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교
능소화 꽃이 안양천에 활짝 피었습니다
능소화 꽃이 안양천에 활짝 피었습니다
2021.07.15안양천 능소화 만발 봄꽃과 달리 여름꽃은 생명력이 길다. 벚꽃은 시기를 놓치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능소화는 일주일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만발~ing다. 진한 초록잎 사이로 주홍빛깔 능소화는 시선강탈이다. 능소화를 만나러 안양천으로 간다. 작년에는 긴 장마더니, 올해는 벌써부터 폭염이다. 아침부터 푹푹 찐다. 여기에 비가 올듯 말듯, 습도가 만땅이라 밖에 나가기 싫지만, 능소화를 만나야 하니 아침산책을 나왔다. 손풍기에 양산까지 들고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그럼 뭐하나 싶다. 조금 걸었더니 벌써 땀이 난다. 다시 돌아갈까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지만, 어차피 나왔으니 능소화는 보고 가야겠다.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가뿐히 뛰어내리고 싶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능소화는 커녕 119를 불러야 한다. 너..
핑크뮬리 만나러 안양천 고고씽~ (2019버전)
핑크뮬리 만나러 안양천 고고씽~ (2019버전)
2019.10.09안양천 핑크뮬리 핑크뮬리 명소는 참 많은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안양천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명소에 가는 건 멀어서 귀찮고, 여기는 겁나 가깝기 때문이다. 군락지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붐비지 않고 조용하니 좋다. 아침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는 핑크뮬리,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구나. 고척교에서 바라본 안양천이다. 초록이 아니라 온통 핑크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텐데, 안양천 핑크뮬리는 왜소하다. 작년에 처음 만났고, 올해 다시 찾으니 그저 반갑다. 그렇지 않다면, 너를 찾아 삼만리(?)를 해야 할테니깐. 핑크뮬리는 벼목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말로는 분홍쥐꼬리새라고 불린다. 지난해 핑크뮬리를 알았고, 올해도 너를 찾아 이곳으로 왔다. 사실 대표 군락지인 제주도 휴애리나 경주 ..
능소화 만나러 안양천으로 고고씽~
능소화 만나러 안양천으로 고고씽~
2019.07.16안양천에서 만난 여름꽃 능소화 지난해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황화코스모스를, 올 봄에는 벚꽃을 그리고 여름에는 능소화다. 안양천은 계절에 따라 맞춤 옷을 입고 있으니, 적어도 일년에 4번은 가야 한다. 싱그러운 초록빛 앞에서도 자신의 멋스러움을 맘껏 뽐내고 있는 능소화, 널 만나러 간다. 더워지면 선글라스에 양산까지 들고 다녀야 하니, 햇살이 뜨거워지기 전 카메라만 들고 나왔다. 안양천은 길이 34.75km로 한강의 제1지류이다. 강의 이름은 조선 중기에는 대천, 조선 후기에는 기탄으로 불리다가 안양천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예전에는 공단에서 유출된 폐수로 인해 하천오염이 심각했는데, 지금은 겁나 깨끗해져서 도심 속 생태 하천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하긴 예전에는 저 아래로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핑크뮬리 만나러 안양천으로 고고씽~
핑크뮬리 만나러 안양천으로 고고씽~
2018.10.17가을이 오면, 꽃무릇을 쫓아다닌지 3년정도 됐는데, 요즈음 분홍빛 물결이 대세란다. 제주도, 경주, 경기도 양주 그리고 상암동 하늘공원까지 분홍빛 물결을 볼 수 있는 명소다. 작년에는 사진으로만 봐서, 올해는 직접 보기위해 경주행 KTX를 예매했다. 다음주 출발인데, 과감히 취소했다. 왜냐하면 이미 만나고 왔으니깐. 경주 첨성대에 비해서는 덜하겠지만, 멀지 않아서 좋았고, 한적해서 좋았다. 구일역에서 내려 안양천으로, 핑크뮬리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오호호~ 사진으로만 보던 분홍빛 물결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왜, 대세라고 했는지 실물영접을 하니 알겠다. 넓게 분포되어 있지 않아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으니 대만족이다. 뒤를 돌아서 보니, 산책로 주변으로 핑크핑크 물결이 넘실댄다.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