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올레 후후스팸알림 신청 - 문자 한번으로 오케이~ 아이폰만 가능해~
올레 후후스팸알림 신청 - 문자 한번으로 오케이~ 아이폰만 가능해~
2015.12.07지난달 올레KT에서 온 문자 하나가 나의 전화습관을 바꿔버렸다. 문자가 오기 전 - 070으로 전화가 온다 -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중간에 끊어지면 스팸이구나. 한동안 계속 울리면 혹시하면서 받지만 결과는 역시 스팸. 문자가 온 후 - 070으로 전화가 온다 - 받을까 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전화번호 옆에 나오는 문자만 보면 되니깐 말이다. 올레 문자 고객센터에서 온 후후 스팸알림이라, 고객센터는 늘 전화통화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문자로도 가능해졌다(예전부터 있었던 거 같지만,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본 1인). 후후 스팸알림은 무료에 추가 어플도 필요 없고, 그냥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고 하기에 바로 했다. 방법은 114로 '후후'만 작성해서 문자를 보내면, 위 문자가 온다. 답문으로 "1"를 ..
Coyote Ugly(코요테 어글리) OST "Cant Fight The Moonlight" - LeAnn Rimes
Coyote Ugly(코요테 어글리) OST "Cant Fight The Moonlight" - LeAnn Rimes
2015.11.27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먼저 사랑을 잡고 다음으로 일을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순서가 사랑인 이유는,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있을때, 사랑하는 그가 옆에 있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 가능할거라 생각했었다.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 보고 난 후에 더더욱 그 믿음이 강하게 왔다. 200년 아직 사회를, 사랑을, 남자를 몰랐던 어리석은 그녀는 그렇게 동화같은, 바보같은, 꿈같은 생각에 빠져 살았다. 영화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현실에서도 가능하겠지. 영화가 허구라지만, 그래도 현실을 비추는 거울과 같으니, 좋게 생각하면 다 이루어질거야. 그러나 그녀는 영화는 영화이며, 현실은 현실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두 마..
리미티드 에디션이 주는 심리마케팅 - 투썸플레이스 2016 다이어리 증정행사!!
리미티드 에디션이 주는 심리마케팅 - 투썸플레이스 2016 다이어리 증정행사!!
2015.11.26리미티드 에디션, 사람을 현혹시키는 달달한 심리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한정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아이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아이템. 이걸 갖는다는 건, 난 남들과 다름을 보여주는 거. 그 다름을 위해 매 시즌마다 나오는 화장품 리미티드 에디션에 몰입하게 된다. 물론 명품도 빠질 수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마케팅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이건 다 상술이야, 마케팅이라고 말하면서, 가끔은 나도 리미티드 에디션에 빠지게 된다. 며칠 전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 갔을때 받은 다이어리를 준다는 투썸플래너 증정행사 카드. 아이폰에서 캘린더 어플을 사용한지 4년이나 됐으면서,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빠지고 말았다. 다섯잔 정도 마시면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매장직원이 커피와 함께 주는 카드를 받..
[영화] 더 폰 - 손현주가 만들어 내는 현실감!!
[영화] 더 폰 - 손현주가 만들어 내는 현실감!!
2015.11.24숨바꼭질를 시작으로 악의 연대기 그리고 더 폰까지, 손현주 = 스릴러가 됐다. 영화보다는 드라마 추적자에서 이 공식이 만들어 졌는지도 모르겠다. 미국에는 도망자 해리슨 포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 손현주가 있다. 이 공식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더 폰이다. 큰 화면으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너무 작은 화면으로 보니 살짝 그 맛이 약해졌지만, 대신 볼륨을 최대치로 해서 사운드만큼은 영화관스럽게 봤다. 추적자에서 딸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아빠. 숨바꼭질에서 가족을 지키는 듬직한 아빠. 악의 연대기는 안 봐서 모르겠고, 더 폰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은 아빠로 나온다. 1년 전 아내가 죽었다. 그리고 정확히 1년 후 죽었던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1년 전 그녀..
[영화] 뷰티인사이드 - 역시 평범하게 사는 게 좋아~
[영화] 뷰티인사이드 - 역시 평범하게 사는 게 좋아~
2015.11.20100년동안 29세로 살고 있는 여자와 매일 매일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하는 남자가 있다.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The Age of Adalin)과 영화 뷰티인사이드다. 다른 스토리, 다른 배우, 다른 나라 그런데 왠지 비슷한 느낌이 든다. 늙지 않는다는 점과 남들처럼 살아 갈 수 없다는 점때문이다. 역시 사람은 평범하게 사는 게, 남들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걸, 또 느끼게 해준 영화 뷰티인사이드다.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남자 주인공이 한사람이 아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참 많이 나오지만, 유연석의 내래이션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기에, 대표 남자주인공으로 정하기로 했다. 첫 장면부터 뷰티인사이드가 어떤 영화임을 단번에 알려준다. 멋진 여자와의 하룻밤을 보낸 남자라고 보기엔 외모가 ..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 내 머리 속의 감정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 내 머리 속의 감정들!!
2015.11.10기쁨, 슬픔, 까칠, 버럭, 소심.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더 많겠지만, 인사이드 아웃은 핵심 인물을 이들로 잡았다. 그중 대표이자 리더는 기쁨이다. 기쁨이는 모든 감정들을 컨트롤한다. 그래서 그는 바쁘다. 그런데 우리 감정이 기쁨만 있을까? 가끔은 펑펑 소리내서 울어야 시원해지는데 말이다. 개봉때 못 보고, IPTV로 본 영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다. 정말 이들이 내 머리 속에 있었음 좋겠다. 어려운 의학용어가 아니라 이렇게 쉽고 화려하며 각기 개성이 강한 이들이 내 감정을 지배해줬음 참 좋겠다. 이 내용으로 수업을 받았더라면, 과학이나 의학을 엄청 좋아했을텐데... 줄거리는 간단하다. 우리 머리 속에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본부가 있고, 이 곳에는 기쁨, ..
The Manhattan Transfer "Java Jive"
The Manhattan Transfer "Java Jive"
2015.11.07◆ 세대 차이 ◆ 후배A - 선배님, 커피하면 생각 나는 노래가 뭐에요?나 - 뭐긴 뭐야, 당연히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 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구려~, 신중현이 부른 커피한잔이지.동기들 - 그럼 당근 이 노래지, 무슨 노래가 있어?후배A - (후배B에게) 너는 커피하면 무슨 노래가 생각나?후배B -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당연히 10cm가 부른 아메리카노죠.후배들 - 어~ 진짜 세대 차이나요. 며칠 후, 동갑내기 친구 모임에서나 - 커피하면 무슨 노래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니?너 - 음~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신중현의 커피한잔이지.나 - 크크크~ 넌 나보다 늙었구나, 커피하면 당연히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이 노래가..
[영화] 검은 사제들 - 김윤석, 강동원이 보여주는 한국판 엑소시즘 영화!!
[영화] 검은 사제들 - 김윤석, 강동원이 보여주는 한국판 엑소시즘 영화!!
2015.11.06뉴스룸에서 강동원이 검은 사제들은 무서운 영화가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봤는데... 솔직히 안 무섭다. 그런데 다리가 후들거려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앉아 있어야만 했다. 무섭지는 않는데, 살짝 끔찍했다. 무섭지는 않는데, 살짝 소름이 돋았다. 무섭지는 않는데, 살짝 눈을 감아야 했다. 그럼 무서웠다고 해야 하나? 아니다. 처녀 귀신이 나오지 않았으니 안 무섭다. 그런데 살짝...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은 사제들이다. 검은 사제들은 김윤석, 강동원이 전우치에 이어 두번째로 같이 나온 영화다. 전우치를 워낙에 재밌게 봐서, 개봉 전부터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주제가 구마 즉 엑소시즘이다. 공포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소재인 엑소시즘, 당연히 무서운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궁금했..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 컴퓨터의 아버지 앨런 튜링!!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 컴퓨터의 아버지 앨런 튜링!!
2015.11.03"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누군가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을 해내니까요."(명대사)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야기. 제 2차 세계대전,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독일군 암호 에니그마를 풀기 위해 엄청난 기계를 만든 그의 이야기. 셜록 홈즈의 증조할아버지(?)가 천재수학자였구나(같은 배우라, 나만의 생각^^). 올 2월에 개봉한 영화, 놓쳐서 아쉬웠는데 올레TV가 11월 무료영화로 보여준다고 해서 바로 봤다. 영드 셜록홈즈로 인해 좋아하게 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오니깐 말이다. 보는 내내 셜록홈즈와 살짝 겹치기도 했지만, 그가 아니었다면 앨런 튜링 역할을 누가 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천재를 연기하기 위한 최적의 배우인 듯 싶다. 그럼 그도 천재?! 이미테이션 게..
아이유 "잊혀진 계절"
아이유 "잊혀진 계절"
2015.10.31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매 월마다 마지막 날이 있지만, 10월의 마지막 날은 뭔가 다르게 다가온다. 아마도 이 노래때문인 듯 하다. 원제목은 잊혀진 계절이지만,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알고 있는 사람, 나를 포함해서 몇 명쯤 있겠지. 노래 하나로 인해, 의미 있는 마지막 날이 된 10월 31일. 오늘은 무조건 한번쯤 이 노래를 들어야 하지 않을까? 10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다니,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래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아니라, 그나마 젊게(?) 보이기 위해 아이유 버전으로 골라봤다. 아이유 - 잊혀진 계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 한..
접속 OST The pale blue eyes - Velvet underground
접속 OST The pale blue eyes - Velvet underground
2015.10.301997년 가을, 나도 전도연이 될 수 있을까? 나도 한석규가 될 수 있을까? 하면서 너나할 것 없이 PC통신을 시작했을 것이다. 여인2 아이디는 사용할 수 없기에, 여인200부터 여인20000까지 늘어나는 숫자에 따라 모두 다 전도연이 되고자 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으니깐. 영화 접속의 여파는 어마어마 했다. 영화 주제곡인 A Lover's Concerto와 The pale blue eyes는 길보드 차트를 점령했고, 어딜 가더라도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또한 영화의 라스트 씬이자 둘이 처음으로 만났던 피카디리 극장은 연인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었다. 요란한 접속 소리를 감추기 위해 부모님이 주무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삐~ 삐~ 드디어 접속이 됐고 파란창이 나타났다. 여인2002 아이디를 입력하..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The Age of Adalin) - 평범하게 산다는 건!!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The Age of Adalin) - 평범하게 산다는 건!!
2015.10.27여성관객 점유율 100%, 남성 관객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던 영화가 있다(내가 본 시간대에는 남성 관객이 하나도 없었다). 가을에 어울리는 달달한 로맨스 영화이지만, 남성보다는 여성 취향 저격 영화,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The Age of Adalin)이다. 옛날 옛날에 한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델라인입니다. 그녀는 참 아름다운 여성이었습니다. 여자로서 가장 아름답고 예쁜 나이는 29세입니다. 아델라인은 29세입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아델라인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일어납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샌프라시스코에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박눈이 내리던 그 날, 그녀는 교통사고로 인해 차가운 강물에 빠지게 됩니다. 서서히 저체온으로 떨어지고, 숨을 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