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정래의 한강 |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
조정래의 한강 |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
2020.04.14지난해 8월 아리랑을 시작으로 태백산맥 그리고 한강까지 2개월, 4개월, 40일 만에 다 읽었다. 총 32권을 읽는데, 반년이 걸린 셈이다. 완주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지난주 한강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했다. 그런데 6개월조차 힘들다고 했는데,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을 마흔에 시작해 아리랑을 거쳐 한강을 쓰고 나니 예순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근현대사 대하소설을 쓰기 위해 걸린 시간, 20년 존경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너무 늦게 읽었고, 고작 한번 완독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 을사보호조약 체결부터 해방기까지 수난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휴전기까지 분단의 역사를 다룬 태백산맥, 그리고 한강은 1959년부터 1989년까지 분단 이후부터 30년을 다..
신공덕동 앙트레커피 카페에서 혼밥을 하다 (feat. 장기 프로젝트)
신공덕동 앙트레커피 카페에서 혼밥을 하다 (feat. 장기 프로젝트)
2019.08.08신공덕동 앙트레커피 커피를 무지 좋아했다면, 소문난 카페는 다 가봤을 거다. 현실은 카페인에 약하디 약한 1인이다. 더불어 케익과 같은 단 거를 무지 싫어한다. 이래저래 카페와 어울리지 않는데, 요즘 카페에 가는 횟수가 늘어났다. 카페인에 무뎌져서가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할 거 같은 장기 프로젝트때문이다. 폭염이라고 써야 하는 무지 더웠던 어느 여름날, 공덕역 10번 출구 부근 어디쯤에 서있다. 시간은 벌써 오후 2시를 지났건만, 아직 빈속이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뫼촌이 있는데, 거기 가서 닭곰탕에 감자전 그리고 잣막걸리를 마시면서 오후를 보낼까? 참으로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으나, 과감히 접었다. 그리고 허한 속을 채우고, 시원한 곳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카페를 찾아..
궁산근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 소악루에서 겸재정선 따라하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8)
궁산근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 소악루에서 겸재정선 따라하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8)
2015.04.20겸재정선 미술관, 양천향교 그리고 궁산근린공원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나들이 삼아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1교시는 미술, 2교시는 역사, 3교시는 체육이다. 뛰고 달리는 체육으로만 알았는데, 역사가 살짝 포함되어 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땀이나 조금 흘려 볼까나 했는데, 머리까지 써야하는구나. 그렇다면 체육이 아니라 현장학습이라고 해야겠다(소니 nex-3n으로 촬영). 궁산근린공원, 산이라서 가파른 곳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가뿐히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땀이 왜 났을까? 아무래도 양천향교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바람에 그런 듯, 아니면 저질체력 때문이겠지. 운동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다이어트때문이 아니라 나들이를 위해서라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