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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6 10월 31일 출시출처 - 올레닷컴

 

스마트폰의 시작은 아이폰4였다. 정확히 2년 후, 택시와 함께 떠나버린 iphone4의 빈자리를 iphone5가 대신해줬다. 그리고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한국에서 드디어 아이폰6이 출시된다고 한다. 기존보다 화면이 커져 살짝 갤럭시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서버가 한국에 없으니 계속 아이폰을 사용하고 하는 나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최근 이런 문자까지 받고 나니, 더더욱 기변이 하고 싶어진다. 10월 31일에 출시가 되는데, 24일부터 예약 가입이 시작된다는 저 문자. 완전 지름신이 제대로 오셨구나 했다. 하단에 나와 있는 url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과감히 터치했다.

 

 

출처 - 올레 스마트 블로그


814,000원의 아이폰6를 24개월 분납시 매월 4,520월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단다.(자세히 보기) 슈퍼스타 등급이니 멤버쉽 포인트는 걱정 안해도 될거 같다. 그런데 중고폰 보상에서 걸리는구나. 아이폰5이고 A급은 절대 아닐거 같아서 말이다. 포인트 파크는 비씨카드, 국민카드, 신한카드, 외환카드, 우리카드, GS&Point, 동양증권의 제휴사 포인트라고 하는데, 갖고 있는 카드가 하나도 없네. 그럼 포인트 30,000원은 받지 못하겠구나. 그럼 108,500원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한다는 소리인데, 생각보다 많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아래 보이는 당구장 마크. '금액은 모두 예시 금액이며 휴대폰 기종, 개인 보유 포인트 등에 따라 개인 차 있을 수 있음.' 이걸 보니, 오셨던 지름신이 서서히 멀어져 갔다. 그리고 최근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서 더더욱 아이폰6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지난달 한겨레가 보도한 '통신3사 ‘원가 부풀리기’ 3년간 22조7800억원'이란 기사다.

통신 3개사가 최근 3년간 5조원에 가까운 법인세와 투자보수 비용을 부풀려 원가로 산정하고, 18조원이 넘는 과다한 마케팅 비용 등 모두 22조8000억원의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통신비로 떠넘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를 감사해 이런 내용을 확인하고도 이를 문제삼지 않기로 하는 등 추가적인 조처를 취하지 않아 통신사들의 고질인 요금 원가 부풀리기와 과다한 마케팅비 사용 등을 바로잡을 기회를 정부 스스로 포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사에서 발췌)


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료를 1명단 연 15만원을 더 냈다고 한다. 감사원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하는데, 정부는 그냥 눈 감고 있다고 한다. 이 무슨 멍멍~소리인지, 원가를 부풀린 후 고객에서 인심 쓰는거처럼 보조금을 줬다고 하니, 진짜 어이가 상실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 보도한 또 하나의 한겨레 기사 '아이폰6, 미국은 20만원 일본은 공짜 한국은 60만원?'

미국에서는 2년 약정시 아이폰6 구입 가격이 199달러(약 21만원)이고 일본에서는 공짜(신규·번호이동 가입시)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아이폰5s와 같은 보조금을 준다고 가정했을 때 구입 가격이 64만8천원에 달한다. (기사에서 발췌) 


이러니 단통법을 ‘단’지 ‘통’신사를 위한 ‘법’이라고 하는구나. 그런데 내가 받은 문자는 뭐지? 108,500원으로 아이폰6를 구입할 수 있다는 문자가 사실이라면 지금 당장 예약가입을 해야 하지만, 영 믿음이 안간다. 호갱님으로 모시는 문자인거 같아서 말이다.  

 

주위에서 해외직구로 아이폰을 구매하는거 훨씬 더 저렴하다는 소리를 하는데, 나도 이런 방식으로 구입을 해야 하나? 아니면 완전 무쇠강철같은 튼튼한 옷을 입혀서 들고 다녀야 하나? 진짜, 호갱님을 모시는 이런 풍토가 너무 싫다. 그리고 통신사의 이런 사기 행각을 그냥 눈뜨고 보고 있어야만 하는, 힘없고 미개한 국민이구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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