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현대사
조정래의 한강 |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
조정래의 한강 |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
2020.04.14지난해 8월 아리랑을 시작으로 태백산맥 그리고 한강까지 2개월, 4개월, 40일 만에 다 읽었다. 총 32권을 읽는데, 반년이 걸린 셈이다. 완주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지난주 한강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했다. 그런데 6개월조차 힘들다고 했는데,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을 마흔에 시작해 아리랑을 거쳐 한강을 쓰고 나니 예순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근현대사 대하소설을 쓰기 위해 걸린 시간, 20년 존경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너무 늦게 읽었고, 고작 한번 완독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 을사보호조약 체결부터 해방기까지 수난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휴전기까지 분단의 역사를 다룬 태백산맥, 그리고 한강은 1959년부터 1989년까지 분단 이후부터 30년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