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옥
홍대에서 진주냉면을 만나다 서교동 하연옥
홍대에서 진주냉면을 만나다 서교동 하연옥
2022.03.09서교동 하연옥 마포점 평양냉면은 평양에서 먹을 수 없지만, 진주냉면은 진주뿐 아니라 홍대에서도 먹을 수 있다. 육전이 고명이라니, 화려함의 끝판왕답다. 평양와 함흥과는 또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진주냉면을 먹으러 서교동에 있는 하연옥을 찾았다. 벌써 5년 전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냉면을 좋아하지만, 진주냉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냉면은 평양과 함흥 그리고 시장 혹은 분식집 스타일이 전부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진주냉면에 대해 알게 됐고, 고속버스를 타고 진주로 향했다. 그때 냉면을 먹었던 곳이 하연옥이다. 그 맛을 잊지 못했는데, 진주가 아닌 홍대에서 진주냉면을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때는 고속버스를 탔지만, 지금은 시내버스를 탔다. 진주냉면은 1849년 동국세시기에 언급..
[경남 진주] 하연옥 - 화려함의 끝판왕, 진주냉면
[경남 진주] 하연옥 - 화려함의 끝판왕, 진주냉면
2017.02.083대 냉면이라고 하면, 평양냉면, 함흥냉면 그리고 진주냉면이다. 평양과 함흥냉면은 서울에서 많이 먹었는데, 진주냉면은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다. 진주로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무조건 기필코 꼭 먹고 싶었다. 조선시대 귀양 온 양반들이 기방에서 해장으로 먹었다던 냉면을 찾아, 진주에 있는 하연옥 본점으로 갔다. 진주냉면집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하더니, 본관에 별관까지 건물이 어마어마하다. 여기서 잠깐, 진주냉면의 유래는 이렇다. 1849년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냉면이자, 조선시대 권번가(기생집)에서 야참으로 즐겨먹던 고급 음식이었다고 한다. 평양과 함흥냉면은 사골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지만, 진주냉면은 멸치와 바지락, 홍합, 해삼, 전복, 석이버섯 등 해물을 이용한 장국과..