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우동
상큼한 레몬 고소한 수란 붓가케 용강동 우동이요이요
상큼한 레몬 고소한 수란 붓가케 용강동 우동이요이요
2022.06.20용강동 우동이요이요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발견하면 다른 곳을 가고 싶어도 못간다. 여기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깐. 돈가스는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라면, 우동은 용강동에 있는 우동이요이요다. 우동 면에 있어서 진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메뉴판이 없다면, 여기가 식당이 맞나 했을 거다. 안쪽에 있어 무심코 걷다가 지나친 적이 몇번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자주 왔는데, 올해는 우동이 그리 먹고 싶지 않았나 보다. 올들어 처음이다. 돈가스와 카레 종류를 제외하고, 우동은 거의 다 먹었다. 여름이 왔으니 시원한 납작우동이 끌리지만 상큼하고 고소한 붓가케우동(8,5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으로 결정했다. 물가가 비상이라더니, 여기도 가격이 올랐다. 알마 전까지만 해도 만원 미만으로 점심을 먹..
당산동 우동가게 뜨겁게 혹은 차갑게
당산동 우동가게 뜨겁게 혹은 차갑게
2019.08.19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 우동은 면발? 둘 중 뭐가 더 우선일까를 생각하려다, 굳이 따질 필요가 있을까 싶다. 왜냐하면 뭐가 됐든 맛나게 먹으면 그만이다.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을때는 뜨근한 멸치우동을, 쫄깃한 면발이 먹고 싶을때는 국물없는 냉우동을 먹으면 된다. 쓸데없는 고민따위 하지 말고 그냥 먹자. 당산동에 있는 우동가게다. 지하철 2호선 전동차는 영등포구청역을 지나 당산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한다. 그 중간 어디쯤에 우동집이 있다. 기차길 옆 오막살이가 아니라, 기차길 옆 우동가게다. 우동가게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가야 더 좋다. 왜냐하면 아주 추운 겨울날, 당산역에 내려 여기까지 10분 정도 걷다보면 머릿속에는 뜨끈한 국물 생각뿐이다. 갈증이 심할때 차가운 맥주를 마시듯,..
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
당산동 우동가게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
2019.05.24당산동 우동가게 작년 초, 출근 도장을 찍듯 정말 자주 갔는데 1년만에 다시 찾았다. 기계로 뽑은 면발에서 이런 찰기를 맛볼 수 있다니, 우동은 국물이 아니라 면발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 곳이다. 겨울이라면 뜨끈한 멸치우동이지만, 여름이니깐 시원한 붓카케우동을 먹으러 당산동에 있는 우동가게로 향했다. 어언 1년만인데, 뭔가 살짝 바뀐 듯하지만, 전반적으로 예전 모습 그대로다. 굳이 여기가 어디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에서부터 팍팍팍~ 느껴지기 떄문이다. 우동가게이니 당연히 우동전문점이다. 새우튀김이 은근 별미라는 건, 안 비밀이다. 입구에 창가석이 있지만, 언제나 주방 옆 바테이블에 앉는다. 왜냐하면 큰그림을 그려야하기 때문이다. 우동가게는 1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셀프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