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늘 눈이 내리면 최고의 선곡이 될텐데, 난 이런 운도 없구나. 겨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와 노래는 러브스토(Love Story)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의 존재가 없었던 1971년 영화이지만, 5번 이상은 본거 같다. 감수성이 풍부했던 아직 까칠함을 몰랐던 한 소녀는 러브스토리와 마지막 콘서트를 보면서 죽음이 너무 낭만적이라고 생각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오래오래가 아니라, 죽음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다. 더불어 불치병에 걸린 여자에 대한 로망까지 있었다. 지금은 가늘고 길게 살고 싶지만 말이다.

 

(출처 - 다음검색)

부잣집 남자와 가난한 여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 알리 맥그로우(제니퍼 카발레리 역)와 라이언 오닐(올리버 베렛 4세 역)이 주인공이다. 검색하다가 안 사실이지만,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로 되어 있단다. 야한 장면이 많았나? EBS가 자체적으로 편집을 했나보다. 아무래도 무삭제판을 다시 찾아서 봐야겠다. 왜 청소년 관람불가인지 궁금하니깐.

 

(출처 - 다음검색)

러브스토리의 명장면은 바로 눈싸움. 가볍게 시작하다가 순간 과격해지고 어느새 누구나 한번쯤 따라해보고 싶은 장면으로 나도 저들처럼 해야지라고 불끈 결심하게 만들어 버린다. 커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장면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명대사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에게 그녀는 "사랑은 미안한단 말을 하지 않는 거에요"라고 말한다. 캬~~ 진짜 완벽한 명대사다. 그런데 곱씹어 생각해보니,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 전에 미안한 짓(행동)을 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너무 현실적으로 변했나? 그래 오늘은 까칠함을 모르던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로 돌아가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