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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화요일, 영하 -14도를 뚫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이유는 응팔의 주역 성덕선이 아니 걸스데이의 혜리 때문이다. 그녀가 도착하기 1시간 전의 모습, 아직은 한산하다.



상쾌환과 함께하는 걸스데이 혜리 팬사인회. 그렇다. 혜리는 상쾌환 광고 모델이다. 재작년 6월 상쾌환 제품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했는데, 그게 연결이 되어 이날 사인회에 초대받았다. 연예인을 막 좋아하는 그럴 나이는 아니지만, 솔직히 보고 싶긴 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겉으로는 못 이기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기쁜 맘으로 참석을 했다. 행사장에 도착해서 "내가 누구오" 라고 알려주니, 번호표와 함께 작은 쇼핑백 하나를 주기에 날름 받았다.



바로 요 녀석이다. 행사 시간까지 아직 여유가 있으니, 쇼핑백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꺼내봤다.



아랫줄 오른쪽 부터 사인회 번호표 86번(요게 없으면 사인을 받을 수 없다고 하니 잘 간직해야 한다.), 뷰티비타민 츄어블(하루에 한알씩 녹여먹는 비타민 정). 윗줄 오른쪽 부터 혜리가 광고 중인 제품 상쾌환(술 마시기 전, 술 마신 후에 먹으면 좋다.), 캐모마일 꽃잎팩(티백차인 줄 알았는데 얼굴에 바르는 팩이다.) 그리고 망고 과일 쥬스와 세븐스프링스 연어크림 파스타 교환권이 들어 있다. 


■■잠깐만~ 혜리가 광고하는 큐원 상쾌환 제품 리뷰보기!!



알찬 선물에 감동하고 있는데, 서서히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곧 그녀가 온다는 의미겠지. 타임스퀘어 3층에서 바라본 행사장의 모습이다.



엄청난 취재진들, 높아진 그녀의 인기를 알려주는 거 같다.



번호표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순서대로 줄을 서고 있다. 하지만 난 저 곳에 없다. 왜냐하면 초대는 받았지만, 사인은 됐고 그냥 혜리만 보고 오려고 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성덕선이 아니 혜리 등장이다. 타임스퀘어 3층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줌으로 아무리 땡겨봐도 여기까지다. 도저히 안되겠다. 가까이에서 그녀를 보고자 1층으로 내려갔다.



3층에서 1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중에 담은 모습. 멀지만, 귀요미 포즈를 취하고 있는 거 같다.



추운데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있는 모습.



실제 혜리보다, 화면 속 혜리가 더 잘 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녀 목소리는 들리는데, 눈코입이 잘 안 보인다.



1층에 왔다. 그런데 더 안 보인다.



왜냐하면 엄청난 인파로 인해 가까이 갈 수 없기 때문이다. 행사 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다 어디 숨어 있었나 싶을만큼 많아도 너무 많다.



안되겠다.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둘 다 멀지만, 그나마 위에서 보는 게 조금은 더 낫기 때문이다. 요건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서 찍은 모습.



요건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서 찍은 모습. 이 날 에스컬레이터는 원없이 탄 거 같다. 오르고 내리고, 다시 오르고 내리면서 그녀를 담았다.



2층에서 줌없이 바라보면 혜리는 너무 먼 곳에 있다.



옆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엄청난 크기의 망원렌즈로 촬영하는 거 보니, 부러웠다. 역시 이런 곳에 올때는 망원렌즈가 필수구나 했다.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 학생의 뷰파인더에 있는 혜리는 눈코입이 생생하니 다 보였다. 하지만 나는 이게 최선이다.



드디어 사인회가 시작됐다. 원래는 여기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힘들게 왔는데 그녀를 멀리서만 본다는 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순서대로 줄을 섰다.



86번이 될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다. 좀 전에 인파때문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지만, 번호표를 보여주고 사인을 받겠다고 하니 안으로 무섭게 생긴 경호원이 들어가란다. 어깨와 어깨 사이 빈 공간을 이용해서 찰칵!



계속해서 저눔의 삼각대에 초점이 맞는 바람에 여러번 실패했지만, 그나마 가장 근접해서 담을 수 있었다.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어보는 혜리. 



곧 내 차례가 왔다. 사인을 받으러 저 앞으로 나갔는데, 내 눈 앞에 눈코입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는 헤리가 날 보고 웃고 있다. "이름이 모에요"라고 물어봐 주고, 친절하게 사인도 해주고, 그리고 악수까지 했다. 선물까지 준비한 팬들도 많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할 걸 그랬나 싶다. 사진촬영은 금지라고 해서, 사인해주는 혜리는 아쉽게 담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받은 혜리 사인. 센스있게 이름은 까칠양파로... 감기 조심하라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오랜만에 사인회도 가보고, 연예인도 보고, 선물도 받고, 엄청 추운 날이었지만 마음만은 따땃한 날이었다. 선물로 받은 상쾌환 덕분에 한동안 숙취없는 나날을 보낼 듯 싶다.


※  리뷰는 큐원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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