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찌개
순백의 순두부를 1인 정식으로 즐겨~ 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순백의 순두부를 1인 정식으로 즐겨~ 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2023.08.11영등포동 숨쉬는순두부 타임스퀘어점 지금 이순간이 충분히 좋다면, 굳이 덧칠(?)할 필요없다. 담백을 넘어 밍밍하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밍밍을 좋아하기에 간장으로 감칠맛만 더하기로 했다. 국내산 콩으로 직접 만든 순두부는 그 자체로 완벽하다.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지하2층에 있는 숨쉬는순두부이다. 숨쉬는순두부는 100% 국산 콩으로 매일 두부를 만들고, 그 두부로 요리를 한단다. 두부를 좋아해가 아니라 환장하는 1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식당은 없을 거다. 더구나 1인 정식 메뉴로 즐길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 순두부와 비빔밤 종류를 정하면, 두루치기와 비지찌개가 한상으로 나온다. 영덕대게장 순두부가 시그니처인 듯 하나, 아무 치장도 하지 않은 건강 순두부 정식(11,500원)을 먹을거다. 여기에 천원..
찰랑찰랑 따끈한 순두부가 무한리필 가산동 맷돌로만
찰랑찰랑 따끈한 순두부가 무한리필 가산동 맷돌로만
2023.05.12가산동 맷돌로만 (in 롯데팩토리 아울렛) "아부지는 순두부가 싫다고 하셨어~" 순두부찌개는 우리집 밥상에서 찾을 수 없다. 밖에서 먹는 순두부찌개는 대체로 자극적인 빨간 양념 범벅이다. 본연의 순두부는 먹을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롯데팩토리 아울렛 3층에 있는 맷돌로만으로 가면 된다. 쉿~ 순두부가 무한리필이라는 거, 우리들만의 비밀.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포장마차 느낌의 분식집이 쭉 이어져 있다. 하나, 두울, 셋을 지나 네번째 집에 도착을 했다. 영업시간이 2시부터라고 해서, 점심도 먹지 않고 왔는데 커다란 왕김말이는 커녕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럴 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플랜b를 준비하지 않았다. 다른 분식 포장마차로 가려고 뒤를 도는 순간, 3층..
솥밥에 콩비지라는데 거절할 이유 없어~ 도화동 죽이야기 마포역점
솥밥에 콩비지라는데 거절할 이유 없어~ 도화동 죽이야기 마포역점
2023.04.26도화동 죽이야기 마포역점 죽집에서 솥밥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누가봐도 죽전문점인데, 메뉴판에 버젓이 솥밥이 있다. 갓지은 솥밥에 고소한 비지찌개라니 거절할 이유가 없다. 죽은 아플때 먹기로 하고, 우선 밥부터 먹자. 도화동에 마포한화오벨리스크 지하에 있는 죽이야기 마포역점이다. 죽이야기 마포역점은 마포한화오벨리스크 지하1층에 있다. 건물 안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갈 때는 마포역 2번 출구를 내려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계단이 나오고, 총총총 올라가면 자동문이 나온다. 스르륵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 직진이 아니라 좌회전을 한 후 조금 걷다보면 목적지가 보인다. 죽전문점이지만, 간판을 보니 작은 글씨로 솥죽 그리고 솥밥이라고 나와있다. 처음이기도 하고 죽집이니 죽을 먹어..
콩비지와 나물김밥은 셋뚜셋뚜 안국동 조선김밥
콩비지와 나물김밥은 셋뚜셋뚜 안국동 조선김밥
2021.04.23안국동 조선김밥 엄마표 김밥을 가장 좋아하지만, 밖에서 김밥을 먹을때는 주로 참치김밥을 먹었다. 과거형이라는 건, 지금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때는 몰랐으니 참치김밥만 먹었지만, 지금은 알기에 나물김밥을 먹으러 간다. 마치 봄소풍을 가듯, 싱그러운 길을 따라서 안국동에 있는 조선김밥으로 향했다. 봄하면 봄소풍, 소풍하면 김밥이다. 학교 졸업과 함께 여럿이 가는 소풍도 졸업을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풍하면 김밥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때는 엄마표 김밥이 최고였는데, 지금은 굳이 엄마표 김밥을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좋은 김밥집이 많으니깐. 작년 겨울에는 춥다고 덜덜 떨면서 갔던 감고당길을, 봄이 왔다고 싱그럽고 또 싱그럽다. 마치 소풍을 가는 아이처럼 콧노래까지 부르며 그집으로 걸어갔다. 자주 올 줄..
밖에서 먹는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밖에서 먹는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08.28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말복이 지나고 열흘 정도는 무더위가 지속된다고 울 어무이는 늘 말씀하셨다. 올해는 긴 장마탓인지 폭염에 열대야 그리고 태풍까지 8월 마지막 한주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열대야에 지쳐버린 입맛은 아침부터 밥을 허락하지 않는다. 엄마표 집밥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남의 엄마표 집밥으로 하루를 버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충청도 스타일의 어죽을 먹으러 처음 왔으나, 요즈음 남의 엄마표(주인장) 집밥을 먹으러 온다. 아침에는 선식을 먹기에 점심이 되면 배가 매우 몹시 고프다. 1일 1식은 아니지만, 하루 한끼 정도는 든든하게 잘 먹고 싶다. 그래서 백반하면 늘 히말라야어죽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주출몰지역인 마포구 도화동에서 백반을 먹으러 나름 여기저기 다녔지만, 지금..
수라상이 일절 부럽지 않은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수라상이 일절 부럽지 않은 집밥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0.06.15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집에서도 먹기 힘든 8첩반상을 갈때마다 만날 수 있다니, 이건 나에게 주어진 복이다. 메뉴판에 백반이 아니라 집밥이라고 했는지, 밥상이 나오는 순간 알게 된다. 하나하나 맛깔난 반찬에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국(또는 찌개) 그리고 하얀 쌀밥까지 보양식이 따로 있나 싶다.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더운 여름이 오니 입맛이 살짝 나갈뻔 했는데, 다시 원상복귀를 했다. 우리 엄마는 아니지만, 엄마표 집밥을 먹었으니깐. 아직 8첩반상을 만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침샘 폭발이다. 왜냐하면 한번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수저 접시는 참 괜찮은 아이디어다. 어죽은 몸이 아플때 먹을 거라서 생략, 집밥을 빼면 나머지 음식은 혼자 먹기 살짝 과하다. 고로 혼밥일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