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연희동 나고야살롱 스위스 감자전 뢰스티를 만나다
연희동 나고야살롱 스위스 감자전 뢰스티를 만나다
2018.11.13"멀다고 하면 안되갓구나"라고 말한 주인공이 어릴때 스위스 유학 시절에 먹었다던 뢰스티를 드디어 먹었다. 맛보다는 호기심이 더 컸는데, 이제는 호기심보다는 맛이다. 감자전과 감자볶음사이 그 어디쯤, 낯선 이름과 달리 익숙한 맛이다. 위치는 연희동, 이름은 나고야살롱, 음식은 스위스, 암튼 독특한 조합이다. 분위기는 이자까야 느낌이 많이 나지만, 음식은 참 글로벌하다. 주인장의 불꽃쇼가 잘 보이는 자리에 착석. 다른 곳이라면 메뉴판을 보는데, 첨이라면 모를까 삼세번정도 왔다면 메뉴판보다는 주인장에게 물어본다. "오늘은 뭘 먹을까요?" 오토시로 주인장이 직접 만든 크림치즈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토마토 샐러드다. 방울토마토와 가쓰오부시가 들어 있고, 장어 먹을때 나오는 채썬 생강이 들어있다. 전혀 안어울릴 거..
연희동 나고야살롱 따스함이 몽글몽글
연희동 나고야살롱 따스함이 몽글몽글
2018.10.26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더니, 혼술러 3년차가 되니 엄청난 촉이 생겼다. 몇번의 검색만으로도 은근, 꽤, 겁나, 괜찮은 곳을 찾아낸다. 아는 맛처럼 아는 곳이 안전빵이지만, 기다렸던 신상을 만나듯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홍대, 신촌, 연남동에 비해서는 단1도 모르는 동네인 연희동에서 내맘속에 저장을 하고픈 곳을 찾았다. 오사카도 아니고 삿포르도 아닌 나고야살롱이다. 나고야 살롱, 혹시 미용실? 아니면 회원제로 운영하는 은밀한 공간?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살롱에 대한 사전적 의미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유행한 사교적 집회, 양장점이나 미장원 등 주로 여성의 미용을 업으로 하는 곳, 미술 단체의 정기 전람회, 서양풍 객실이나 응접실을 살롱이라고 한다. 그리고 양주나 맥주를 파..
연희동 연희동사진관 흑백사진 찍어볼까?!
연희동 연희동사진관 흑백사진 찍어볼까?!
2018.10.0621세기이자,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는~데~~ 웬 흑백사진? 여전히 라디오가 사랑받고 있으며, LP음반을 틀어주는 곳이 있는 이유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은 디지털화가 되어 가지만, 우리 감성은 아날로그를 원한다. 이번엔 사전답사, 다음엔 기필코 찍으리. 연희동에 있는 연희동사진관이다. 연희동은 홍대, 신촌 그리고 연남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안 가게 된다. 다른 곳과 달리 중후한 느낌의 동네라 꺼렸던 거 같다. 그러나 중후함이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되다보니, 이제는 홍대, 신촌, 연남동보다는 연희동이 더 편해졌다. 편해진 연희동 골목을 걷다, 작은 사진관 하나를 만났다. 한적한 골목 끝, 딱히 뭐가 있을 거 같지 않은 그 곳에 사진관이 있었다. 연희동에 있는 사진관이라서, '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