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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계열사

부암동에 왔는데 여기를 어떻게 지나칠 수가 있을까 싶다. 통닭이냐? 돈가스냐? 도착할때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만, 발길은 자연스럽게 계열사로 향했다.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도 좋지만, 바삭하고 촉촉한 후라이드 통닭을 이길 수는 없다.

 

돈가스냐? 통닭이냐?

계열사를 두번이나 갔기에, 이번에는 부암동 돈가스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아는 맛은 무섭기도 하고, 극심한 갈증에는 생맥주가 딱이다. 그동안 고민은 왜 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자연스럽게 계열사 앞에 도착을 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전 사진을 재활용했다. 평일 13시 30분 정도 됐는데, 1층은 거의 만석이다.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데, 혼밥의 장점이랄까? 쇼핑백으로 가득한 테이블을 치우니, 2인석이 생겼다. 지난번에도 여기 앉았는데, 주인장은 모르겠지만 나만의 지정석처럼 느껴졌다.

 

단일메뉴는 아니지만, 늘 같은 메뉴를 주문한다. 앉기도 전에, 메뉴판을 보기도 전에 말을 한다. "후라이드(20,000원) 한마리와 생맥주 하나 주세요."

 

치킨에는 치맥이지~

석파정은 물론, 미술관에서도 음료를 마실 수 없다. 석파정을 나와 계열사로 가기 위해 오르막을 걸으니 갈증이 쌓인다. 주문을 하니, 치킨무와 양념 그리고 소금이 나왔고 곧이어 생맥주도 나왔다. 후라이드 치킨은 좀 더 기다려야 할테니, 우선 갈증부터 해결해야겠다. 벌컥 벌컥~ 그래 갈증에는 역시 생맥이다.

 

부암동 계열사 후라이드 통닭 등장이요~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계열사는 서울 3대 치킨집 중 하나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방송에 여러번 나와서 코시국 전에는 웨이팅은 필수였다고 한다. 코시국에는 기다림없이 바로 들어 올 수 있었는데, 거리두기도 끝났으니 다시 줄서서 기다려야 할 거다.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지는~

놀면 뭐하니에서 치킨편이었나? 암튼 유느님이 계열사에서 치킨도 먹고, 만드는 법도 배웠다. 그때 방송에서 양파를 튀기는 장면이 나왔다. 비법이라고 했는데, 양파로 인해 기름 쩐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튀김옷이 얇은데 껍질은 겁나 바삭하다. 겉바속촉이니 살은 당연히 촉촉하니 부드럽다.

혼밥이라서 좋은 점은 누군가와 싸울 필요없이 모든 부위가 다 내꺼다. 어릴때 닭다리는 집안 남자들 차지였는데, 성인이 되고 혼닭을 하니 닭다리를 가장 먼저 먹는다. 기름이 많아서 싫어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닭다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목살은 절대 놓칠 수 없어~
두툼한 웨지감자~

토실토실 두툼한 웨지감자다. 통닭과 달리 겉은 바삭하지 않지만, 포슬포슬하니 기름에 튀긴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냥 먹어도 좋고, 양념소스에 풍덩해서 먹어도 좋다. 양념은 다른 양념치킨에 비해 덜 달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퍽퍽해도 닭다리보다는 가슴살이 좋아~

닭다리는 부드럽지만 기름이 많아서 혼자서 2개는 힘들다. 한개만 해치우고 목살과 날개를 지나 퍽퍽한 닭가슴살로 넘어왔다. 기름 하나 없이 퍽퍽함이 보이지만, 요게 또 은근 매력이다. 씹히는 맛이 있다고 할까나? 저작운동을 오래하면 할 수록 고소함이 올라온다. 이때 중간중간 개운한 치킨무는 꼭 먹어줘야 한다. 

 

안심 부위인 듯~

다리, 날개, 가슴 이렇게 3점씩 6개가 나오는 치킨이 있지만, 계열사의 후라이드 통닭은 닭도리탕처럼 작지만 풍성하게 나온다. 부위별로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른다. 1인 1닭은 무리이기에 여기서 포기를 하고 포장을 했다. 남은 통닭은 다음날 에어프라이어(180도 8분)에 돌리니 바삭과 촉촉이 다시 살아났다.

신메뉴 치킨이 많이 나오지만, 예전 입맛 소유자는 계열사 스타일의 후라이드 통닭을 여전히 좋아한다. 우리 동네에 계열사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통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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