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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운조루 - 고택이 너무 고택스럽다!!
[전남 구례] 운조루 - 고택이 너무 고택스럽다!!
2017.05.11사성암 다음으로 간 곳은 전남 구례에 있는 운조루다. 한국의 고택체험을 한다고 하기에, 용인민속촌같은 그런 곳이라 생각했다. 서민보다는 양반들이 살았던 집일 듯 싶어, 99칸 사대부집을 예상했었다. 어머어마한 규모는 아니었지만, 누가봐도 고택은 고택이었다. 그런데 고택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까?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해 보였다. 운조루는 지리산 둘레길에 속한 곳인가 보다. 제주 올레길도 아직인데, 지리산 둘레길은 언제쯤 걸어볼 수 있을까나. 사성암에서 바라본 섬진강 옆 마을이 여기라면 좋겠다.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도 좋았는데, 밑에서 바라다보는 풍경도 참 좋다. 마을을 따라 흐르는 개천. 공기도 좋고, 바람도 좋고, 풍경도 좋고, 여기에 물까지 참 좋은 마을인 듯 싶..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2017.05.10확신하고 있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불안불안했다. 우리 가족 지지율만 보면 3번 혹은 2번이 될거 같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엄지척으로 유도를 하긴 했지만, 내뜻대로 되지 않았다. 어떤분처럼 차라리 내 표를 포기하고, 9일날 가족여행을 갈까 생각을 했는데, 사전투표를 하고 오셨단다. 이런~ 설마 4년전처럼 올해도, 아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하고 생각하고 8시를 기다렸다. 출구조사가 나오자, 아~ 됐구나. 됐다. 다행이다. 안심이다. 그러나 나와 성향이 다른 가족들은 "출구조사는 믿을 수 없다. 개표도 아닌데..." 한 사람을 동시에 바라보면서, 어쩜 이리도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는지. 나는 호감으로, 다른 가족들은 비호감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 같았다. 그러나 점점 시간은 흐르고, 당선 ..
보안관(The Sheriff In Town) - 골목대장과 영웅본색!!
보안관(The Sheriff In Town) - 골목대장과 영웅본색!!
2017.05.09범죄 코미디 영화 보안관.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조우진, 김혜은 등 연기력 하나는 끝내주는 배우들이 나오기에, 가식적인 웃음보다는 진짜 웃음을 주는 영화라 생각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영화다. 그런데 보는내내 덩치는 어른인데, 하는 짓은 딱 10~13세 꼬마 같았다. 영웅본색을 좋아하며, 자신이 영웅인냥 우리 마을과 부하들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에 사로잡힌 골목대장, 딱 그거다.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줄도 모르고 연을 날리고 놀았던,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 보안관이다. 한때 경찰 지금은 그냥 골목대장이다. 동네 사람들이 "우리 동네 보안관이지"라면서 추켜세워주니깐, 진짜 뭐라도 된듯 행동을 한다. 골목대장답게 부하가 어려운 일에 처하게 되면, 자기 일처럼 도와준다. 그렇게..
[전남 구례] 사성암에 올라 섬진강을 바라보다!!
[전남 구례] 사성암에 올라 섬진강을 바라보다!!
2017.05.08사성암도 좋지만, 솔직히 그 곳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지리산이 더 좋았다. 보면 볼수록 지리산이 명산이라는 걸, 섬진강은 바다와 같다는 걸 느꼈다. 정말로 이렇게 좋은데, 지리산을 등반할 자신은 여전히 없다. 사성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사성암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앞뒤가 똑같은 어떤이의 아들처럼 코너링을 진짜 아주 잘해야 한다. 만약 여기서 시험을 봤다면 떨어졌을 거 같은데, 암튼 험난한 코너링 구간을 통과해 사성암에 도착을 했다.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내려올때 버스를 못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버스에서 내려 사성암까지 걸어서 가야 한다. 오르막이지만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다. 4월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라서.. 아무리 생각하고, 다시 또 생각해봐도 패키지, 단체 관광..
[전남 보성] 대한다원 - 푸르름이 살아있는 녹차밭!!
[전남 보성] 대한다원 - 푸르름이 살아있는 녹차밭!!
2017.05.05작년 12월에 찾았던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은 5월이 시즌이라고 한다. 한겨울 녹차밭도 좋았는데, 그보다 더 좋을까? 우선 사과부터 해야겠다. 별반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달랐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고 하던데, 녹차밭도 그렇다. 푸르름이 살아있는 녹차밭, 전남 보성에 있는 대한다원이다. 원래 계획은 순천만 국가정원이었다. 작년에 놓쳤던 철쭉정원을 보기 위해서다.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 저 멀리 철쭉정원이 보인다. 그런데 가뭄에 콩나듯 꽃이 너무 없다. 한 10%정도 개화가 된 듯 하다. 굳이 철쭉이 아니더라도, 볼거리가 충분한 곳이지만 썩 내키지 않았다. 그럼 어디 갈까? 작년 마지막 전남여행때, 여행벗이 했던 말이 순간 생각이 났다. "녹차밭은 5월초가 시즌인데, 겨울 녹차밭도 나..
[전남 순천] 윤스타 - 윤식당 아니고 오뎅바임다!!
[전남 순천] 윤스타 - 윤식당 아니고 오뎅바임다!!
2017.05.04남도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간 곳은 순천이다. 여행친구와의 만남의 장소이기에, 5~6번 정도 순천을, 정확히는 순천역을 찾았다. 이렇게 자주 갔던 순천역인데, 다른 곳에 비해 역 주변에 먹을데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기차 시간에 맞춰 간당간당하게 순천역에 도착을 했고, 바로 KTX를 탔다. 그러나 앞으로는 넉넉하게 시간 안배를 해야겠다. 왜냐하면, 혼술하기 좋은 오뎅바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순천역 근처에 있는 곳, 윤스타이다. 설마 윤식당을 보고 윤스타라고 했을까?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작년 7월에 오픈을 했단다. 이 곳을 발견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선거 시즌에 연휴까지 순천역에서 용산역까지 기차표가 없다. 지난 주에 예약을 했고, 떠나기 이틀 전, 저녁 8시 51분에 한자리가 나왔다고 해서 서둘러..
[전남 구례] 종복원기술원 - 멸종위기에서 평범한 반달가슴곰이 되길~
[전남 구례] 종복원기술원 - 멸종위기에서 평범한 반달가슴곰이 되길~
2017.05.03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는 멸종 동식물을 연구 복원하는 곳, 종복원기술원. 지리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 설악산과 월악산국립공원 산양, 소백산 여우, 덕유산의 멸종위기식물 등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지리산에 왔으니, 반달가슴곰과 인사를 해야지.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 옆 종복원기술원이다. 200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야생동물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 멸종위기야생동물이 백두대간을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아닌 평범한 야생동물이 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원래는 영상실에서 영상물을 보고, 생태전시관에서 해설을 들은 후에야 반달가슴곰을 만나는데, 시간관계상 다 생략하고 바로 반달가슴곰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남들보다 일..
[전남 구례] 지리산 생태탐방 연수원 - 잘 먹고 잘 쉬었다 갑니다!!
[전남 구례] 지리산 생태탐방 연수원 - 잘 먹고 잘 쉬었다 갑니다!!
2017.05.02지리산, 참 좋은 산이다. 기회가 된다면 정상을 정복하고 싶지만, 왠지 이번 생에는 없을 듯 싶다. 굳이 힘들게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 산 아래 있어도 이렇게 좋으니 말이다. 자고로 공기란, 원래 이런 맛이였나 싶다. 어쩜 이리도 감칠맛이 폭발하던지, 그저 숨만 쉬었을뿐인데, 몸 속에 있는 독소가 다 사리지는 거 같다. 공기를 테이크아웃 해오고 싶었던 곳, 전남 구례에 있는 지리산 생태탐방 연수원이다. 진한 녹색과 이제 갓 나온듯 한 연한 녹색의 어울림이 너무 좋다. 아~ 이래서 산을 찾는구나 싶다. 푸르름이 물씬나는 지리산, 참 좋다 좋아. 등산을 하지 않아서 더 좋다는 건, 비밀. 산림욕이 어쩌고, 피톤치드가 어쩌고, 몰라도 상관없다. 숨을 쉴 수 있는 모든 기관을 최대치로 확장해, 다 빨아들이고 싶..
[경기 광명] 광명새마을시장 - 작지만 커다란 전통시장!!
[경기 광명] 광명새마을시장 - 작지만 커다란 전통시장!!
2017.05.01광명시에 있는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광명전통시장이다. 규모에 비해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통로가 좁아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양하고 저렴한 먹거리가 많아 자주 찾았다. 그런데 이와 정반대인 전통시장이 광명시에 또 있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작고 소박한 시장이지만, 광명전통시장과 견주어도 될만큼 알찬 전통시장, 광명새마을시장이다. 광명새마을시장은 광명전통시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광명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광명전통시장이, 직진을 하고 조금 더 가면 광명새마을시장이 나온다. 봄비 내리던 어느 오후, 가장 재밌다는 전통시장 구경하러 광명새마을시장으로~ 전통시장은 맞는데, 그동안 다녔던 여느 시장에 비해서 규모가 작다. 광명전통시장, 통인시장, 광장시장처럼 외지인이 많이 찾는 시장은 아닌 ..
[심평원/걷기] 햇빛 좋은 봄날, 우울함을 날리는 ‘걷기’! 여러분 우리 함께 걸어요~
[심평원/걷기] 햇빛 좋은 봄날, 우울함을 날리는 ‘걷기’! 여러분 우리 함께 걸어요~
2017.04.28[심평원/걷기] 햇빛 좋은 봄날, 우울함을 날리는 ‘걷기’! 여러분 우리 함께 걸어요~
나 홀로 걷기 - [2]푸른수목원
나 홀로 걷기 - [2]푸른수목원
2017.04.28나 홀로 걷기 - [2]푸른수목원
국립공원 50주년 & 환경부 팸투어 - 안녕~ 반달가슴곰!!
국립공원 50주년 & 환경부 팸투어 - 안녕~ 반달가슴곰!!
2017.04.2813기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을 위한 첫번째 팸투어가 있었다. 국립공원 50주년 맞아,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을 시작으로 사성암, 운조루, 화엄사 그리고 종복원기술원까지 1박2일간 동안 진행됐다. 개별 포스팅 전, 1분 미리보기 시작!! 같은 하늘인데, 어쩜 이리도 공기 맛이 다를까? 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에 도착하자, 서울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상큼한 공기가 훅 들어왔다. 초여름같았던 봄날, 앳된 푸르름이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일정이 모두 끝낸 후에야 내렸다. 비가 올랑말랑하는 흐린 날씨였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날씨라서, 피곤한 줄도 모르고 열심히 다녔다. 아침에 마셨던 흰우유땜에 배앓이를 해야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날씨가 적당해서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