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
경기 광명 민차식당 집밥보다 나은 정갈하고 따스한 한끼
경기 광명 민차식당 집밥보다 나은 정갈하고 따스한 한끼
2019.10.25경기 광명 민차식당 집밥이 최고지만, 가끔은 집밥보다 나은 바깥(?)밥을 만날 때가 있다. 맛도 맛이지만, 상차림에서부터 게임이 안된다. 돈내고 사먹는 밥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정성이 담긴 밥과 반찬을 먹다보면 절로 고마움이 느껴진다. 정갈하고 따스한 한끼, 광명 철산동에 있는 민차식당이다. 어릴때는 대전역에서 가락국수를 먹었지만, 지금은 성삼당에 들려 명란바게트와 보문산 메아리를 구입한다. 대전역에서 쇼핑백을 들고 다닐때는 몰랐는데, 광명역에 도착을 하니 살짝 민망해진다. 대전에 다녀온 티를 팍팍 내고 있기 때문이다. 명란바게트만 구입했으면 가방에 넣었을텐데, 무게에 비해 부피만 큰 보문산땜에 '이거 참 쑥스럽구먼.' 서울역에서 집까지는 약 45분이 걸리고, 광명역에서 집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린다..
도화동 구이와 장 양념 코다리 구이 &차돌박이 된장
도화동 구이와 장 양념 코다리 구이 &차돌박이 된장
2019.09.04도화동 구이와 장 제목을 보니 라임이 죽인다. 구이와 장에서 구이와 장을 먹었다. 밥만 먹었더라면, 둘 중에 하나만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코다리구이에 차돌박이된장까지 먹었다. 어디서? 도화동에 있는 구이와 장이다.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 지하 아케이드에 있는 구이와 장이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밥집이며 브레이크 타임까지 없으니 늦은 오후에 가기 좋은 곳이다. 밥때를 놓치면, 배가 무지 많이 고프다. 더구나 아침조차 먹지 않았더라면, 더 그렇다. 늦은 오후라 빈 테이블이 많다. 조용히 들어가 구석진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메뉴판을 본다. 허기짐에 특선메뉴가 눈길을 끈다. 1번 코다리 더하기 모듬전 더하기 막걸리를 먹을까? 느낌은 팍~ 오지만, 혼밥하기에는 양이 많을 거 같다. 그래서 양념 코..
도화동 동리장 애호박찌개 비계가 너무 많아
도화동 동리장 애호박찌개 비계가 너무 많아
2019.05.20도화동 동리장 공덕시장에 있는 뒷동네에서 애호박찌개를 먹은 적이 있는데, 주출몰지역인 마포역 부근에 새로운 곳애 생겼다. 맞은편에 있는 요유베이커리에 갔다가 발견하고, 다음달 점심에 갔다. 이름부터 분위기 그리고 메뉴까지 레트로 스타일이다. 도화동에 있는 동리장이다. 동리장 이름만 들었을때는 여관인가 했는데, 그 옆에 있는 표시를 보니 목욕탕이다. 인별그램을 보니, 1970년부터 이어지는 할매 손맛 그대로 돼지고기와 애호박이 듬뿍 들어간 애호박찌개 전문점이란다. 할매 손맛이라지만, 음식을 만드는 분은 젊은 남성이다. 어릴적 추억을 살려 스토리텔링을 했다던데, 입구부터 예스럽다. 오픈기념이라서 1+1이란다.' 아싸~ 혼자왔으니 다 먹었야지.' 이달 말일까지이니, 이왕이면 이벤트 기간일때 가면 좋지 않을까 ..
마포역 아궁이 한끼의 품격
마포역 아궁이 한끼의 품격
2018.11.27하루에 한끼 이상을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이들에게 좋은 밥집이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든든하다. 주출몰지역인 마포에서 찾은 아주 맘에 드는 곳이다. 낮에 가도 좋고, 밤에 가도 좋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더더욱 좋다. 마포역 2번 출구 부근에 있는 아궁이다. 길들여지기 싫어 한동안 뜸했는데, 배고픔이 찾아올때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규칙과는 반대의 생활패턴을 추구하다보니, 끼니 시간도 들쑥날쑥이다. 12시 점심, 6시 저녁보다는 배고프다는 신호가 올때 먹는 경우가 많다. 주로 1일 2식을 하다보니 배꼽 알람이 울려야 먹는 거 같다. 이것도 직업병인듯 갈때마다 사진을 조금씩 찍어두다 보니, 밖과 안의 시간이 정 반대다. 이는 밤에도 갔고, 낮에도 갔다는 의미다. 참 많이 간 거 같은데, 전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