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
[카메라] 소니 미러리스 NEX-3N 접사 촬영의 불편한 진실 & DSRL로 돌아갈까?
[카메라] 소니 미러리스 NEX-3N 접사 촬영의 불편한 진실 & DSRL로 돌아갈까?
2014.10.207년동안 나의 애디였던 캐논 400D를 과감히 처분하고(중고로 팔았는데, 가격이 넘 형편없었지만 ㅡㅡ;), 새로 장만한 일명 손예진 카메라로 유명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_3N'이다. 크롭바디였던 캐논 400D에서 풀바디 DSLR 기종으로 기변하려고 했지만, 극심한 손목 저림으로 인해 포기했다. 또 출사라도 한번 나가려면 준비할게 너무 많았다. 카메라를 위한 단독 가방에 표준 줌렌즈, 애기만두, 스트로브에 충전기 등등 챙겨야 하는 녀석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촬영을 하게 되면, 양 쪽 어깨는 카메라 가방과 또 하나의 가방을 계속 메고 있어야 했고, 오른쪽 손목에는 카메라 줄을 칭칭 감아 400D를 들고 다녀야 했다. 한번 나가면, 기본적으로 3~4시간 촬영을 하게 되니, 집에 오면 손목은 기본이..
Helloween "Keeper Of The Seven Keys"
Helloween "Keeper Of The Seven Keys"
2014.10.18친오빠의 영향으로 나이보다 일찍 팝에 눈을 떴다. 솔직히 밤마다 들려오는 시끄럽고 요란한 소리는 소음이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삼일... 매일 밤마다 소음을 듣다보니, 드럼 소리를 시작으로 기타, 베이스, 키보드 그리고 앙칼진 목소리까지 구분이 되어 갔다. 그리고 얼마 후 오빠 없는 방에서 나 혼자 LP판을 꺼내들고 그들의 음악에 빠져 버렸다. 그들이 누구이고, 노래 제목이 무엇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고, 나도 모르게 머리를 좌우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더 가관은 기타리스트, 드러머로 빙의해 그들을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40여분 신나게 흔들고 연주(?)하면 땀이 비오듯 났지만,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Helloween의 Keeper Of The..
iphone6 10월 31일 출시 -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는 이유!!
iphone6 10월 31일 출시 -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는 이유!!
2014.10.15스마트폰의 시작은 아이폰4였다. 정확히 2년 후, 택시와 함께 떠나버린 iphone4의 빈자리를 iphone5가 대신해줬다. 그리고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한국에서 드디어 아이폰6이 출시된다고 한다. 기존보다 화면이 커져 살짝 갤럭시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서버가 한국에 없으니 계속 아이폰을 사용하고 하는 나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최근 이런 문자까지 받고 나니, 더더욱 기변이 하고 싶어진다. 10월 31일에 출시가 되는데, 24일부터 예약 가입이 시작된다는 저 문자. 완전 지름신이 제대로 오셨구나 했다. 하단에 나와 있는 url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과감히 터치했다. 814,000원의 아이폰6를 24개월 분납시 매월 4,520월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단다.(자세히 보기) 슈퍼스타..
[책]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 진정한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책]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 진정한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2014.10.14완벽한 여자에게 찾아온 우울증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불륜을 이용한 린다.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 소설의 주제이다. 그리고 다시 만난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11분' 불륜보다 더 강한 소재인 창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의 첫 문장이다. 파울로 코엘료만의 창녀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함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어려웠다. 불륜(소설 제목)은 그나마 양반이라고 해야 하나? 자극적인 첫 문장에 현혹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내내 파울로 코엘료식의 사랑과 성 그리고 창녀에 대한 이야기가 현실적이기 보다는 공상과학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마리아는 고백도 하지 못하고 끝난 첫사랑에 사랑은 나와 상관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얼마 후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지만, ..
Richard Sanderson "Reality"
Richard Sanderson "Reality"
2014.10.11저 사진 속 주인공은 제가 아닙니다. 예전에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에 갔다가, 우연히 찍은 사진입니다. 즉 도찰이죠. 두 분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게 사랑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마주 보는 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랑에도 여러가지 색깔과 모습이 있을텐데, 가장 순수하면서 풋풋한 사랑은 첫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 첫사랑에 대한 기준은 대체 무엇일까요? 사랑이라는 몰랐던 감정을 알게 되는 순간일까요? 서로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일까요? 둘다 동시에 올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감정부터 알게 되었던거 같네요. 즉, 짝사랑부터 시작했다는 거죠. 첫사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소피마르소 주연의 영화 라붐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도 Richa..
[책] 기욤 뮈소의 7년 후 - 소설이 이렇게 긴장감 넘쳐도 돼?!
[책] 기욤 뮈소의 7년 후 - 소설이 이렇게 긴장감 넘쳐도 돼?!
2014.10.06기욤 뮈소의 7년 후는 사랑이 주 테마이지만, 영화보다 더 생생한 묘사에 빠른 속도전으로 인한 흡입력으로 손에서 책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특히, 글자를 읽고 있는데도 머리 속에 하나하나 영상이 떠오르니, '이거 정말 물건이네'했어요. 킬힐의 액션에 다빈치코드의 스릴러 그리고 뉴욕을 시작으로 파리 그리고 브라질까지 엄청난 스케일의 로드무비가 한 권에 다 녹아있습니다. 7년 후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을 넘어선 실력을 갖고 있는 현약기제조 공방의 대표 세바스찬. 그에게는 15살의 카미유라는 딸이 있습니다. 배우의 꿈을 꾸고 뉴욕에 왔지만, 결국 화가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니키. 그녀에게는 15살의 제레미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공통점이 전혀 없는 그들은 7년 전 부부였습니다. 우연한 만남에서..
[책] 수전 스펜서-웬델의 안녕이라고 말할때까지(Until I say Good-Bye) : 기쁘게 살아낸 나의 일 년
[책] 수전 스펜서-웬델의 안녕이라고 말할때까지(Until I say Good-Bye) : 기쁘게 살아낸 나의 일 년
2014.10.01저자 소개 : 수전 스펜서-웬델 저자 수전 스펜서-웬델은 2011년 6월, 수전 스펜서-웬델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즉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마흔넷의 나이에 근육에 힘을 실어주는 신경이 파괴되는, 치료법도 치료약도 없는 병에 걸린 것이다. 이십 년 가까이 법원 담당 기자로 일하며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오던 그녀는, 이제 기자생활을 계속하기는커녕 일상생활조차 혼자서는 해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가만히 앉아서 절망하며 무기력하게 죽음을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남아 있는 나날을 기쁘게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집 뒷마당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오두막을 만들고,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대학로 연극] 이솝야화 - 소극장이기에 가능한 19금 + 욕설 코미디 연극
[대학로 연극] 이솝야화 - 소극장이기에 가능한 19금 + 욕설 코미디 연극
2014.09.30지난주 시크릿에 이어 대학로 소극장 연극을 또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19금과 욕설 코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재미있는 코미디 연극입니다. 웃을 수 없는 일들이 많은 요즘, 70분 동안 아무 생각없이 실컷 웃고 나왔습니다. 어릴때 읽었던 동화를 그들만의 웃음 코드로 재해석한 이솝우화가 아니고 이솝"야"화입니다. 이솝야화는 잘 짜여진 대본과 애드립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주더군요. 어디까지가 대본이고, 애드립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암튼 시작부터 끝까지 폭소만발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대폭소라고 당당히 팜플렛에 남긴 이유가 충분히 있더군요. 지난번 봤던 시크릿은 탑아트홀이고요. 이번 이솝야화는 훈아트홀입니다. 두 곳이 연달아 있어, 이번에는 쉽게 찾아 갔습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공연 전까지 밖에서 조..
[영화] 마담뺑덕 - 심청전 재해석 & 정우성 착한 바디라인 in 정우성 이솜 영등포 쇼케이스
[영화] 마담뺑덕 - 심청전 재해석 & 정우성 착한 바디라인 in 정우성 이솜 영등포 쇼케이스
2014.09.29이런 영화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이렇게 리얼하면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영화인 줄 진짜 몰랐습니다. 심청전이라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내용만 알고 갔는데, 영화장르가 멜로인지라 약간의 어흥(?^^)은 생각했지만, 오호~ 이렇게나 세밀하게 보여주는지 정말 진짜로 몰랐습니다. 신의 한수에서 가볍게 상반신만 공개한 정우성님이 마담뺑덕에서는 상반신은 기본이고 낮이밤이를 보여주면서 완벽한 뒤태의 애플X!!까지, 모두 공개해 주시더군요. 영화의 스토리보다는 정우성님의 기대이상의 공개로 인해, 꼭 봐야할 영화이자 올해 추천 멜로 영화이자 마담 뺑덕 개봉때 내 돈내고 다시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치정 멜로 마담 뺑덕은 우리가 잘 아는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심청전에서는 심청이 주인공이지만,..
[아이폰겜]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 - 퍼즐게임의 인디아나 존스
[아이폰겜]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 - 퍼즐게임의 인디아나 존스
2014.09.26요즘 하고 있는 게임들이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바람에 쿠키런을 시작했지만, 레벨업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같은 곳만 계속 달리니 지루해지더군요. 일주일정도 하다가 쿠키런을 과감히 포기하고, '역시 나는 퍼즐게임이 가장 잘 맞구나'하면서 새로운 퍼즐게임을 찾아 떠났습니다. 앱스토어 - 인기차트 - 카테고리 - 모든게임에서 살펴보니 한번쯤 해본 게임들만 있길래, 모든게임 카테고리를 퍼즐로 설정하고 다시 찾아 떠났습니다. 모두의 마블, 캔디크래시사가, 애니팡2, 방탈출 등등 역시 하고 있거나, 포기했던 겜들만 계속 나오더군요. '해봤고, 포기했고, 잼없고, 지루하고...' 계속 찾다보니, 60위권 순위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새로운 게임이 없나하고 그만두려는 찰나 운명은 이렇게 시작되나 봅니다. 6..
[영화] 슬로우비디오 - 참신한 소재와 차태현 & 오달수 케미 짱!!
[영화] 슬로우비디오 - 참신한 소재와 차태현 & 오달수 케미 짱!!
2014.09.252012년 여름, 저 혼자 천만을 기원했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죠. 조선시대 얼음을 두고 벌이는 기발한 소재가 너무 좋았고, 다양한 캐릭터와 그들만의 케미가 영화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2년이 지난 2014년, 차태현 주연의 영화가 또 나온다고 하니, 믿고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시사회에 당첨이 됐고, 영화만 볼 줄 알았는데 차태현, 남상미 그리고 김영탁감독까지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참 행복한 하루였네요. 영화 속 케미폭발을 보여준 오달수 배우는 못봤지만, 미리보는 가을 풍경과 함께 즐겁게 본 영화, 슬로우비디오입니다. 야구, 테니스 만화에서 종종 나왔던 동체시력, 빠른 물체가 슬로우처럼 천천히 정확히 보이는 것으로..
[대학로연극] 시크릿 - 울어본 사람이 웃을 수 있다!!
[대학로연극] 시크릿 - 울어본 사람이 웃을 수 있다!!
2014.09.23연극이라면, 역시 대학로 연극이죠. 연극의 본고장인 대학로에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울어본 사람이 웃을 수 있다'고 말하는 연극 시크릿, 그 비밀을 살짝 오픈해 볼까요?! 연극, 시크릿입니다. 연극 시크릿 공연개요 기간 : 2009년1월23일~당신이 볼 때까지 장소 : 대학로 탑아트홀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75분 시간 : 평일 2:00 3:30 5:00 6:30 8:00 토 1:00 2:30 4:00 5:30 7:00 8:30 일,공휴일 12:30 2:00 3:30 5:00 6:30 8:00 (화요일 공연쉼) 제작/기획 : 극단 탑아트 연출 : 김태종,한상규 기간에서, 당신이 볼 때까지라는 멘트가 코미디 연극임을 알게 해주네요. 75분으로 살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