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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러스트베이커리

철공소가 즐비한 문래동 골목에는 오래된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식당이 많다. 문래동 철공소 역사와 함께한 터줏대감도 있지만, 예술촌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겼다. 그중 빵집으로 유명한 곳을 찾았다. 빵집이가 카페인 러스트베이커리다.

 

러스트베이커리는 문래동 갬성

러스트베이커리는 오래된 철공소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많은 부분을 남겨두고 리모델링을 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문래동만의 갬성이 있다. 요런 느낌의 펍(올드문래)은 가봤는데, 빵집은 처음이다. 따스함보다는 삭막함이 느껴지지만, 나름 멋스러운 거 같다. 

 

러스트베이커리는 빵집이자 카페

긴 테이블 끝, 냉장고에는 딱 봐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케익이 있다. 초코 케익에 치즈케익 그리고 닭과 소고기 파이가 있는데, 죄다 영어로 되어 있다. 이유가 뭘까? 명칭이 어렵지 않으나, 그래도 한글 표기도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이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온실 속 화초처럼 빵은 안에 들어 있어요~

하얀 생크림(?)으로 덮인 시나몬번과 아몬드 크루아상이 있고, 옆으로 나이테처럼 생긴 퀴앙망과 시나몬 프레첼이 있다. 익숙한 빵도 있고, 처음보는 빵도 있고, 자칭 빵순이라고 하고 싶은데 진정한 빵순이라 되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어 보인다. 

 

반대편으로 가서 다른 빵들을 만난다. 러스트베이커리를 찾은 이유는 크루아상 때문인데, 여기에 다 모여있다. 아무런 치장도 하지 않은 기본 크루아상부터 마늘, 흑임자, 초코 등 종류가 꽤 많다. 

 

또다른 구역~

머핀과 쿠키 그리고 당근케익 등등등 있다. 그나저나 다른 빵집과 달리 러스트베이커리는 모든 빵을 막한 공간에서 보관 중이다. 아마도 주변이 철공소라서 혹시 모를 철가루로부터 빵을 지키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창문을 열지 않고 사진을 찍었고, 무슨 빵을 먹을까 미리 선택을 한 후 후다닥 꺼냈다. 

 

먹고 싶은 빵을 고른 후, 다시 카운터로 오면 된다. 여기서 음료를 주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커알못이라서 매우 몹시 약하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그런데 우유와 밀크티가 있는지 지금 봤다. 커피대신 밀크티를 선택해야 했는데 아쉽다.

 

연하디 연한 따끈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크루아상 그리고 플레인 스콘이다. 끼니가 아니라 간식이라서 적당히 골랐다. 원래는 여기에 당근케익과 치킨파이도 더하고 싶었으나, 마음의 온도에서 감베로니 로제파스타를 먹었기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종이컵을 멀리하고 있는데, 여기는 머그잔이 없단다. 이래서 텀블러를 들고 다녀야 하는데 미처 챙기지 못했다. 

 

탐스러운 비주얼~

크루아상을 자주 먹어봤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나 레이어가 제대로 살아있는 크루아상은 처음이다. 와~ 이건 빵이 아니라 작품이다. 어쩜 이리도 정교한지, 먹을 생각도 안하고 한참을 바라만 봤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진다. 크루아상을 먹고 난 후, 입안 가득 버터의 풍미가 남아있을때 커피를 마신다. 바로 넘기지 않고, 잠시 커피를 입안에 가둔다. 그럼 크루아상의 버터와 커피가 만난 버터커피가 된다. 실제로 버터커피를 마신 적은 없지만, 이 맛과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크루아상은 집에서 먹기 힘든 빵~

집에서 크루아상을 먹는다면, 엄마표 등짝 스매싱은 각오해야 할 거 같다. 부스러기가 나와도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접시에 흔적만 잔뜩 남긴 크루아상을 보내고, 이번에는 스콘이다. 와우~ 속만 봐도 엄청 뻑뻑할 거 같다. 그리 큰 빵도 아닌데, 반쪽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을 했다. 크루아상을 먹느라 커피도 거의 다 마셨는데, 스콘은 액체의 도움 없이는 못 먹을 거 같다. 고소함은 일품인데, 힘에 부친다. 스콘은 이번 한번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다음에는 갈릭 크루아상과 당근 케익이다. 

 

 

 

따뜻했던 감베로니 로제파스타 문래동 마음의 온도

문래동 마음의 온도 이름때문일까? 삭막한 문래동 철공소 골목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철공소 시절부터 함께 한 터줏대감 식당도 많이 있지만, 예술촌으로 거듭나면서 와인바, 수제맥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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