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부산 해운대 바다와 모래작품 전시회 (feat. 샌드 쥬라기월드)
부산 해운대 바다와 모래작품 전시회 (feat. 샌드 쥬라기월드)
2021.06.09부산 해운대 바다 그리고 모래작품 전시회 (feat. 샌드 쥬라기월드) 사람도 얼굴이 다 다르듯, 바다도 그런가 보다. 기장 앞바다는 비에 바람까지 불어도 호수처럼 잔잔한데, 해운대 앞바다는 중2병이라도 걸렸는지 잔뜩 성이 났다. 호수같은 바다도 좋지만, 확실히 바다는 화가 나 있어야 보는 맛이 있다. 더불어 모래작품 관람까지 부산 해운대 바다와 샌드 쥬라기월드다. 구름은 많지만 어제와 달리 하늘은 푸르기만 하다. 비가 오지 않으니 이제야 여행할 맛이 나는데, 부산여행 둘째날은 친구없이 나혼자 다녀야 한다. 백팩에 작은 에코백 그리고 가볍지만 부피가 큰 미역 봉다리까지 차없이 걸어서 다니려고 하니 겁나 불편하다. 호텔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오긴 왔는데, 바다 구경을 하려니 넘 거추장스럽다. 와~..
벡스코뷰 부산 해운대센텀호텔 (feat. 배떡 로제떡볶이)
벡스코뷰 부산 해운대센텀호텔 (feat. 배떡 로제떡볶이)
2021.06.08부산 해운대센텀호텔 오션뷰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굳이 해안가 근처 호텔을 고를 필요는 없다. 욕심을 거두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해운대는 맞지만 바닷가 주변이 아니라 벡스코가 보이는 도심 속으로 들어왔다. 레지던스 느낌이 강한 해운대센템호텔이다. 호텔이라는데 호텔 느낌이 나지 않는 호텔이라고 할까나? 밖에서 본 해운대센텀호텔의 첫 인상이다. 벡스코 앞에서 좌회전을 하자마자 저기가 숙소라고 친구가 말을 하는데, 어디라고 되물어 볼 정도로 해운대센텀호텔을 단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호텔보다는 회사 건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코시국답게 로비는 썰렁 썰렁하다. 해운대센텀호텔을 정한 이유는 조식 뷔페때문이다.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정했는데, 아뿔싸~ 코로나19로 인해 조식뷔페가 잠정 취소됐단다. 바꿀까 하다가..
먹지 말고 선물해 부산 해운대 고래사어묵
먹지 말고 선물해 부산 해운대 고래사어묵
2021.06.01부산 해운대 고래사어묵 부산에 왔으니 어묵은 꼭 먹어야 한다. 부산어묵 = 삼진어묵인 줄 알았는데, 고래사어묵도 있다. 기장에서 삼진어묵 본사가 있는 영도는 멀지만, 고래사는 해운대에 매장이 있다. 고로 선택은 고래사 해운대점이다. 부산어묵하면 삼진어묵만 있는 줄 알았다. 부산에 갔으니 어묵을 먹어야 하는데 서울에서도 자주 먹었던 삼진어묵에 가려니 싫다. 또 기장에서 영도(삼진어묵 본사가 여기에)는 멀기도 하고,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아까운 시간을 차에서 보내기 싫었다. 숙소가 해운대에 있기도 하고, 저녁도 해운대에서 먹을 예정이라서 간식으로 어묵을 먹으러 고래서 해운대점에 왔다. 누가 어묵가게 아니랄까봐, 커다란 어묵꼬치가 시선을 강탈한다. 해운대점이니 본점은 아닐텐데, 1층에 2층까지 있으니 매장..
부산 해운대 영남돼지 삼겹로스는 무조건 2점씩
부산 해운대 영남돼지 삼겹로스는 무조건 2점씩
2020.01.08부산 해운대 영남돼지 부산에서 삼겹살이라? 생각해보니 한번도 먹은 적이 없다. 서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굳이 부산까지 가서 먹을 이유는 없지 않다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하지만 그냥 삼겹살이 아니 삼겹로스에 항정살까지 든든하게 야무지게 먹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영남돼지다. 해운대 근처이니 당연히 회를 먹을 줄 알았는데, 저녁 메뉴가 삼겹살이란다. 메뉴 선정을 직접 했다면 절대 먹지 않았을텐데, 선택의 자유가 없으니 그저 따라가야 한다. 서울에서 하남돼지는 많이 봤는데, 부산은 영남돼지인가 보다. 1층보다는 테라스 같은 2층이 분위기는 더 좋다. 도착했을때가 6시 무렵이라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꽉 찼다. 명이에 씻은 묵은지, 쌈채소에 쌈무까지 ..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4성급 호텔에서 하룻밤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4성급 호텔에서 하룻밤
2020.01.02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4성급 호텔이건만 고작 잠만 잤다. 같은 층에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 루프탑에서 멋진 밤을 보낼 수도 있는데 일몰에 빛축제를 보느라 다 못했다. 그래도 보송보송한 침대에서 잘 잤고, 조식도 맛나게 먹었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다. 로비인 듯, 카페인 듯, 역시 호텔답게 시설이 좋다. 커다란 창문 밖으로 해운대 바다가 보이고, 밤이 찾아오니 크리스마스 트리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함께 온 일행들이 있지만, 저녁 먹을때까지는 개인 시간이다. 짐을 후다닥 방에 던져놓고 동백꽃을 보러 가야한다. 고로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다. 오션뷰를 기대했건만 커튼을 젖히니 온통 건물뿐이다. 뭐 그래도 호텔 밖으로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니 괜찮다. 만약 오션뷰였다면, 다음날 일출 본다고 밖으로 나가지 ..
부산 해운대 일출 얄미운 구름
부산 해운대 일출 얄미운 구름
2020.01.01부산 해운대 일출 2020년 새해가 밝았다. 20이 두번이니, 묻고 더블로 가? 어제 가는해를 했으니, 오늘은 오는해다. 1월 1일이 아니고 12월 24일에 찍은 사진임을 밝혀두고, 부산 해운대에서 만난 일출이다. 일출시간 7시 30분, 숙소(신라스테이 해운대)가 해운대 근처라 7시에 일어나자마자 카메라를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일몰은 저기 보이는 웨스턴 조0호텔 너머 동백공원에서 맞이했다. 그렇다면 저쪽은 서쪽, 해는 동쪽에서 뜨니 일출은 여기가 아니다. 붉은 기운이 스멀스멀 보이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이쪽이 동쪽인 듯 싶다. 엘0티를 계속 봐야하는 건 속상하지만 해 뜨는 위치를 바꿀 수가 없으니 참아야 한다. 부산이 봄날같다고 해도 아침 겨울바다는 춥다. 일출까지 15분 남았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부산 동백공원 동백꽃 보고 일몰 보고
부산 동백공원 동백꽃 보고 일몰 보고
2019.12.31부산 해운대 동백공원 타이밍은 중요하다. 일정이 꼬여 숙소에 일찍 왔고, 저녁까지 시간이 남아 산책겸 해운대 해변을 걷다가 동백공원에 왔다. 12월에 동백을 볼수 있을까 했는데, 결론은 봤다. 그리고 뜻하지 않던 멋진 일몰까지 2019년의 마지막 날은 동백꽃과 가는해다. 산책을 나오기 전에 검색을 하니, 동백공원에 동백꽃이 폈다고 한다. 숙소에서 공원까지 그리 멀지도 않으니,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겨울바다이니 추울까 두툼하게 옷을 입었는데 날씨가 겁나게 따숩다. 봄날같은 겨울, 파도는 시원한 사운드로 유혹을 하지만 시간이 없다. 왜냐하면 일몰은 타이밍 싸움이니깐. 올 3월 여수 오동도에서 동백꽃을 제대로 못봤기에 인연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동백꽃을 만났다. 3월이 아닌 1..
부산 해운대 빛축제 눈부셔라 파란불빛
부산 해운대 빛축제 눈부셔라 파란불빛
2019.12.30부산 해운대 빛축제 빛과 함께한 부산여행, 그 첫번째는 해운대 빛축제다. 어둠은 하늘도 바다도 다 삼켜버렸지만, 그럴수록 더 빛나는 건 불빛이다. 온통 파란불빛으로 물든 해운대 빛축제, 올해처럼 내년에도 또 왔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 전, 눈치게임을 할 수 없으니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온전한 성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보고 싶은 맘은 애당초 포기하고, 서둘러 이동했다. 누군가 심령사진 같다고 했는데, 와우~ 파란 불빛이 엄청나다. 무지개 빛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온통 파랗다. 초승달 포토존은 병목현상이 심하니, 아무래도 지나쳐 가야겠다. 그나저나 파란 불빛이 참 멋스러운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암튼 오묘하다. 빛축제라고 했을때, 해운대 모래사장 전체를 다 꾸몄을까 ..
2019 마지막 부산여행 | 빛과 함께한 여행
2019 마지막 부산여행 | 빛과 함께한 여행
2019.12.272019 마지막 부산여행 12월 31일이면 어김없이 마지막 해를 보내고, 첫날 해를 맞이하는 방송을 한다. 31일에 일몰을 보고, 1일에 일출을 봐야 하지만, 불가능에 가까우니 미리 다녀왔다. 사전에 계획한 건 아니지만, 가는해 오는해를 만났다. 지난 여름에 왔을때는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겨울에 오니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은 으스스 춥더니, 부산에 오니 겁나게 따뜻하다. 겨울이 아니라 봄날이다. 따스한 부산, 올해 마지막 여행으로 선택하기 잘했다. 부산여행 첫일정은 땅이 아니라 바다에서 바라보는 부산이다. 부산항만공사에서 운영하는 항만안내선을 타고 약 1시간 동안 부산항 항만투어를 했다. 가는 날이 좋아서 바다에서 영도다리 도개 현장을 직관하고, 북항 1항, 컨테이너 터미널, 부산항대교 그리고 부산 1..
부산 해운대 거대곰탕 맑은 국물에는 후추만
부산 해운대 거대곰탕 맑은 국물에는 후추만
2019.08.29부산 해운대 거대곰탕 부산에서 돼지국밥이 아니라 곰탕을 먹으러 갔다. 부산이라서 당연히 돼지국밥인 줄 알았는데, 곰탕이라니 참 다행이다. 얼마전에 서울에서 맑은 돼지국밥을 먹긴 했지만, 정통 부산식은 아직 무리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거대곰탕이다. 이름이 주는 뉘앙스랄까? 거대곰탕이라고 하니, 양이 어마어마한 곰탕이로구나 했다. 빈속에 동백섬에서 아침 산책을 한 후라 배가 많이 고팠다. 그래서 거대임에도 불구하고 맑은 한우 특곰탕을 주문했는데... (이렇게 끝난다는 건, 반전이 있다는 의미) 맑은 곰탕은 나주곰탕같은 스타일이고, 뽀안곰탕은 설렁탕같은 스타일이다. 1++ 한우와 한우사골만 고아서 육수를 만든단다. 맑은 한우곰탕(13,000원), 맑은 한우 특곰탕(18,000원) 오천원의 차이라면 특이 나을..
부산 해운대 동백섬 아침 산책
부산 해운대 동백섬 아침 산책
2019.08.28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인듯, 여행인듯 부산에서의 1박2일은 너무 짧았다. 노래 가사처럼 "24시간이 모자라~" 광안리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 산책을 위해 해운대로 넘어왔다. 짧았기에 날씨라도 좋아야하건만, 흐린 하늘이 얄밉기만 하다. 해운대 동백섬 한바퀴. 신기하게도 부산에 올때마다 해운대는 무조건 왔던 거 같은데, 동백섬은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정말 없을까 곰곰이 생각해봐도 없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을때 오면 좋았을텐데, 웬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 같아서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따라 습도가 장난 아니게 높다. 그야말로 아침 산책하기 딱 좋은 습하고 더운날이다. 호텔을 지나치면, 해운대 바다가 나온다. 와~ 여름바다다. 일행들은 서둘러 내려가고 있는데, 혼자만 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