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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形 zziziree @zziziree 작, 페이스북에서 퍼옴.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테러방지법에 테러가 없다. 다시 2G폰으로 가야 하는가? 디지털 시대의 유신정권인가? 지난 5년은 꼼꼼했다면, 지금은 너무 참신하다. 창조경제에 이어 정치도 창조스럽게, 법도 창조스럽게 만드는구나.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2년이나 남았다는 사실이다.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제발 이번에는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이겨달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오늘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단다. 계획대로 처리하려면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거나 새누리당이 더민주의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받아들여야 한단다. 그럴 일은 없을 듯 싶은데, 혹시 꼼수를 이용해 기습적으로 테러방지법을 처리하면 어떡하지, 제발 그러지 않았음 좋겠다.


요즘 성남에 사는 분들이 부럽다. 이재명 시장에, 은수미 의원까지 왜 다 갖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나눠줬으면 좋겠다. 아니다. 저 분들처럼 멋진 분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다. 하긴 반값 월세를 하겠다고 발표한 박원순시장이 있으니 그나마 괜찮다고 해야 하겠지. 


폭발적인 예매로 인해 CGV가 무릎을 꿇었다. 영화 귀향의 이야기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메가박스에서만 상영을 한다고 했는데, 현재는 롯데 그리고 CGV까지 귀향을 상영한단다. 더구나 전사이트에 예매 순위 1위로 올킬까지 했다. 작은 힘들이 모이면 무섭다는 걸, 창조만을 외치는 분은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야당국회의원들의 필리버스터는 계속 되야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거구 획정안도 여당이 원하는데로 이루어졌다는데, 테러방지법도 그들이 원하는데로 된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홀로 외로이 싸우고 있는 그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CGV를 무릎 꿇게 만든 이 나라 국민들이 있다고 말이다. 


오늘은 하루종일 국회방송을 볼 듯 싶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신문기사, 페북글이 아닌 내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으니깐. 




밥만 먹고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이런 글을 다시는 쓸 수 없을테니깐요. 밥도 먹고, 신문도 보고, 술자리에서 안주삼아 높은 분들을 욕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이기 때문이다." 법대로 하자고요. 제발 창조스러운 법은 만들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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