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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일만 가득하길~ 충남 서천특화시장 (feat. 혜빈수산)

걱정과 달리, 빠르게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 듯하다. 장소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연 임시시장은 평일인데도 찾는 이가 많다. 그날의 아픔을 굳이 꺼내 필요는 없을 듯한데,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그곳을 보니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진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충남서천특회사장 혜빈수산이다.

 

서천특화시장은 충남 서천군 서천읍 충절로 42에 있어요~

화마의 흔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지만, 그날의 기억과 며칠 후 울화통 터지는 기억은 잊혀지지 않을 거다. 시장이 있던 곳은 주차장으로, 예전 주차장은 서천특화임시시장이 됐다. 임시시장으로 가는 다른 길도 있지만, 일부러 여기서 출발했다. 시장으로 걸어가면서 든 생각, 3년은 길다(주어없음).

 

임시시장은 1, 2동~

주말이 아닌 평일이고 12시도 안됐기에 한산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차가 많아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혼쭐을 아니라 돈쭐을 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인산인해까지는 아니지만, 평일치고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참, 대형화재로 영업이 중단됐던 서천특화시장은 지난 4월 임시특화시장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예전처럼 1, 2층 건물이 아니라, 막구조로 조성됐다. 연면적 4,361㎡ 규모로, 수산물동 105개소, 식당 12개소 그리고 농산물동 34개소가 입점했다.

 

농산물동이 가장 먼저 등장~

공간 활용을 잘한 듯, 입구 근처에는 농산물동이 있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수산물동은 여기를 지나면 바로 나온다. 10시 30분쯤에 도착해서 지금은 한산해 보이지만, 11시를 넘기면서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는 거, 안 비밀이다.

 

2층에 있었던 식당은 현재 수산물동 센터를 담당하고 있다~
수산물동은 'ㄷ'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중앙에 있는 식당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갔더라면 더 빨리 찾았을 텐데, 자꾸만 오른쪽으로 먼저 가게 된다. 2년 전에 갑오징어 산지가 충남 서천이라고 해서 서천특화시장을 찾았다. 갑오징어 하나만 보고 왔으니, 단골은커녕 아는 가게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감으로 찾아 나섰고, 그때 알게 된 곳이 혜빈수산이다.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장사를 접으셨나 했다. 임시시장이 되면서 규모가 다 똑같아졌나 보다. 간판이 아니었으면 못찾았을 뻔했다. 블로그에서 가게 이름을 따로 저장하고 오길 잘했다 싶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거다. 왜냐하면, 그때 주인장 얼굴을 사진에 담지 았았기 때문이다.

혜빈수산을 찾자마자 반가움에 극I가 아닌 극E가 됐다. 2년 전에 온 고객을 기억하고 있으리 없는데, 혼자서 신나서 이러쿵 저렁쿵 재잘거렸다. 

 

수조에는 돔도 있고 광어도 있고~
5월은 갑오징어가 제철, 산지는 충남 서천
전복과 해삼
꽃게와 낙지
제철 소라 / 대게는 지역에 상관없이 다 있나 보다~

둘 다 백합이다. 이중 국내산 백합은 어디에 있을까? 백합이라서 하얀색 조개일 줄 알았는데, 왼쪽은 중국산, 오른쪽이 국내산이라고 한다. 참, 백가지 무늬가 있어 백합이라고 한다. 

 

활어수족관여과살균기는 첨 봤다~

갑오징어는 아는 맛이니 다시 먹을까 하다가, 5월 서천 앞바다에는 자연산 광어 잡이가 한창이라고 한다. 그냥 광어도 아니고 자연산 광어라는데, 솔깃 솔깃~

 

자연산 광어를 구분하는 법은 등이 아니라 배를 보면 된다. 사진처럼 배가 흰색이라면 자연산이 확실하다. 양식은 한정된 공간에서 키우기 때문에 부딪쳐서 등에 있는 황갈색이 배로 넘어온다고 한다. 혼자 먹는다고 하니, 주인장은 혼밥하기 좋은 녀석(?)으로 골라줬다(30,000원). 

 

혜빈수산을 기준으로 국내산 백합은 왼편 가게, 커다란 참돔은 오른편 가게에서 찍었다. 주인장이 회를 뜨는 동안 시간이 남아서 양해를 구하고 담았다. 그나저나 참돔은 수조가 아니라 왜 밖에 있는 것일까? 물어봤어야 했는데 아쉽다. 저렇게 큰 참돔은 난생처음이라서 신기함에 촬영하기 바빴다.

오른쪽은 주인장이 챙겨준 서비스다. 백합은 다른 손님도 줬는데, 멍게는 나만 줬다. 아무래도 일부러 찾아서 왔다고 해서 더 챙겨준 듯싶다. 회를 뜬 접시에 매운탕 그리고 서비스 봉지까지 혜빈수산 주인장이 직접 식당까지 가져다줬다. 예전에는 1, 2층이라 무조건 직접 들고 가야 했는데, 지금은 바로 옆에 있으니 요런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자연산 광어회와 미디엄레어로 익힌 백합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멍게 그리고 매운탕 이야기는 내일 커밍순~


태웅상회

1시간이 넘도록 혼자만의 행복한 만찬을 끝냈다. 여기까지 왔는데 먹고만 가기 아쉽다. 원래 계획은 젓갈인데, 건새우를 보자마자 강함 끌림이 왔다. 제철 마늘종에 건새우를 넣고 볶으면 밥도둑이 되기 때문이다. 왼쪽에 있는 건새우는 한소쿠리에 만 5천 냥인데, 주인장이 만원에 주겠단다.

계산을 끝내고 시장을 나오면서 집에 전화를 하니, 어무이 왈, "하나 더 사라~" 그래서 다시 가서 같은 가격에 한소쿠리 더하기 한 손 가득 2번 더 담았다. 또 카드를 낼까 하다가 현금을 드리니, 주인장 왈, "예쁘네~" 확실히 분명하게 들었다.

 

태웅젓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품목만 다를 뿐, 주인장은 같다. 젓갈 종류는 많지만, 오로지 낙지젓갈만 좋아한다. 작은 통은 만원으로 뚜껑을 못 닫을 정도로 가득은 아니지만, 그래도 넉넉한 인심이 느껴질 만큼 담아줬다.

 

우리 집으로 가자~
다음날 아침 상차림!

따끈한 밥에 오동통한 낙지를 올려서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적당한 씹히는 맛에 밥반찬으로 좋은 짠맛 그리고 입안에 가득 맴도는 감칠맛까지 열반찬 부럽지 않다.

 

제철 마늘종에 건새우는 무조건 같이 가야 하는 극강 조합이다. 갑각류는 껍질 제거가 귀찮아서 가까이하지 않지만, 건새우는 예외다. 껍질이 있어야 더 고소하고, 먹기 겁나 편하다. 

임시가 아닌 서천특화시장 본 건물은 내년 추석 (2025년 10월 6일) 전까지 완공을 된다고 한다. 올 가을쯤 한번 더 가고, 완공 소식이 들려오면 또 가아겠다.

2022.05.14-제철 갑오징어는 회도 볶음도 좋아 충남 서천특화시장

 

제철 갑오징어는 회도 볶음도 좋아 충남 서천특화시장

충남 서천 서천특화시장 제철 해산물은 산지에서 먹어야 한다. 5~6월은 갑오징어가 제철이다. 그렇다면 어디로 갈까? 검색을 하니 충청남도 서천 서천특화시장이 나왔다. 얼마 전에 6시 내고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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