때문에~
2012.08.16[제주도] 올레길 12코스 어느 길목에서 - 급한 용무때문에~ 이번 여행일정은 이렇게 잡았었다. 제주도 지도를 한라산을 기점으로 반으로 나눠 오른쪽 지역을 이틀동안 보내고, 남은 이틀은 왼쪽 지역에서 보내기로 말이다. 그래서 숙박시설도 이틀간격으로 오른쪽(휘닉스아일랜드)과 왼쪽(오렌지다이어리) 지역에서 나눠 머물기로 했던 것이다. 어제는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놀고 보냈으니, 오늘은 아침부터 타이트하게 다시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시까지 가야하기에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아버렸다. 아마도 가장 이동거리가 많았던 날로 기억된다. 오설록티뮤지엄에서 나와 바로 모슬포항으로 이동했다. 빠른 길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해안도로의 매력을 버릴 수가 없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해안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모슬포항은 혹시나 해장..
[제주도] 오설록티뮤지엄 -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녹차밭
[제주도] 오설록티뮤지엄 -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녹차밭
2012.08.15[제주도] 오설록티뮤지엄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녹차밭 오렌지다이어리 게스트하우스에서 힘든 밤을 보내고, 쓰린 속을 요거트와 빵 그리고 토마토로 해장을 해볼까 했지만, 택도 없는 일. 컵라면 하나만 먹었음 좋겠지만, 4일째가 되는 날이고 내일이면 제주를 떠나기에 오늘 일정은 먹거리보다는 볼거리 위주로 잡아서 아침부터 강행군을 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어제 방림원에서 게스트하우스로 다시 오던 중 본, 오설록티뮤지엄이다.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에서 만든 제주 녹차밭인 오서록티뮤지엄은 국내최대규모의 차 종합 전시관이라고 한다. 녹차를 재배라는 곳도 직접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라 아침부터 내린 비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저 건물안에서 전시관만 봤다. 첫 방문지고 아침부터 비를 맞으..
[제주도] 방림원 - 개인이 만든 놀랍고 아름다운 야생화 작품전시관
[제주도] 방림원 - 개인이 만든 놀랍고 아름다운 야생화 작품전시관
2012.08.14[제주도] 방림원 - 개인이 만든 놀랍고 아름다운 야생화 작품전시관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유물들을 구경했으니, 이제는 자연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개인이 만든 야생화 전시관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출발!! 얼마지나지 않아서 도착한 곳은 바로 '방림원'. 방림원은 방한숙이라는 분이 20여년 동안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설립한 야생화 작품 전문 박물관으로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의 마을내에 있다. 방림원은 삼천여평 부지에 전세계 야생화가 모여진 국내 최초의 테마 야생화 작품 전문 식물원으로, 수천가지의 외국 들꽃과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가지고 돌에 연출한 테마별로 분경하여 계절에 따라 전시하는 곳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제주와서 한라산은 갈 생각도 못해,..
[제주도] 소인국 테마파크 - 걸리버가 부럽지 않아~
[제주도] 소인국 테마파크 - 걸리버가 부럽지 않아~
2012.08.13(제주공항의 모습! 미니어쳐이니, 한 눈에 보이고 좋구나!! 막상 찍지 못한 제주공항을 여기서 찍다니, 다행인거겠지^^) [제주도] 소인국 테마파크 - 걸리버가 부럽지 않아~ 오렌지다이어리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놓고, 저녁을 먹을때 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게스트하우스 근처 볼거리 탐방에 나섰다. 먹거리와 숙식은 미리 짜여진 스케줄대로 움직였지만, 볼거리는 먹거리 근처 또는 숙식하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으로 가자고 둘이서 약속을 했었다. 그런데 오렌지다이어라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왜이리도 많던지. 휘닉스 아일랜드보다 크고 작은 볼거리들이 훨씬 더 많이 있었다. 이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우리는, 오늘과 내일 아침을 이 곳 볼거리 탐방을 하기로 하고, 우선 유명한 곳으로 선택의 폭을 좁히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